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일렉트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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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창기 ===
1878년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토머스 A. 에디슨]](Thomas A. Edison)이 설립한 전기조명회사를 모태로 한다.
1879년에 전기 선풍기와 첨단 의료용 기기를 만들기 시작했다.<ref name="김농주">{{서적 인용 |저자= 김농주 |제목= GOOD COMPANY |꺾쇠표= 예 |연도= 2004 |출판사= 이너북 |id= ISBN 89-955376-5-5 }}</ref> {{Rp|13}}
1892년 에디슨 종합전기회사와 톰슨휴스톤전기회사가 합병하여 제너럴일렉트릭(GE)이 탄생했다. 제너럴 일렉트릭 사의 사명의 유래는 남북전쟁 시절로 거슬러올라간다.
토마스 [[에디슨]]이 전구 개발에 엄청난 돈을 투자한 나머지 개발에는 성공하였으나 그에 따른 채무도 엄청났다. 그래서 전전긍긍하고 있던 도중에 남북전쟁 당시 남측의 동부사령관이었던 크리스토퍼 장군이 그 소식을 듣고 찾아와 기꺼이 투자를 하였다. 그는 전쟁전에 전구가 개발이 되었더라면 우리는 야간기습을 당했을 때 그토록 심한 피해는 입지 않았을 것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여튼 그의 지원으로 회사의 채무를 청산하고 회사를 설립하게 된 에디슨은 감사의 표시로 장군의 이름을 넣어 'General Christopher's Electric'이라고 회사명을 지었으나 당시 집권세력이었던 북쪽 출신의 권력층에 의해 허가가 나지 않아 결국 크리스토퍼 장군의 이름만 빼고 'General Electric'으로 명명하였다. 우연히 'general'이란 단어가 '[[장군]]'이란 뜻 이외에도 '보편적인' 등의 뜻도 가지고 있어서 현재는 원래 의미는 거의 사라져버리고 단지 '모두를 위한 전기회사'로 기억하고 있다.
 
=== 잭 웰치 : 사업 구조 조정 ===
1980년대 초, 제너럴 일렉트릭 사에서는 당시 새로 부임한 잭 웰치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회사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그러나 대다수 직원들이 부인한다 해도 기업의 정체는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었다. 우선, 판매실적이 증가하지 않거나 감소했다. 경영진은 경영 수익이 타격을 입지 않도록 긴축정책을 실시했다. 그러자 월스트리트 금융계에서도 금방 알아채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이는 곧 직원과 고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 회사의 신뢰도마저 떨어지게 되었다.<ref>{{서적 인용 |저자= 아미르 하트만 |제목= 벼랑 끝 기업의 생존전략 3 |꺾쇠표= 예 |연도= 2007 |출판사= 시그마북스 |id= ISBN 978-89-8445-268-8 |쪽=24}}</ref>
 
잭 웰치는 제너럴 일렉트릭의 사업영역을 축소시키면서 주력 또는 전문화 업종에 다시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잭 월치가 진행한 것 중의 하나는 글로벌에서 1, 2위에 들지 못하면 판다는 원칙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비즈니스의 본류에서 승리를 구가하였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한때 과잉 인력의 문제에 직면하였다. 별생각 없이 회사를 인적으로 늘린 후유증을 앓았다. 경쟁력 없는 사업을 방만하게 운영하다보니 수익이 나지 않는 회사를 수없이 거느리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과잉 인력 문제는 잭 웰치의 등장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잭 웰치가 제너럴 일렉트릭의 경영자가 된 순간부터 모든 변화가 시작되었다. 잭 웰치는 "세계적 단위의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는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기업체만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그런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 못한 사업은 개편 또는 재조정을 하거나 폐업 또는 매각해야 한다."고 역설하고,<ref name="포커스"/> {{Rp|119, 266}} 이러한 전략으로 기업을 매각하고 합병시켰다. 발전 설비, 설비 유지, 연구직은 강화하지만 간접 조직은 줄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새로운 비즈니스 업무를 진행하고자 의도했다.<ref name="김농주"/> {{Rp|13}} 이에 따라,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 중반까지 무려 수백 개의 사업을 다른 기업에 매도하거나 중단했다. 그리하여 1983년 34만 명이던 제너럴일렉트릭의 직원은 10년 후인 1993년 22만 명으로 감소했다. 핵심사업에 재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재집중화 과정에서 제너럴일렉트릭은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 10위에서 5위로 다섯 계단이나 상승했다.<ref>{{서적 인용 |저자= 알 리스 |제목= 경영 불변의 법칙 |꺾쇠표= 예 |출판사= 비즈니스 맵 |id= ISBN 978-89-6260-058-2 |쪽=150}}</ref> 하지만, 비판도 있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동안 GE는 수만 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창업초기의 핵심사업 중 상당수를 구조조정하고 금융부문만을 키웠다. 인류에 꼭 필요한 것을 개발, 공급하여 사회에 공헌한다는 에디슨의 창업정신을 뒤로 한 채 머니게임에만 급급해 사실상 GE를 금융회사로 전환시켰다.<ref>{{서적 인용 |저자=김영한 |제목= 굿바이 잭 웰치 |꺾쇠표= 예|연도= 2006|출판사= 리더스북|위치= |id=ISBN 89-01-05983-5|쪽=5}}</ref>
 
