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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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는 [[티베트]]를 중심으로 [[중국]]{{.cw}}[[인도]]{{.cw}}[[몽골]]의 일부 지방에서 발달한 [[대승불교]]의 종파이다. 티베트 불교에서는 스승([[라마]])을 중시하여 '''라마교'''라고도 불린다. 종교 지도자는 [[겔룩빠]]의 수장인 간덴 트리파이다.
 
[[티베트]]의 국왕이 [[불교]]에 기반한 통치를 위해 [[인도]]로부터 직접 후기 [[대승불교]]를 도입했기 때문에 티베트 불교는 [[인도 불교]]의 직계라고 할 수 있다. 불교의 도입을 위해 [[산스크리트어]]의 [[불경|경전]]을 올바르게 번역할 수 있도록 [[티베트 문자]]를 새로 만들었기 때문에, [[티베트어 경전]]은 멸실된 [[산스크리트어 경전]]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티베트]]에 [[불교]]가 전래되기 이전의 [[티베트]] 고유의 민속종교는 [[본교]](Bön)이다.
 
== 개요 ==
[[대승불교]]의 정신에 준거하여, 티베트 불교는 [[보리심]](다른 존재를 이롭게 하기 위해 [[완전한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서원)과 [[지혜]]([[공성]]을 이해하는 [[지혜]])라고 하는 두 개의 기둥을 중시한다.
 
여러가지 [[불경|경전]]의 가르침을 정리해 [[불교]] 전체의 가르침을 순서를 좇아 말한 [[도차제]]의 가르침이나, [[보살]]로서의 삶의 방법을 말하는 [[마음]]의 수행을 말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용수]]의 [[중관]]을 중심으로 하고, [[존재]]{{.cw}}[[인식]]에 대한 [[논리적]] [[사고]] 능력과 논쟁에 의한 [[지혜]]의 획득을 중요시하고 있다.
 
티베트 불교에는 4대 종파가 역사적으로 확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달라이 라마]]가 속한 최대 종파인 [[겔룩빠]]는 티베트 불교의 중흥조로 일컬어지는 [[쫑카빠]]가 확립한 종파로, [[현교]] 수행론인 [[보리도차제론]]과 [[밀교 (불교)|밀교]] 수행론인 [[밀종도차제론]] 등이 있다. 그 밖에도, [[까규빠]]의 [[마하무드라]], [[닝마빠]]의 [[족첸]] 등, 각파에 특징적인 수행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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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준한 산악과 거친 기후를 가진 [[티베트]]에는 예로부터 토속종교인 [[본교]](Bön)가 있어 [[항마]]{{.cw}}[[예언]]{{.cw}}[[점복]](占卜) 등의 [[주술신앙]]이 성행하였다. 그러던 중 [[7세기]]경에 [[손센 감포왕]](569~650)이 [[라사]]를 중심으로 왕조를 개창하였다. 그는 독실한 [[불교 신자]]였는데, 중신(重臣) [[톤미 삼보타]]를 [[인도]]에 파견하여 [[불교]]를 [[티베트]]로 수입하게 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티베트]]로의 불교 전래의 공식적인 경위이다. [[불교]]의 도입을 위해 [[산스크리트어 경전]]을 올바르게 번역할 수 있도록 [[티베트 문자]]가 새로 만들어졌다.
 
그 후 [[치스롱 데트산왕]](755~781)은 [[불교]]를 [[국교]]로 하고, 많은 [[승려]]들을 [[인도]]로부터 초빙했다. 이들 중에는 [[좌도밀교]](左道密敎) 비법에 능한 [[파드마 삼바바]](蓮華上坐師: 티베트 이름으로 파드마 쥰네){{.cw}}[[샨타라크시타]](寂護: 티베트 이름은 시바쏘) 등이 있었다. 이리하여 [[티베트]]의 [[불교]]는 [[인도 불교]] 가운데에서도 특히 성력숭배(性力崇拜) 경향이 강한 [[좌도밀교]], 즉 [[탄트라 불교]]가 고유신앙인 [[본교]]의 지반 위에서 발달하여 형성되었다.
 
티베트 불교는 '''라마교'''라고도 불린다. "[[라마 (호칭)|라마]](La­ma)"는 [[구루]](Guru), 즉 [[스승]](師)을 뜻하는데 [[불보|불]](佛){{.cw}}[[법보|법]](法){{.cw}}[[승보|승]](僧)의 [[3보]](三寶)에 [[법 (불교)|법]]을 전하는 [[구루|사]](師)를 더하여 [[4보]](四寶)라 하고, 여기에도 귀의한다. 이러한 특색을 외부에서 평하여 라마교라고 부르게 되었다.
 
[[10세기]]에 들어와서는, 티베트 불교가 받아들인 [[밀교 (불교)|밀교]]의 성적(性的) 요소를 배제한 [[까담빠]](카담파{{.cw}}[[:en:Kadampa|Kadampa]])가 성립되었고, 이들로부터 분리된 [[사키야빠]](사캬파{{.cw}}[[:en:Sakyapa|Sakyapa]])의 [[파스파]](1239~1280)는 티베트 불교(라마교)의 종교적 수장이 됨과 동시에 정치적 권력을 장악하여 [[법왕국가]]를 건설하였고 세력을 신장하였다. 이 무렵에 티베트 불교(라마교)는 [[티베트인]]과 동일한 [[유목 민족]]인 [[몽고인]] 사회에도 퍼지게 되었다.
 
[[15세기]]가 되면서 [[쫑카빠]](Tsong­ka­pa{{.cw}}쏭카파{{.cw}}宗喀巴: 1357~1419)에 의한 티베트 불교(라마교)의 개혁이 이루어져 현세의 이익을 비는 [[주술]](呪術)이 배척되고 [[계율]]의 준수가 강조되었다.<ref name="글로벌-쏭카파의 개혁">[[s: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종교·철학/세계의 종교/불 교/불교의 역사#쏭카파의 개혁|종교·철학 > 세계의 종교 > 불 교 > 불교의 역사 > 불교의 북전(北傳) > 쏭카파의 개혁]],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ref> 이 파는 [[라사]]의 동남쪽에 있는 [[가단사]](寺)를 근거로 하여 [[겔룩빠]](겔룩파{{.cw}}[[:en:Gelugpa|Gelugpa]]{{.cw}}黃帽派{{.cw}}황모파)라고 불렀으며, 종래 티베트 불교(라마교)의 [[닝마빠]](닝마파{{.cw}}Nyingma{{.cw}}紅帽派{{.cw}}홍모파)와 원시 [[본교]](Bön)와 구별되었다.<ref name="글로벌-쏭카파의 개혁"/>
 
[[계율]]을 중시한 [[겔룩빠]]는 [[대처]](帶妻)를 인정하지 않았으므로 [[윤회]](輪廻)에 의한 전생설(轉生說)로 후계자를 얻으려 하였다.<ref name="글로벌-쏭카파의 개혁"/> 뒤에 [[겔룩빠]]는 [[라사]]의 [[포탈라사]](寺)와 [[시가세]]의 [[타시룬포사]](寺)로 분열하여 [[쫑카빠]]의 두 명의 제자가 각각 [[라마 (호칭)|라마]]의 칭호를 가지고 이들 사찰들을 근거로 하여 [[법맥]](法脈)을 유지하였다.<ref name="글로벌-쏭카파의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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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르텐]]
 
==주석 각주 ==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