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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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칭 = 리겔, 알게바, 엘게바, 오리온자리 베타, 오리온자리 19, [[헨리 드레이퍼 목록|HD]] 34085, HR 1713, [[히파르코스 목록|HIP]] 24436, SAO 131907, TD1 4253.<ref name="simbad"/>
}}
 
[[파일:Reflection.nebula.arp.750pix.jpg|150px|thumb|리겔의 빛에 반사되어 빛나는 [[마녀머리 성운]].]]
'''리겔'''(Rigel, 학명: β Orionis/약칭: β Ori)은 [[오리온자리]] 방향에 있는 [[청색초거성]]이다. [[바이어 명명법]]에 따르면 별자리에서 두 번째로 밝다는 의미의 '''오리온자리 베타'''로 표기한다. 그러나 실제로 리겔은 알파별인 베텔게우스보다 더 밝다. 알파별인 [[베텔게우스]]와 달리 푸른색을 띤다. 실시등급은 0.12로 [[가장 밝은 별 목록|일곱 번째로 밝은 별]]이다. [[태양]]으로부터 773[[광년]](光年) 밖에 있으며, 지구에서 볼 때 하나의 광점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삼중성계]]이다. 주인별 리겔 '''A'''는 절대등급 -7.84(태양 밝기의 12만 배 정도)의 청백색 [[초거성]]이다. A는 중심핵에 있던 수소를 모두 태웠고 태양 반지름의 79배 크기로 부풀어 올라 있으며 [[백조자리 알파형 변광성]]으로 주기적으로 밝기가 요동친다. 이에 비해 짝별 리겔 '''B'''의 밝기는 주인별의 500분의 1에 불과하여 작은 망원경을 이용해야 볼 수 있다. 리겔 B 자체도 분광형 B9 V의 [[B형 주계열성|청백색 주계열성]] 두 개로 이루어진 [[분광쌍성]]이며 구성원 각각의 질량은 태양의 2.5배, 1.9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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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
[[File:Hertzsprung-RusselRigel StarDatasun comparison.png|thumb|left|200px|[[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태양]]에서과 리겔의 리겔은크기를 꼭대기에서실제 중간축척으로 위치에비교한 자리한다.]]
[[분광학]]적으로 측정한 리겔까지의 거리는 700 ~ 900 광년 사이이다. [[히파르코스 위성]]이 2007년 확보한 시차자료에 따른 거릿값은 860 광년이었으며 오차범위는 약 9%(80 광년)이다.<ref name=aaa474_2_653/> Moravveji 연구진은 이 거리에 기초하여 리겔의 밝기를 태양의 12만 배로 계산했다.<ref name=apj2012_747_108/> 표면 유효온도는 12100 켈빈 정도이다. [[주연감광]] 효과를 고려하여 간섭계로 측정한 각지름은 2.75 ± 0.01 밀리초각이다.<ref name=auf/> 잠정적 거리를 대입하면 리겔의 반지름은 태양의 약 79배가 나온다.<ref name=apj2012_747_108/> 2006년 Przybilla 팀은 대기모형을 사용하여 리겔까지의 거리를 1170 ± 130 광년으로 계산했는데 이로부터 나온 리겔의 밝기는 태양의 21만 8천 배, 질량은 21 ± 3 배, 반지름은 109 ±12 배였다.<ref name=aaa445_3_1099/>
 
CMFGEN 코드는 무거운 항성의 스펙트럼과 대기를 분석하여 별의 각종 정보를 알아내는 도구인데, 이를 이용하여 리겔을 조사한 결과 광도는 태양의 27만 9천 배, 반지름은 115배였고 [[항성풍]]의 속도는 시간당 약 107만 킬로미터였다.<ref name="Chesneau 2014">{{cite journal|author=Chesneau, O.; Kaufer, A.; Stahl, O.; Colvinter, C.; Spang, A.; Dessart, L.; Prinja, R.; Chini, R.|date=2014|title=The variable stellar wind of Rigel probed at high spatial and spectral resolution|journal=Astronomy & Astrophysics|volume=566|id=A125 |pages=18|doi=10.1051/0004-6361/201322894 |bibcode=2014A&A...566A.125C}}</ref>
 
[[File:Hertzsprung-Russel StarData.png|thumb|left|200px|[[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에서 리겔은 꼭대기에서 중간 위치에 자리한다.]]
리겔은 광도분류상 청색 초거성 단계에 있는데 이 상태에서 이미 중심핵에 있던 수소를 모두 태웠고 주계열 단계를 떠났다. 이후 리겔은 서서히 팽창하면서 밝기도 올라가고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를 가로질러 이동중이다. Przybilla 연구진은 리겔의 나이를 700 ~ 900만 년으로 가정할 경우 처음 태어났을 때 질량은 태양의 24 ± 3배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태양 3개 정도 물질을 우주에 방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계산했다.<ref name=aaa445_3_1099/> 리겔은 최후를 [[II형 초신성]]으로 끝낼 것으로 보이며 폭발로 흩뿌려진 물질들은 다음 세대 별들을 구성하는 재료로 재활용 될 것이다.<ref name=apj2012_749_74/> 리겔은 거리로 볼 때 초신성 후보 중 지구에서 매우 가까운 부류에 속한다.<ref name=apj2012_747_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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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광학적 분석 ===
[[File:Rigel sun comparison.png|thumb|250px|[[태양]]과 리겔의 크기를 실제 축척으로 비교한 것.]]
2009년 캐나다 MOST 위성으로 28일에 걸쳐 리겔을 관측했다. 이 기간 동안 별의 광도는 천분의 일 단위로 변했는데 이로부터 리겔에 긴 주기의 맥동 패턴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보다 신빙성을 얻었다.<ref name=apj2012_747_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