=== 제프리 이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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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 ==
이 회사는 주요 비즈니스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된다. 각 단위는 그 자체가 방대한 기업이며 그 단위 중 많은 수는 독립형 회사로서도 포츈 500에 랭크되어 있다. GE의 비즈니스 목록은 합병, 분향, 재조직 등의 결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다. 현재 사업은 기술 및 에너지 인프라, 기업 및 소비자 금융, 미디어 등 글로벌 인프라, 의료서비스, 금융서비스,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 환경기술에 걸쳐 다각화되어 있다. 이 중, 조명, 운송, 산업제품, 발전설비, 의료기기 등은 에디슨 초기의 사업 영역이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경쟁대상 업체들은 대부분 복합기업들이다.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와 경쟁을 벌인다. 이 복합기업은 프랫 & 위트니와 오티스 엘리베이터, 에어컨을 생산하는 캐리어 등 그 밖의 여러 사업부를 거느리고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디젤 기관차 부문에서는 제너럴 모터스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발전관련 설비분야에서는 웨스팅하우스와 경쟁을 벌인다.<ref name="포커스">{{서적 인용 |저자= 알 리스 |제목= 포커스 경영 |꺾쇠표= 예 |출판사= 세종서적 |id= ISBN 978-89-85509-56-5 }}</ref> {{Rp|267}} 제너럴 일렉트릭은 메인프레임 컴퓨터 부문의 치열한 경쟁에 밀려 결국 미국 컴퓨터 산업에서 손을 떼었다.<ref name="포커스"/> {{Rp|50}}
 
=== 연구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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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기법과 전략 ==
워크아웃타운미팅, SWOT분석, 전략계획(Strategic Planning) 등 경영 기법들을 만들어 내는 등 현대 기업경영의 우수 사례를 제시하여 미국 경제잡지인 <[[포춘]]>과 <배런스> 등으로부터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이 모교를 찾아가 자신의 성공 사례를 들며 GE의 매력을 선보이도록 권장한다. 또한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도 GE의 기업 이미지와 사업, 문화를 친구들에게 알리도록 권한다. 이러한 운영 체제는 GE의 교내 채용을 활성화시키고 더 많은 전공 학생이 GE에 응시하도록 만든다.<ref>{{서적 인용 |저자=궁후이민 |기타=문현선 역 |제목= 人의 경영|꺾쇠표= 예 |날짜=2008 |출판사=매직하우스 |id=ISBN 978-89-960379-4-1 |쪽=59 }}</ref>
 
=== 리서치 프로젝트 ===
1960년대부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이 회사의 고위경영자들은 과학 경영의 일환으로, 같은 회사 안에서 추진중인 사업들이 어째서 수익을 달리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들은 이런 목적의식 아래 리서치 프로젝트인 [[:en:Profit Impact of Market Strategy|PIMS]](Profit Impact of Market Strategy)에 착수하였는데, 이 프로젝트에서는 이 회사가 추진한 각 사업들의 구조와 전략 그리고 많은 변수에 따른 성과들이 보고되었다.<ref>{{서적 인용 |저자= 제러드 J. 텔리스 외 |제목= 마켓 리더의 조건 |꺾쇠표= 예 |연도= 2002 |출판사= 시아출판사 |위치= 서울|쪽=30~31|id= ISBN 978-89-8144-231-6}}</ref>
 
=== 환경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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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는 2003년 2,100개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 1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하였다. GE는 CEO의 리더십과 충분한 보수 보장 외에도 독립적인 사외이사의 책임과 권한을 지배구조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설정하고 있다. 주주의 수가 400만명을 상회하여 주주들과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대단히 중요한 기업이다. IR이라는 용어가 GE로부터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GE의 이사의 임기는 1년이고 (정관 article II. A.), 16인의 이사들 중 사외이사가 12인이다. 명망가보다는 전문가 위주로 사외이사진이 구성되고, 사외이사 선임에 있어서 현직 임원 및 이사의 친인척이 배제되며, 관계사 중역의 경우 거래 실적이 매출 기준 1% 미만일 경우에만 독립성을 인정한다. 450명 선에 이르는 내부감사 인력들이 매년 1,000회 이상의 각종 감사를 집행하고, 연 200회 이상의 애널리스트 컨퍼런스, IR 미팅을 개최한다.
 
