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아가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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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백아가씨》는 [[서울]]에서 내려온 대학생과 인연을 맺은 섬처녀가 버림받고 술집에서 일하게 된다는 통속적이고 신파적인 내용이다. 동백아가씨라는 제목은 여주인공이 '동백빠아'에서 일하는 여급이 된데서 유래했다. 주제가 음반 뒷면에 첫 번째로 실린 이 노래의 가사는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칠 때까지 연인을 기다리는 여성 화자의 서글픈 마음을 토로하고 있다.
 
여인의 깊은 한과 애상적인 느낌을 잘 표현한 이미자의 노래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100만장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공전의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노래가 일본풍이라는 이른바 왜색 시비와 함께 금지곡으로 전격 지정되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동백아가씨〉가 금지곡으로 묶인데 대해서는 당시 일각의 반대 속에 강행된 [[한일기본조약]] 체결과 관련하여 정치적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해석이 주류이다. [[반공주의]] 시대였기에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의 빨갛다는 가사가 문제가 되었다는 설도 있었다. 그러나 이 노래를 부른 이미자는 경쟁 음반회사의 입김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회고했다<ref>{{뉴스 인용
|저자=이장균
|url=http://www.rfa.org/korean/features/sk_pop_music/2006/06/21/camellia_girl1/
|제목=남북이 함께 부르는 노래: 이미자씨의 동백아가씨와 섬마을 선생님
|출판사=자유아시아방송
|작성일자=2006-06-21
|확인일자=2008-02-26
}}</ref>.
 
[[1987년]] [[6월 항쟁]] 이후 해금되어 20여년 만에 다시 공식적으로 부르고 들을 수 있게 되었지만,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있던 동안에도 입에서 입으로 널리 불린 노래였다. [[2006년]] [[문화방송]]이 '2006 대한민국 가요대제전'을 위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당시 최신 히트곡이었던 [[장윤정]]의 〈어머나〉의 뒤를 이어 한국인이 사랑하는 가요 100선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ref>{{뉴스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