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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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물의 필요 양분량과 비료의 3요소 ==
 
토양에서 공급되는 무기 원소 가운데 식물이 많은 양을 필요로 하여 부족되기 쉬운 것으로 질소·인·칼륨을 들 수 있다. 이것을 '비료의 3요소'라고 하여 특히 중요시하고 있다. 이 3요소 다음으로 부족되기 쉬운 원소는 칼슘이기에 질소·인·칼륨과 칼슘을 '비료의 4요소'라고도 한다. 일정한 수확량을 거둬들이기 위해서는 모든 작물에 비료의 3요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그 필요량은 작물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다. 이러한 필요량의 일부는 비료로 주지 않더라도 토양이나 관개 용수 또는 빗물로부터 공급되는데, 이렇게 천연으로 공급되는 3요소의 양은 밭보다는 논 쪽이 더 많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요소를 함유한 비료를 전혀 주지 않고 천연양분만으로 길렀을 경우에는 논벼에서는 78%, 밭벼에서는 38%, 보리류에서는 39%의 수확밖에 올릴 수 없었다고 한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조 비료인 과인산석회가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1843년이었다. 공중질소의 공업적 고정에 의한 인조 질소 비료의 제조도 활발해져서 1902년에는 아크 방전에 의해 질산이 제조되었고 1906년에는 석회 질소가 제조되었으며 1913년에는 암모니아 합성이 성공한 이래 인조 질소 비료의 제조는 더욱 급속히 증가되어, 현재는 1년 동안 3,000만 t에 이르는 각종 합성 질소 비료가 공급되고 있다.
 
=== 자급 비료 ===
 
퇴비, 구비나 인분뇨, 나뭇재 등은 농가에서 생산하여 이용하는 비료인데, 위생적으로 불결하다는 인식이 깊어지고 가축의 수가 줄어들며, 또 농가 노동력이 부족되는 등의 원인으로 점차 감소되어가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특히 퇴비, 구비는 토양 비옥도를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유기질 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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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 정도<br />(경작)
|-
| [[미국]]
| 9.2
| 4.7
|-
| [[중국]]
| 18.7
| 3.0
|-
| [[프랑스]]
| 2.5
| 1.3
|-
|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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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의 생장에 좋은 질소 비료는 주로 작물의 생장 초기에 이용되는데, 황산암모늄·염화암모늄·요소·석회질소·질산암모늄 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이 가운데 요소는 토양 속에서 탄산암모늄으로 변한다. 질소 비료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속효성이지만 질소를 서서히 토양 속에 방출하도록 고안, 개발된 완효성 질소 비료도 있다. 이 중 IB(아이비)라고 부르는 이소브티리덴오 요소는 토양 속에서 서서히 가수 분해되어 요소를 방출하며 비료 알갱이의 크기나 굳기로 그 분해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우레아포름·CDU·구아닐요소 등은 주로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모두 토양 속에서 분해된다. 따라서, 미생물이 활동하기 어려운 저온에서는 분해 속도가 늦은데 비해, 온도가 높아지면 점차 빨라지게 된다. IB와 구아닐요소는 주로 논작물에, 우레아포름과 CDU는 밭작물에 사용한다.
 
=== 인산 비료 ===
 
인산 비료는 열매의 생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그 원료가 되는 인광석은 전 세계에 약 300억 t이 매장되어 있다고 하는데, 대한민국은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중요한 인산 비료로는 과인산석회(1만 3,000 t)와 용성 인비(7만 8,000 t) 등이다. 이들은 주성분이 인산일석회[Ca(H2PO4)2]이며 수용성이므로 비료의 효과도 빨리 나타난다. 용성 인비의 인은 규산·마그네슘·칼슘 등과 함께 유리 모양으로 용융되어 있으므로 물에 잘 녹지 않지만, 토양 속에서는 서서히 용해되어 식물체에 흡수된다.
 
=== 칼륨 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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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 비료 ===
 
복합 비료는 비료의 3요소 가운데 2종 이상을 포함하는 비료로서, 배합 비료 및 화성 비료를 가리키는데, 이들 중에는 비료 성분이 낮은 것과 높은 것 등 아주 많은 종류가 있다. 이들 복합 비료는 3요소가 함께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취급이 편리하므로, 특히 농업 기계화가 진척된 요즈음에는 그 사용량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비료의 70% 이상이 이 복합 비료이다.
 
=== 그 밖의 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