GE이사회는 2002년말 "주재이사"(presiding director)라는 직책을 만들었다. 최초의 주재이사는 근속연수가 가장 긴 사외이사이면서 보수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앤드류 시글러(Andrew Sigler)가 맡았다. 고참 이사이자 중요한 위원회의 리더를 맡고 있는 인물에게 이 자리를 맡긴 의도는 다른 이사들과 경영진 사이에 주재이사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GE에서 주재이사의 임무는 앞서 말한, 최소한 일 년에 세 번 경영진이 배석하지 않은 채 사외이사들끼리 회의를 열고 이를 주재하는 것이다.<ref name="원점">{{서적 인용 |저자= 콜린 카터 외 |기타 = 보스턴컨설팅 그룹 옮김|제목= 이사회 원점에서 시작하라 |꺾쇠표= 예 |연도= 2007 |출판사= 쓰리메카닷컴|위치= |id= ISBN 978-89-954677-9-4 |쪽=171~172}}</ref>
;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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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리 이멜트 ====
현재 이 회사의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제프리 이멜트]](Jeffrey Immelt)이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CEO 공장"이라 불릴 만큼 잘 짜여진 장기간의 스파르타식 리더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ref name="김윤경">{{서적 인용 |저자= 김윤경|제목= CEO의 하루 경영 |꺾쇠표= 예|연도= 2008|출판사= 김영사 |id= ISBN 978-89-349-2844-7}}</ref> {{Rp|235}} 웰치의 후계자 이멜트가 선정된 과정은 극도의 비밀에 뭍여진 채 공식적으로는 자그만치 6년 5개월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는 1991년, 웰치는 "앞으로 내가 결정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후계자를 고르는 것이다. 나는 거의 매일 누구를 후계자로 선정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CEO 승계 구상을 밝히기도 하였다.<ref>{{뉴스 인용 |url = http://event.chosun.com/index.php?no=19537 | 제목 = CEO 성공여부는 취임 후 석달안에 판가름난다 | 출판사= 조선일보사 | 날짜 = 2007-7-13}}</ref> 승계과정은 웰치가 59세였던 1994년 6월에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사회의 "경영 개발 및 보상위원회"(management development and compensation committee MDCC)에서는 후보자 24명을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눠 논의하였다. 가장 큰 사업체를 운영하는 7명을 "명백한 승계자 그룹"으로, 그 바로 아래 단계의 이사 4명을 "선수" 그룹으로, 잭 웰치가 탄복한 13명을 "더 넓은 합의 분야"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는 이후 점 찍어둔 몇몇 후보를 주시하며 주도면밀한 인선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 중에서 세 명의 최종 후보자가 선발되었다.<ref>{{서적 인용 |저자= 윌리엄 J. 로스웰 |기타= 이재영 등 옮김 |제목= 효과적 승계 계획 |꺾쇠표= 예 |초판발행일자= 2009-1-1 |판=초판 |출판사= PSI컨설팅 |출판위치= 서울 |id= ISBN 978-89-86406-06-1 |쪽= 51~52 }}</ref> 이들 세 명의 최종 후보자는 각각 GE의 삼대 핵심부문(항공엔진, 메디컬시스템, 전력시스템)의 CEO를 맡았다. 웰치는 1997년 메디컬시스템(현, GE Healthcare)의 CEO에 제프리 이멜트를, 항공엔진 CEO에 제임스 멕너니를, 전력시스템에 로버트 나델리를 각각 임명, 경쟁을 유도했다. 이후 그들은 그룹 전체회의에 참석하면서 웰치와 무릎을 맞대고 그룹의 일을 처리해 갔다. 물론 이기간은 웰치의 시험 기간이었다. 이중 매출 면에서 가장 출중한 성적을 올린 CEO가 제프리 이멜트였다. 이멜트는 메디컬시스템의 CEO에 취임한 이후 취임전보다 두 배나 많은 74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ref>{{뉴스 인용|제목=<nowiki>[포커스]</nowiki>잭 웰치의 선택 "제프리 이멜트"|url=http://news.mt.co.kr/mtview.php?no=2000112815192600038&type=1|출판사=머니투데이|저자=박형기 기자|날짜=2000-11-28 |확인일자=2010-5-7}}</ref> 이멜트도 제너럴일렉트릭의 최고경영자 중 유력한 후보자였을 뿐, 회장이 되리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다. 피 말리는 시간을 거치는 동안 그는 단련되었고, 그렇게 단련된 또 다른 누군가와의 경쟁을 통해 선발되기까지 힘든 하루가 계속되었다.<ref name="김윤경"/> {{Rp|235}} 마침내, 잭 웰치의 은퇴에 따라, 그는 2000년에 이 회사 이사회에 의하여 CEO에 선임되었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 의장과 CEO가 되었다.(2001년 9월 7일). 취임 4일 후에, [[9·11 테러]]로 이 회사의 직원 2명이 사망하였고, 이 회사의 항공기 엔진 산업 부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 2009년에는 세계적 신용위기 속에 계열 금융사들의 손실 등으로 그룹의 시장가치는 그가 CEO가 된 이후 65%, 2천600억 달러나 사라지기도 했다. 골드스미스는 "웰치가 잘 한 게 맞지만 행운아라고도 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일을 잘한 후임 CEO가 때로 보면 그리 운이 좋지 못하다. 예컨대 이멜트가 물론 좋지 못한 리더로 기억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우상시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ref>{{뉴스 인용 |url =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467819 | 제목 = 美재계, CEO 후계자 준비 필요성 절감 | 출판사 = 중앙일보사 | 날짜 = 2009-1-22}}</ref> 이멜트는 오바마 정부 들어서 경제 재건에 대한 재정 자문으로도 선임되었다.
 
== 원자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