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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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가지 요소 ===
오행의 다섯 가지 요소로는 목, 화, 토, 금, 수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다섯 가지 요소가 무엇을 뜻함을 알기전에 우리는 이 다섯 가지 요소가 어떻게 현실과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오행과 현실 간의 관계는 '''추상화'''로 요약할 수 있다. 현실을 한 단계 추상화시켜 현실에서 어떠한 특성을 추출해낸 것이 바로 오행인데, 사실 이러한 구조는 이른바 현대 학문들이 가지고 있는 구조와 동일하다. 예를 들어서, 물리학에서는 현실을 한 단계 추상화시켜 현실에서 "질량"이라든지 "전하량"이라는 특성을 추출해낸다. 현실은 질량 이외에도 색깔, 모양, 재질 등 여러 특성들이 혼재되어 있지만 해석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특정한 요소들을 추출해낸 것이다. 이와 같이 현실에서 어떠한 특성들을 추출해서 오행이라고 부르고, 그 오행 간의 관계를 연구한 것이 오행론이다. 즉, 현실에서 오행의 특성을 추출하고 오행의 특성에서 다시 오행론에 입각해서 해석하며, 그 오행론의 결과로 현실을 깊이있게 바라보는 것이 오행론의 연구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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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적 관계에서 상생은 하나의 요소가 다음 번 순서의 요소를 촉진하고 자생하며 조장하는 것으로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이라고 한다. 상극은 하나의 요소가 다른 요소를 제약하거나 억제하는 것으로 목극토(木剋土), 토극수(土剋水), 수극화(水剋火), 화극금(火剋金), 금극목(金剋木)이라고 한다. 생리적 관계에서 상생과 상극은 정상이며, 다섯 가지의 요소가 서로 도와주고 제어하며 운동함으로써 사물의 동태적 평형을 유지한다. <br />
병리적 관계에서 상생은 생리적 관계의 상생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상생하는 순서를 따라 질병이 전변되는 것을 뜻한다. 목생화(木生火)가 안 되면 목(木)이나 화(火)에 병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 목(木)에 생긴 병은 화(火)로 전변될 수 있다. 상승은 생리적 관계의 상극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제어하는 쪽이 너무 강하거나 제어를 받는 쪽이 너무 약할 때 일어난다. 목극토(木剋土)에서 목(木)이 너무 강해도 토(土)에 이상이 생기고 토(土)가 너무 약해도 토(土)에 이상이 생긴다. 상모도 생리적 관계의 상극에 이상이 생긴 것이나 제어하는 쪽이 너무 약할 때 일어난다. 목극토(木剋土)는 정상적인 상태지만 목(木)이 너무 약해서 토(土)를 제어하지 못할 경우 반대로 토(土)에 의해서 목(木)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다. <br />
오행은 사람이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의 개념에서 만물을 구성하는 원소의 개념으로 발전했고, 오늘날에는 만물에 대한 추상화로 이해되고 있다. 중의학에서는 여기에 장상론(藏象論)에서 설명하는 장부(臟腑)와 연계시켜 오행변증 등에서 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개념을 적용시키고 있다.
 
=== 상생(相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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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양]]
 
== 주석각주 ==
{{위키공용분류|Wu Xing (Chinese philosophy)}}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