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42번째 줄:
== 역사 ==
[[파일:Adolphe Sax.jpg|left|thumb|180px|아돌프 삭스]]
색소폰은 1840년대 초 [[파리 (도시)|파리시]]에서 활동하던 [[벨기에]] 출신의 악기 제조인이자 스스로가 [[플루트]]와 [[클라리넷]] 연주자이였던 [[아돌프 삭스]]에 의해 발명되었다. 삭스는 [[브뤼셀]]에 있던 아버지의 가게에서 일할 때부터 [[군악대]]에서 사용될 [[클라리넷]]과 [[금관 악기금관악기]]를 조화롭게 연결하는 [[음색]]을 가진 악기를 만들고자 하였다. 그는 또한 클라리넷과 비슷하나 한 [[옥타브]] [[올려불기]]가 가능한 악기를 만들려 하였다. 한 옥타브 올려불기란 클라리넷의 12음 올려불기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클라리넷은 직관형에 폐관형 구조로 인해 11번째 음까지 동일 선상에서 연주하고 12번째 음부터 옥타브키를 눌러 다음 음역으로 넘어간다. 그러므로 옥타브 키 운지여부시 1.5옥타브 높은 음이 남으로 괴리가 발생한다. 이에 반해 색소폰 등의 원뿔형 악기들은 옥타브키를 누를시 정확히 1옥타브 위의 소리가 난다. 즉 그가 시도하려는 것은 동일한 [[운지법]]으로 한 옥타브를 올려 부는 것이 가능한 악기였던 것이다. 삭스는 당시 유행하던 한 개의 [[리드]]가 달린 [[취구]]를 사용하는 [[오피클라이드]]와 같은 모양을 상상하였다. 그의 이러한 상상과 시도는 결국 색소폰으로 실현되었다.
 
삭스는 1846년 자신이 발명한 악기를 오케스트라용과 군악대용 두 그룹으로 나누어 특허를 획득하였다. 오케스트라용으로 C 키와 F 키를 기본음으로 한 시리즈를 만들었고, 군악대용으로는 B♭ 키와 E♭ 키를 기본음으로 한 시리즈를 만들었다. 삭스의 특허는 1866년 만기되어 많은 악기 제조사들이 색소폰을 만들기 시작했다. 삭스가 만든 최초의 색소폰은 키운용이 단순하였으나 이후 악기제조사들은 다양한 연주법을 실현하기 위해 색소폰에 많은 변형을 주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