런던 해군 군축 회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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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약이 체결되기 전인 [[1927년]]에 개최된 제네바 군축 회의에서는 미국과 영국 간의 의견 마찰로 인해 협상이 난항을 겪었는데, 런던 해군 군축 조약은 그러한 난관을 뚫고 이룬 결실이라는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워싱턴 조약에서 결정된 표준 배수량<ref>표준 배수량(The standard displacement)은 워싱턴 군축 조약에서 정한 선박 톤수 및 적재물에 대한 기준이다. 그 기준에 따르면 선박 운항에 쓰일 연료와 비축 용수를 제외한 총 적재물의 양으로 되어 있다.</ref>과 [[잠수함]] 탑재 함포의 구경이 처음으로 제한된 것도 이 조약에서였다.
 
== 조약 내용 ==
잠수함 무장에 대한 제한과 [[함선]] 건조 제한을 내용으로 담고 있는 조약이다.
===진행===
영국은 [[램지 맥도널드]] 총리, 미국도 헨리 스팀슨 국무장관을 파견해 협상에 임했다. 일본 측은 [[와카쓰키 레이지로]] 전 총리를 수석 전권 대사로 임명하고, [[사이토 히로시]] 외무성 정보국장을 정부 대표로 파견하였다. 이전의 [[제네바 회의]]에서는 군인을 위주로 협상을 했기 때문에 고도의 정치적 판단에 의한 타협이 성립되지 못했음을 반성한 인사 조치였다. 그래도 협상은 각국의 의견이 대립하며 난항을 겼었지만, 이전 협약을 기본으로 하면서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내용===
'''전함'''
:잠수함 건조 중단 조치를 5년 연장하고, 기존 함선을 폐함하기로 한다. 대상은 다음과 같다.
* 미국 : ‘유타’, ‘플로리다’, ‘와이오밍’
* 영국 : ‘벤보우’, ‘말보로’, ‘아이언 듀크’, ‘엠퍼러 오브 인디아’, ‘타이거’
* 일본 : 히에이(比叡)
 
그러나 ‘와이오밍’, ‘아이언 듀크’, ‘히에이’ 세 함정은 무장, 장갑, 기관의 일부를 완화시키는 것을 조건으로 [[연습전함]]으로 보유가 인정되었다.
 
'''항모'''
:종전 조약의 밖에 있었던 1만톤 이하의 항공모함도 이전 조약 규정의 범위로 하였다.
 
'''순양함'''
:최대 배수량은 이전 협약과 동일하지만, 하한 배수량은 1,850톤보다 높이고, [[총배수량]]도 규정하였다. 그 종류도 다음과 같이 명확하게 구분하게 된다.
 
:'''카테고리 A (통칭 : 중순양함)'''
:함포는 6.1인치 이상 8인치 이하.
:[[총배수량]]은 미국 18만톤, 영국 14만 6800톤, 일본 10만 8000톤. 비율은 10.00 : 8.10 : 6.02로 했다.
 
:'''카테고리 B (통칭 : 경순양함)'''
:함포는 5.1인치보다 큰 6.1인치 이하.
:총 배수량은 미국 14만 3500톤, 영국 19만 2200톤, 일본 10만 0450톤. 비율은 10.0 : 13.4 : 7.0.
 
'''구축함'''
:함포는 5.1인치 이하. 배수량은 600톤 이상 1850톤 이하. 1500톤을 초과하는 함은 총배수량의 16%.
총배수량은 15만톤 (미), 15만톤 (영), 10만 5500톤 (일) 비율 10 : 10 : 7
:구축함에만 이러한 복잡한 규정이있는 것은 일본이 보유한 후부키급(特型) 구축함 같은 대형 구축함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 각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