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쓰기와 세로쓰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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滿洲 胡 (토론 |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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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에 동아시아 문자 표기에서 [[로마자]]나 [[아라비아 숫자]] 등 가로쓰기에 적합한 글자가 혼용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이 때 횡서 문서에서는 그대로 좌횡서로 적는다. 종서 문서에서는 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한 형태로 쓰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 경우 읽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세로쓰기에서 로마자나 아라비아 숫자를 회전시키지 않고 그냥 매 글자를 순서대로 적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는 대개 글자 수가 적은 경우([[두문자어]] 등)에만 한정된다. 간혹 한 칸(한글, 한자, 가나, 주음 문자 기준) 안에 로마자나 아라비아 숫자 2~3개를 좌횡서로 쓰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종서 안의 횡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표기는 대개 아라비아 숫자가 2~3개만 연이어 나오는 경우에 많고, 그 이외의 경우에는 드물다.
 
=== 동아시아의 가로쓰기횡서 ===
[[파일:Inside the Forbidden City.jpg|thumb|left|[[베이징]] [[자금성|쯔진청]](자금성)의 옥좌. “正大光明”(정대광명)이 우횡서로 적혀 있다.]]
[[파일:독립신문.jpg|thumb|left|[[독립신문]] 창간호. ‘독닙신문’이라는 제목이 우횡서로 적혀 있다.]]
[[파일:Kasutera0038.jpg|thumb|right|‘카스테라({{lang|ja|カステラ}})’가 우횡서로 적혀 있다. 사진은 [[일본]] [[하코네 정|하코네]]에서 촬영.]]
 
동아시아에서 역사적으로 세로쓰기는종서로 표준 체계로 자리 잡아, 가로쓰기는횡서는 오로지 공간이 가로로만 한정된 간판편액 따위 등에서만 사용되었다. 사실 이 가로쓰기는횡서는 각 행에 한 글자만 들어갈 수 있는 ‘특수한 세로쓰기’라고종서’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제2차 세계 대전]] 종료 이전의 [[일본]]에서는 이런 간판들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혔다.
 
오늘날 동아시아에서는 서자 방향이 왼쪽에서좌에서 오른쪽인우인 것이 가로쓰기에서횡서 일반적이다. 이것은 [[영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특히 컴퓨터에서 그런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우횡서는 여전히 쓰이고 있다. [[정체자]]가 쓰이는 중국어권 지역이나 일본의 경우, 간판이나 차량의 오른편 등에 우횡서 가로쓰기가우횡서가 사용되고 있다.
 
== 역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