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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설 ==
 
[[도가]]와 도교는 [[사상 (철학)|사상]]과 [[신앙]]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즉 도가의 이론가라 할 수 있는 [[노자]]는 종교로서의 도교에서는 신선으로, [[옥황상제]]에 버금가는 신격화가 이루어질 정도이다. 도가는 노자와 [[장자]]의 사상을 주축으로 하나, 도교는 노자의 저서인 《[[도덕경]]》에 절대적인 권위를 부여하고 경전화하였다. 중국의 민간 신앙으로서의 도교는 중국인의 [[신앙 체계]]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즉 중국인은 어떤 종교를 믿든지 그 기본 신앙에는 도교적인 요소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도교도 여러 가지 파가 있다. 그중에 [[천사도]]는 장씨가 교주를 세습하여 현재 [[중화민국|대만]]에도 천사도의 마지막 교주가 생존하고 있다. [[신선]]{{.cw}}[[연단]]{{.cw}}[[불로장생]]{{.cw}}[[옥황상제]] 등을 믿는다. [[불교]]와 교류하면서 서로 강력한 영향을 주고 받았다.
 
도교는 엄밀하게 말하면, [[신선사상]]에 중국의 민간신앙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종교다. 흔히들 "[[유불선]]" 삼교라고는 말하지만 "유불도" 삼교라고는 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반에서는 도교와 [[신선도]]를 흔히 같은 단어로 이해한다. 그 골자는 [[불로장생]]에 있으며, [[의학]]{{.cw}}[[약학]]{{.cw}}[[화학]]{{.cw}}[[연금술]](鍊金術)을 동반하고, 그 위에 신비적인 [[방술]](方術)을 닦음으로써 스스로 [[진인 (종교)|진인]](眞人){{.cw}}[[신인]](神人) 또는 [[선인]](仙人)이 되기를 원한다.
 
도교가 백성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유교]]의 [[성리학]]처럼 배타주의나 편향주의로 나아가지 않고 모든 것을 포용하는 조화로움을 지녔기 때문이다. [[민간신앙]]으로서의 도교는 현세의 이익을 전적으로 하여 농민 폭동과도 관련을 맺어 [[송나라]] 이후 《태상감응편(太上感應篇)》 《보권(寶卷)》 《공과격(功過格)》 등의 책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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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龙虎山.JPG|thumb|300px|[[용호산]](龍虎山)]]
 
[[후한]](25-220) 말기에 성립된, [[장도릉]](34-156)을 개조로 하는 [[오두미도]] 또는 [[천사도]]가 도교의 원류이다. [[장도릉]]의 자손은 [[장시 성]]의 [[용호산]]([[:zh:龙虎山|<span style="color: black">龍虎山</span>]])에서 [[정일교]]를 개교하였다. [[서진]](265-317)의 재상의 딸인 [[위화존]]([[:zh:魏華存|<span style="color: black">魏華存</span>]]: 3세기말-4세기)은 [[모산파]] 또는 [[상청파]]를 열었다. [[동진]](317-420) 시대에 [[갈홍]](283-c.343)은 《[[포박자]]》를 지어 일파를 열었다.
 
하지만 아직 [[민간신앙]]의 차원에 머물러 있었고, [[북위]](386-534)의 [[구겸지]](365-448)에 이르러 교단도교(敎團道敎)로 확립되어 국가적 종교로 [[불교]]와 대립했다.<ref name="글로벌-도교의 성립"/> [[양 (남조)|양나라]](502-557)의 [[도홍경]](452-536)은 [[모산파]]를 대성하였다. [[당나라|당]](618-907){{.cw}}[[송나라|송]](960-1279) 시대에는 조정의 지지를 얻어 도교가 성행하였다. 이후 [[도사]]들이 퇴폐풍조를 초래하여서 [[금나라]](1115-1234) 때는 혁신 운동이 일어나 [[전진도]](全眞道){{.cw}}[[태일도]](太一道){{.cw}}[[진대도]]([[:zh:大道教|<span style="color: black">眞大道</span>]])의 세 파가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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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Dragon gods - Project Gutenberg eText 15250.jpg|thumbnail|right|270px|용을 타고 있는 세 신선:<br />E. T. C. 베르너, 《중국의 신화와 전설》, 1922]]
 
