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육심"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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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논하여 말하겠다. 세제일법의 선근으로부터 무간에 욕계의 고성제를 소연의 경계로 삼아 무루에 포섭되는 법지인(法智忍)이 생겨나는 경우가 있으니, 이러한 '인'을 일컬어 '''고법지인'''(苦法智忍)이라고 한다.<sup style="color: blue">58)</sup> 곧 이러한 '인'은 바로 무루라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 [본송에서] '이것은 능히 법지(法智)를 낳는다'고 하여 후찰나의 등류(等流, 즉 고법지)를 들어 [순결택분의 '인'과] 구별한 것으로, 바로 법지의 원인이기에 '고법지'라는 명칭을 얻게 된 것이니, 마치 [화과(花果)를 낳는 나무를] 화과수(花果樹)라고 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이것을 입정성결정(入正性決定)이라 이름하며, 또한 역시 입정성이생(入正性離生)이라고 이름하니, 이것은 바로 처음으로 정성이생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또한 역시 처음으로 정성결정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br>경에서 설하기를, " '정성(正性)'이란 이른바 열반이다"고 하였다. 혹은 '정성'이란 말은 온갖 성도를 가리킨다. 또한 '생'이란 번뇌, 혹은 근기가 아직 성숙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즉 성도는 능히 이를 초월하기 때문에 '이생(離生)'이라 이름한 것이며, 능히 결정코 열반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혹은 진리[諦]의 상을 결정코 요별하는 것이기 때문에 온갖 성도는 '결정(決定)'이라는 명칭을 얻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성도의] 단계에 이르는 것을 설하여 '들어간다[入]'고 일컬은 것이다.
 
<br>이러한 '인'이 이미 생겨났을 때 성자(聖者)라는 명칭을 획득한다. 즉 이것이 미래 [생상위(生相位)]에 있을 때 이생성(異生性)을 버리게 된다. 말하자면 이러한 '인'이 미래의 생상을 획득할 때만 이러한 작용을 갖을 뿐 그 밖의 다른 법은 이러한 작용을 갖지 않는다고 인정하니, 마치 등불과 생상의 관계와 같다.<sup style="color: blue">59)</sup>
<br>그런데 유여사는 설하기를, "세제일법에 의해서도 이생성을 버리게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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