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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혼돈 [[긴눙가가프]]에서 처음 생겨난 생물은 무지막지한 크기의 거인 [[위미르]]였다. [[니플헤임]]의 얼음 안개와 [[무스펠스헤임]]의 열기가 만나 그 가운데 위미르가 만들어졌다. [[스노리 스툴루손]]의 〈[[길피의 속임수]]〉에 위미르의 탄생 이야기가 실려 있다.
 
: 냉기가 올라오고 모든 것들이 암울한 니플헤임과, 뜨겁가 밝은 무스펠이 마주보고 있었는데, 긴눙가가프는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했다. 그리고 상고대와 훈기가 만나 녹아 떨어졌고, 열기의 근원의 힘으로 인해 그 떨어짐은 가속되었다. 그리고 떨어진 물방울들이 한 남자의 형상을 만들었으니, 그의 이름은 위미르였다.<ref>{{서적 인용|꺾쇠표없음이탤릭체=예|last=translated|first=Snorri Sturluson|title=Edda|year=1995|publisher=Dent|location=London|isbn=978-0-460-87616-2|edition=Reissue.|author2=Faulkes, edited by Anthony|chapter=Gylfaginning}}</ref>
 
위미르는 잠을 잤는데, 그의 양쪽 겨드랑이에서 남녀 요툰들이 탄생했고, 그의 발에서는 머리가 여섯 개 달린 괴물들이 태어났다. 이 세 존재들은 흐림수사르, 곧 서리 거인족을 형성했고 니플헤임에 살았다. 한편 신들은 위미르가 아닌 [[부리 (노르드 신화)|부리]]에게서 탄생했다고 하는데, 부리의 손자들인 [[오딘]]과 [[빌리와 베이]]가 위미르를 죽였다. 위미르의 피가 니플헤임을 가득 채워 홍수를 일으켜 [[베르겔미르]] 부부를 제외한 모든 거인들이 익사했다. 〈[[바프스루드니르가 말하기를]]〉에 보면, 그 이후 “위미르의 살로 대지를 만들었고, 그 피로 바다를 만들었고, 그 뼈로 구릉을 만들었고, 그의 머리칼로 초목을 만들었고, 그의 해골로 하늘을 만들었다.”<ref name="Vafthrúdnismál">{{서적 인용|꺾쇠표없음이탤릭체=예|last=Orchard|first=translated by Andrew|title=The poetry of the Elder Edda|year=2010|publisher=Penguin Classics|location=London|isbn=978-0-140-43585-6|chapter=Vafthrúdnismál}}</ref>
 
== 요트나르의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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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나르 중 일부는 갈고리 손발톱, 엄니, 기형의 외모 등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머리가 아홉 개 달린 [[스리발디]]처럼 머리가 여러 개 잘린 것도 있었고, [[흐레스벨그]]처럼 아예 인간의 형상이 아닌 것도 있었다.
 
많은 요트나르는 아름답다고 하는데, 예컨대 [[스카디]]는 “신들의 아름다운 신부”라고 불렸다.<ref>{{서적 인용|꺾쇠표없음이탤릭체=예|last=Orchard|first=translated by Andrew|title=The poetry of the Elder Edda|year=2010|publisher=Penguin Classics|location=London|isbn=978-0-140-43585-6|chapter=Grímnismál}}</ref> 또한 몸집이 커다란 요트나르가 일부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요트나르는 거인족이라고는 해도 에시르나 바니르 같은 신족들과 몸집 차이가 없었다.<ref name="Motz1982">{{저널 인용|꺾쇠표없음이탤릭체=예|last=Motz|first=Lotte|title=Giants in Folklore and Mythology: A New Approach|journal=Folklore|year=1982|volume=93|issue=1|pages=70–84 |doi=10.1080/0015587X.1982.9716221}}</ref>
 
== 자연과의 관계 ==
[[파일:Skadi's longing for the Mountains.jpg|thumb|산맥을 그리워하는 스카디.]]
많은 거인들은 자연 세계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자연 요소의 신들로 생각되기도 한다.<ref name="Motz1982">{{저널 인용|꺾쇠표없음이탤릭체=예|last=Motz|first=Lotte|title=Giants in Folklore and Mythology: A New Approach|journal=Folklore|year=1982|volume=93|issue=1|pages=70–84|doi=10.1080/0015587x.1982.9716221}}</ref> 오딘과 그 형제들은 위미르의 시체로 물질 세계를 창조했다. 수리의 형상을 한 요툰 [[흐레스벨그]]는 세계의 북쪽 끝에서 날개를 펄럭여 바람을 만들어낸다. [[토르]]의 어머니인 여성 거인 [[요르드]]는 동식물의 어미이며 비옥한 생식력을 가지고 있다. 여성 거인 [[걀프와 그레이프|걀프]]는 강에 발을 담그고 수위를 높여서 홍수를 일으킨다. [[에기르]]와 [[란 (노르드 신화)|란]] 부부는 바다 자체가 거인의 모습으로 의인화된 것이다. 또한 여름과 겨울, 밤, 태양과 달이 모두 요트나르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민담에서는 악천후, 심지어 땅의 형성까지 거인들의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ref>{{서적 인용|꺾쇠표없음이탤릭체=예|last=Broderius|first=John R.|title=The Giant in Germanic Tradition|year=1932|publisher=University of Chicago Libraries|location=Chicago}}</ref> 종합해 보면 거인들은 산맥을 옮기고 만들어낼 수 있으며, 호수를 만들어내고 섬을 옮기고 나무를 뿌리째 뽑는다. 강풍으로 인해 박살난 짓다 만 건물들은 거인들이 입으로 불어서 그렇게 된 것이라 했다. 요트나르는 에시르보다 열등한 것으로 줄곧 묘사되지만, 그들의 자연의 힘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다.
 
== 라그나로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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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드 신화}}
 
[[분류:요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