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기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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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모바일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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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 에너지 보존법칙이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받은 후에도 영구 기관을 믿는 사람들은 끊이지 않았다. 19세기 말에 존 키리에 의해 설립된 키리 모터 회사와 관련한 사기사건도 그 예중 하나이다. 존 키리가 만든 장치 역시 사람들 몰래 에너지를 공급했으며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속아 넘어갔다. 사람들은 존 키리가 죽을 때 까지 자신들이 속았다는 사실을 몰랐다.
 
또한, 21세기 들어서 대한민국에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 2007년 6월 SBS 뉴스 보도에 의하면 아무런 연료가 필요 없이 무한대로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발전기가 나왔다며 사람들에게 사기를 친 다단계 업체가 발각되었다. <ref>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268326 SBS 뉴스, 무한동력 발전기 나왔다, 황당한 사기] </ref> 회사측은 자신들이 제작한 영구기관이 선풍기에 5개월째 동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하였으나 그 기계는 결국 자동차 배터리에 의해 작동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밖에도 영구기관과 관련한 신문 잡지의 과학기사가 나오면 댓글 달기로 해당 기사의 허구성을 설파하고 자신들은 자연 법칙에 따르는 영구 기관을 개발하였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영구기관에 투자를 할 사람들을 모집하는 웹 사이트 주소를 남기는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일에 노력을 쏟고 있다.
 
영구 기관에 대한 이러한 믿음은 영구기관을 개발하기만 하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는 일확천금에 대한 욕망, 또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순수한 발명가적 열망에서 비롯된다. 과학적 지식은 진리가 아니며 항상 변해간다는 과학의 본질에서 비롯된 일말의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일부 과학자들도 만에 하나 열역학 법칙이 깨지게 되더라도 아주 미시적인 세계에서 일어날 것이며 실제 생활에서 영구기관이 발명되어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