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호의 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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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Oedolgae(Lonely Rock).jpg|thumb|right|200px|외돌개 방면에서 바라본 범섬. 범섬으로 달아난 목호를 진압하기 위해 최영이 외돌개 바위를 장군의 모습으로 치장했고, 멀리서 이를 본 목호들은 대장군이 진을 친 것으로 알고 그만 겁에 질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한다.]]
30리까지 추격해 들어간 고려군은 목호들의 말을 모두 빼앗아 기병대를 갖추었으며, 명월포(명월촌)를 시작으로 어름비, 밝은오름, [[검은데기오름]] 방면에서<ref name="Imun"></ref> 밤낮으로 전투를 치렀고, 다시 명월포로 돌아와 군영을 두었을 때 목호 지도자인 석질리필사 등이 고려군을 [[새별오름]]<ref name="Goryeosa"></ref><ref>새별오름의 한문표기는 《고려사》최영전에는 「曉星岳」, 《이문》에는 「曉星吾音」으로 되어 있다.</ref>으로 유인해 결판을 내려 했으나, 이를 간파한 최영은 군사를 몰아 급히 추격했고<ref name="Goryeosa"></ref> 수세에 몰린 목호들은 연래(延來)와 홍로(烘爐)를<ref name="Imun"></ref> 거쳐 [[서귀포]](西歸浦) 남쪽의 [[호도 (서귀포시)|범섬]]으로 달아났다.
 
최영은 빠른 배 40척을 모아 범섬을 포위하게 한 뒤 정병을 거느리고 범섬으로 들어갔고, 궁지에 몰린 석질리필사는 그의 세 아들을 데리고 나와 항복하고 다른 목호 지도자 초고독불화와 관음보는 벼랑에 뛰어내려 자결하였다.<ref name="Goryeosa"></ref><ref>《이문》에는 석질리필사와 초고독불화, 관음보 세 사람 모두 자결하였다고 했다.</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