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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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원 ==
영어의 Pedagogy(교육학)은 그리스어 παιδαγωγέω (paidagōgeō)로부터 비롯되었다. παίδ(어린이)와 άγω ágō(이끌다)가 결합된 말로서, 말그대로 '어린이를 이끌다'라는 뜻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παιδαγωγός는 주로 주인 아들의 교육을 관장하는 노예였다. (여자아이는 교육을 받지 않았다.) 그 노예는 주인 아들을 학교(διδασκαλείον 또는 γυμνάσιον)에 보내거나 준비물(예: 악기)를 챙겨주는 등 학생을 돌보는 일을 했다.
 
=== 교육의 동양적 어원 ===
먼저 교육이라는 단어가 동양에서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살펴보자. 먼저 중국에서 교육의 어원을 살펴보면, 교육이라는 단어가 처음 나오는 곳은 『맹자(孟子)』의 진심장(盡心章) 상편(上篇)에서 아래와 같은 구절이 나온다.
: 원문: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
: 번역: 부모님이 살아 계시고 형제들이 아무 탈 없이 살고 있는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 나 자신이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고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욕됨이 없는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며,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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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위에서 말한 교육(敎育)은 정확히 무슨 의미를 지녔을까? 먼저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의하면 교(敎: 가르칠 교)는 "윗사람이 베풀고 아랫사람이 본받는다.(上所施, 下所效也)"라고 하며, 육(育: 기를 육)은 "자녀를 착하게 살도록 기른다.(養子使怍善也)"라고 의미한다. 이러한 뜻을 통하여 교육(敎育)은 성숙한 어른이나 부모님 또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착하게 살도록 어떤 가치를 솔선수범하여 그것을 가르치고 학생들이 그것을 본받아 이해하도록 기르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ref>『최신 교육학개론』, 성태제·강대중·강이철·광덕주·김계현·김천기·김혜숙·봉미미·유재봉·이윤미·이윤식·임웅·홍후조, 학지사, 16~17쪽, 2014</ref>
 
 
우리나라에서 교육과 비슷한 말 중에 '''가르침'''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의 동사형은 '가르치다'인데, '가르치다'는 '가르다'와 '치다'의 합성어로 '가르다'는 '말하다' 또는 '이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을 '지시하다' 혹은 '명령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치다'는 '유용하고 쓸모있게 만들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두 의미를 종합하면 '가르침'의 의미는 어른들이 지시하거나 명령하여 어린아이를 사리분별력있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ref>『최신 교육학개론』, 성태제·강대중·강이철·광덕주·김계현·김천기·김혜숙·봉미미·유재봉·이윤미·이윤식·임웅·홍후조, 학지사, 18쪽, 2014</ref>
 
== 역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