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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의 실존주의==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을 겪은 후 실존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현대문학', '자유문학', '문학예술', '사상계'등 당시의 문예지는 실존주의를 많이 다루었다. 그 결과 소설의 형식과 내용이 많이 변화하였다. 전통적인 서사구조가 파괴되고, 한계상황과 인간심리에 대한 묘사가 치밀해졌다. 사회 부조리에 대한 인식은 이후 참여문학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은 [[한국전쟁]] 후 실존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작가===
당시의 대표적인 문예지 [[현대문학]], [[자유문학]], [[문학예술]], [[사상계]]등은 실존주의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장용학
*[[이범선]]
*손창섭
*오상원
 
===작품===
전쟁체험이 가져다준 한계상황에 대한 인식이 실존주의와 동질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장용학의 '요한 시집'
 
*이범선의 '[[오발탄]]'
[[장용학]]·[[이범선]]·[[손창섭]]·[[오상원]] 같은 '전후작가'들은 실존주의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신에 대한 신뢰와 불신, 부조리와 자유에 대한 체험이 서구만큼 깊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인간 조건에 대한 반성의 폭과 깊이가 제한적이었고, 현실에 대한 불만 표출로 그 의미가 좁혀졌습니다.
 
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1950년대 한 샐러리맨의 정신적 방황을 그린 1961년 작 영화 「오발탄」의 한 장면
하지만 실존주의 작품에 대한 탐독은 우리 소설의 형식과 내용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전통적인 서사구조가 파괴되었고, 한계상황과 인간심리에 대한 묘사가 더욱 치밀해졌지요. 사회 부조리에 대한 인식은 참여문학(앙가주망)으로 이어집니다.
 
실존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품 가운데 대표작을 꼽으라면 「요한 시집」과 「오발탄」을 들 수 있지 않을까요. 장용학은 「요한 시집」에서 토끼의 우화를 통해 우리가 자유를 찾기 위해 전쟁을 했지만 진정한 자유를 얻지 못했음을 들려주었습니다. 이범선은 「오발탄」에서 한계상황에 처했을 때의 인간의 다양한 반응과, 한계상황에서 힘들게 벗어나 자기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 과정을 아주 잘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