도교는 [[다신교]]이다. 도교의 [[최고신]]("天尊{{.cw}}천존")은 하나인 [[도]](道)의 다른 모습인 옥청(玉清){{.cw}}상청(上清){{.cw}}태청(太清)의 [[삼청]]([[:zh:三清|<span style="color: black">三清</span>]]{{.cw}}[[:en:Three Pure Ones|<span style="color: black">Three Pure Ones</span>]])이다.<ref name="道教全球資訊網">{{cite web 인용|언어고리=zh| language = | publisher = 道教全球資訊網 | title = 道教的神仙系譜 | url = http://www.twtaoism.net/php/menushow.php?style_id=444 | author = | date = | accessdate = 2010-12-18 }}</ref> 옥청은 [[원시천존]](元始天尊), 상청은 [[영보천존]](靈寶天尊) 또는 [[태상도군]](太上道君), 태청은 [[도덕천존]](道德天尊) 또는 [[태상노군]](太上老君)이라 불린다.<ref name="道教全球資訊網"/> 하나인 [[도]](道)가 [[삼청]]의 신 또는 신선으로 나타나는 것을 "일기화삼청(一炁化三清: 하나의 기운이 세 가지 맑음으로 나타나다)"이라고 한다.<ref name="道教全球資訊網"/>
 
* [[삼청]] ([[:zh:三清|<span style="color: black">三清</span>]]{{.cw}}[[:en:Three Pure Ones|<span style="color: black">Three Pure Ones</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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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도교와 민중 도교 ==
도교는 본래 [[민간 신앙]]을 기반으로 하여 일어난 [[중국]]의 [[자연 종교]](自然宗敎)이다. 도교는 [[정령 숭배]]를 기반으로 하여 [[신선 사상]](神仙思想)을 중심으로 삼고, 거기에 [[도가]](道家){{.cw}}[[역경|역]](易){{.cw}}[[음양오행]](陰陽五行){{.cw}}[[복서]](卜筮){{.cw}}[[참위]](讖緯){{.cw}}[[점성]](占星) 등의 사상 및 이론과 [[무격]](巫覡: [[무당]]과 [[박수]]) 신앙을 가미하고, 다시 그 위에 [[불교]]의 체제와 조직을 본떠 결합한, [[불로장생]](不老長生)을 주목적으로 하는 한편 [[장수|수]](壽: 장수){{.cw}}[[오복|복]](福: 오복){{.cw}}[[벼슬|록]](祿: 높은 벼슬)을 구하는 현세이익적인 [[자연 종교]]이다.
 
이 [[자연 종교]]로서의 도교는 후대에 [[종교]] 교단으로서의 체제와 조직을 갖추어 '''교단 도교'''(敎團道敎)가 되었다. 즉, [[도교 경전]]으로서의 《[[도장 (도교)|도장]](道藏)》, [[도교 사원]](寺院)으로서의 [[도관]](道觀), 도교의 성직자 또는 전문적인 종교인으로서 [[도사]](道士){{.cw}}[[여도사]](女道士)의 체제를 갖추어 [[성립적 종교|성립적(成立的) 종교]] 또는 [[교단적 종교]]가 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시대에 따라 도사들 간에 주장의 차이가 생겨나고 이에 따라 많은 분파(分派)가 생겼다. 1910년 경에는 중국에서 140여 개의 [[도교 종파]]가 있었다. 이 종파 종교를 '''성립 도교'''(成立道敎) 또는 '''교단 도교'''(敎團道敎)라 부르고 이에서 벗어난 도교 및 그 집단을 '''민중 도교'''(民衆道敎)라고 부른다.
 
[[민중 도교]]는 매우 강한 [[주술성]]을 보이며, [[고타마 붓다]]{{.cw}}[[공자]]{{.cw}}[[관음보살]]{{.cw}}[[예수 그리스도]]{{.cw}}[[무함마드]]{{.cw}}[[관우]](關羽){{.cw}}[[토지신]] 등에 대한 개인적인 신앙을 토대로 형성된 [[보권]](寶卷) 계통의 성격을 띤 종교이다. [[민중 도교]]에 속하는 분파 또는 단체로는 [[무위교]](無爲敎){{.cw}}[[원돈교]](圓頓敎){{.cw}}[[홍양교]](弘陽敎){{.cw}}[[선천교]](先天敎){{.cw}}[[구궁도]](九宮道){{.cw}}[[금단팔괘도]](金丹八卦道){{.cw}}[[일관도]](一貫道) 등이 있는데, 이들은 이것은 전적으로 현세이익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