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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 부분(제1-9회)은 오공의 전신인 제천대성(齊天大聖)이 천계(天界)를 대혼란에 빠뜨리는 통쾌한 이야기로서 여래(如來)의 법력(法力)에 의한 조복(調伏)에서부터 서천취경(西天取經)으로 연결되는데, 제천대성이라는 요원(妖猿)에 대해서는, [[인도]]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 원장 오공(猿將悟空)과 별개의 전승(傳承)을 외국의 소설이나 설화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이 소설에도 그 긴 형성사(形成史)를 증명할 자료가 몇 가지 남아 있으며, 가장 주목할 것으로 <대당삼장취경시화(大唐三藏取經詩話)> 3권이 있다. [[남송]]의 간본(刊本)으로 추정되며, 매우 간략한 행문(行文)이면서도 백의수재(白衣秀才) 모습의 '후(=원숭이) 행자(行者)'가 삼장법사를 도와 신통력(神通力)을 발휘하는 이야기를 17회에 걸쳐서 엮고 있다. 그 후 명초 양경현(楊景賢)의 희곡 <서유기>에 이르러 소설의 줄거리는 이미 대강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전후에 신선과 요마가 싸우는 연극이 유행하고 있는 것은 [[유교|유]](儒)·[[불교|불]](佛)·[[도교|선]](仙)의 '삼교합일(三敎合一)'이라고 하는 통속 신학의 침투와 깊은 관계가 있으며, 소설 <서유기>의 완성도 그 풍조에 따른 것으로서, <[[봉신연의]](封神演義)>나 <평요전(平妖傳)>을 포함한 이 계열을 [[루쉰]](魯迅) 이후 신마(神魔) 소설이라고 부르고 있다.
 
== 등장 인물 ㅄ ㅄㅄㅄㅄ ㅆ ㅣ ㅂ ㅏ ㄹ
* [[손오공]]
* [[저팔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