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리가나: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편집 요약 없음
태그: m 모바일 웹
편집 요약 없음
8번째 줄:
활판인쇄술의 특징을 이어받은 출판 작업에서는 대상 문자의 반 정도 크기로 루비를 붙인다. 7포인트 이하의 글씨에는 붙이지 않는다. 현대에는 아동 대상의 서적 등에서는 본문 중의 한자 전부에 후리가나를 매기는 것을 볼 수 있고(그 이하의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책은 본문 전체가 히라가나로 되어 있다), 아동 도서가 아닌 이상 모든 한자에 후리가나를 매기지는 않는다.
 
얼마 전까지는 후리가나 한 글자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한 가지이기에 '{{lang|ja-y2|却下|きゃっか}}'의 촉음과 요음의 후리가나가 'きやつか'로 표기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컴퓨터 편집기술이 발달하면서 조금씩 이런 경향이 사라지고 있다.
 
== 후리가나의 일시적 전폐 ==
후리가나는 [[출판]]이 활발해지면서 독자층이 넓어짐에 따라 한자를 많이 알지 못하는 독자층도 책이나 신문을 읽기 쉽게 하기 위해 생겨났다. 메이지 시대에 들어서면서 활판 인쇄가 활발해지고 나서도 여전히 모든 한자에 후리가나가 매겨져 있었는데, [[1938년]]의 작가인 야마모토 유조({{lang|ja-y|山本有三|やまもとゆうぞう}})의 후리가나 폐지론과 더불어, [[1946년]]에 내각에서 고지한 당용한자({{lang|ja|当用漢字}})가 제정되었다.
 
당용한자란 한자사용 철폐 전 단계로 사용빈도가 높은 한자를 중심으로 1850자를 묶어 이 이외의 한자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기준으로 만들어졌으며, 당용한자 이외의 한자를 사용하는 경우 한자 대신 히라가나로 표기하는 방식이었다<ref>예: [[단백질]](蛋白質)을 たん白質로 표기</ref>. 전쟁 전부터 읽기 힘든 한자에 루비를 붙이던 것이 당시의 활판인쇄로 하는 조판작업에서 높은 비용을 불러왔기에, 한자 제한 및 철폐가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경제적 이유도 있었다. 당시 각 신문사는 당용한자의 도입과 동시에 루비를 폐지했다. 당용한자만 배우고 나면 인쇄물에서 더이상 모르는 한자가 없으므로 후리가나가 필요없다는 논리에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