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씨식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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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암술·수술의 위치로 인하여 자가 수분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붓꽃과·난초과의 식물에서 그 예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속씨식물에서 자가 수분을 방해하는 가장 중요한 장치는 '자아 불화합 현상'이다. 이것은 수분을 하여도 수정이 일어나지 않는 현상으로, 유전적인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장치는 복잡하며 몇 가지 형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불화합성에 관계하는 대립 유전자로는 S1, S2, S3, …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리하여 수분을 한 후 암술이 가진 유전자형과 꽃가루가 가진 유전자형 사이에 공통의 유전자가 있으면 암술대 안으로 뻗는 꽃가루관의 신장이 중도에서 정지되어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 꽃가루(화분) ===
{{참조|꽃가루}}
꽃가루는꽃가루(화분)는 수술의 꽃밥 속에서 만들어진다. 수술의 꽃밥 속에는 많은 꽃가루 모세포(2n)가 있는데, 이것들이 각각 감수 분열을 하여 4개의 꽃가루(n)를 만든다. 이와 같이 감수 분열에서 생긴 4개의 세포, 즉 소포자는 점차 종류에 따라 고유한 모양으로 변해가는데, 동시에 재래의 셀룰로스성(性) 세포벽 위에 종류마다 특유한 모양의 튼튼한 벽을 형성해간다. 이 때 안쪽의 벽을 내벽, 바깥쪽 벽을 외벽(외막)이라고 한다. 이 중 특히 외벽에는 스포로폴레닌이라고 하는 물질이 있는데, 이것은 양치식물의 포자 세포벽에서도 볼 수 있는 극히 안정된 물질로, 현재까지 이것을 분해하는 효소의 존재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오랜 옛날의 식물 꽃가루가 화석으로 잘 보존되어 과거의 식물을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이 물질로 인해 꽃가루의 세포벽이 안정된 상태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한편, 꽃가루는 얼마 지나면 이 두꺼운 벽을 덮어쓴 채로 세포 분열을 한다. 보통 발생 때의 세포 분열에서는 서로 비슷한 세포가 만들어지는데, 여기에서 행해지는 분열은 서로 닮지 않은 세포를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특이하다. 즉, 큰 세포와 작은 세포가 생기는데, 이 때 작은 세포는 큰 세포 속에 떠 있는 상태가 된다. 이와 같은 큰 세포와 작은 세포 사이에는 크고 작다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예를 들면, 작은 세포는 그 세포질이 거의 없이 핵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핵을 물들이는 카민이라는 색소를 사용하면 큰 세포의 핵은 보통 둥근 모양으로 연하게 염색되는 데 비해, 작은 세포의 핵은 다소 가늘고 긴 모양으로 진하게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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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씨식물 과 목록]]
 
== 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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