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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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브로이는 아인슈타인의 광양자설(빛이 광자라는 입자로 양자화 되어있다는 가설)과 그의 [[특수 상대성 이론]] 그리고 [[양자역학]]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특히 광양자설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였는데 이때 빛이 파동이면서 입자라면 대칭성의 관점에서 입자도 파동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착상을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줄 적당한 이론을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과 플랑크의 양자가설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math>E^2 = (MC^2)^2 + (pC)^2</math> 과 <math>E = h\nu</math> 에서 시간관련 포벡터인 <math>MC^2</math> 는 무시할 때 <math>E = pC</math> 가 되며 이는 <math>h\nu</math> 와 동치가 되므로 결국 <math>h\nu = pC</math> 가 되어 드브로이의 물질파 공식이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생각을 그의 박사학위 논문으로 발표하였으나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이 그의 박사학위 논문에 관심을 표현하면서 그의 물질파 공식은 큰 주목을 받았다.
 
움직이는 물체를 파장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생각은 [[에르빈 슈뢰딩거]]를 자극하여 슈뢰딩거가 <math>E= T + V</math> (''E'' = 에너지, ''T'' = 위치에너지운동에너지, ''V'' = 운동에너지위치에너지)라는 고전역학적인 총 에너지 방정식을 양자역학적으로 재해석하는 계기를 만들어냈으며 이 해석과 관련하여 물질을 파동으로 처리하게 되면 가지게 되는 숙명적인 결론인 위치와 운동에너지의 불확정성과 관련하여 불확정성원리를 이끌어내게 되었다. 또한 물질을 파동으로 해석하게되면 어떠한 물리적인 의미를 가지게 되느냐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코펜하겐 해석]]이 등장하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재미있는 점은 아인슈타인이 '신은 주사위로 장난을 하지 않는다'라는 발언을 하게 만든 코펜하겐 해석에 대한 단초를 드브로이의 논문의 중요성을 알아낸 아인슈타인 자신이 제공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