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불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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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覆): 잡염·번뇌==
 
'''부'''(覆)는 '''덮다''', '''은폐하다''', '''가리다'''의 뜻으로 《[[성유식론]]》 제3권에 따르면 [[잡염]](雜染) 즉 [[염법]](染法) 즉 [[번뇌]] 즉 '[[불선]]과 [[유부무기]]'를 말한다. [[잡염]] 즉 [[번뇌]]는 [[성도 (불교)|성도]](聖道)를 [[장애]]하고 또한 능히 [[마음 (불교)|마음]]([[법성심]]{{.cw}}[[의타기심]], 특히 [[아뢰야식]]의 [[무루]][[종자 (불교)|종자]], [[무분별지]])을 '''덮고 은폐하고 가려서''' [[마음 (불교)|마음]]으로 하여금 [[청정]][淨]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부(覆)라고 한다.{{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T.1585|loc=제3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5_p0012a26 T31n1585_p0012a26]. 부(覆)|ps=<br>"覆謂染法。障聖道故。又能蔽心令不淨故。"}}{{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K.614, T.1585|loc=제3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897&startNum=128 128-129 / 583]. 부(覆)|ps=<br>"은폐하는 것[覆]은 잡염법을 말한다. 성스러운 도(道)를 장애하기 때문이고, 또한 능히 마음(법성심{{.cw}}의타기심)을 은폐하여 청정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2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07b14 T29n1558_p0007b14 - T29n1558_p0007b23]. 18계 중의 무기(無記)|ps=<br>"[18계 가운데 안·이·비·설·신의 5근과 색·성·향·미·촉의 5경의 10계를 10유대(有對)라고 함] 於此所說十有對中。除色及聲餘八無記。謂五色根。香味觸境。不可記為善不善性故名無記。有說。不能記異熟果故名無記。若爾無漏應唯無記。其餘十界通善等三。謂七心界與無貪等相應名善。貪等相應名為不善。餘名無記。法界若是無貪等性相應等起擇滅名善。若貪等性相應等起名為不善。餘名無記。色界聲界若善不善心力等起身語表攝。是善不善。餘是無記。"}}{{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2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57 57-58 / 1397]. 18계 중의 무기(無記)|ps=<br>"[18계 가운데 안·이·비·설·신의 5근과 색·성·향·미·촉의 5경의 10계를 10유대(有對)라고 함] 여기서 설한 열 가지 유대(有對) 중에서 색(色)과 성(聲)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가지는 무기(無記)이니,<sup style="color: blue">10)</sup> 말하자면 5색근(色根)과 향·미·촉경이 바로 그것이다. 즉 그것들은 선·불선의 성질이라고 기표할 수 없기 때문에 '무기'라고 이름한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는 설하기를, "이숙과(異熟果)는 능히 [선·불선으로] 기표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일컬어 무기라 한다"고 하였는데,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무루는 응당 마땅히 오로지 무기여야 할 것이다.
그 밖의 나머지 10계는 선 등의 3성(性)과 통하는 것이니, 이를테면 7심계(心界, 6식계와 의계)로서 무탐(無貪) 등과 상응하는 것을 선이라고 이름하고, 탐 등과 상응하는 것을 일컬어 불선이라 하며, 그 밖의 것과 상응하는 것을 무기라고 이름한다. 법계의 경우, 이러한 무탐 등의 자성과, 상응하는 것과 등기(等起)한 것과 택멸을 선이라고 이름한다.<sup style="color: blue">11)</sup> 혹은 탐 등의 자성과, 상응하는 것과 등기한 것을 불선이라고 이름하며, 그 밖의 것을 무기라고 이름한다. 그리고 색계와 성계의 경우, 선·불선심의 힘에 의해 등기한 신·어표업에 포섭되는 것을 바로 선·불선이라 하며, 그 밖의 것은 바로 무기이다.
<br><sup style="color: blue">10)</sup> 무기(avyākrta)란 선·불선 어느 것으로도 언표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에는 다시 유부무기(有覆無記, nivrtāvyākrta)와 무부무기(無覆無記, anivrtāvyākrta)가 있다. 유부무기란 그 자체로서는 무기이지만 번뇌와 상응구기하는 무기이며, 무부무기란 번뇌와 상응하지 않으며, 성도(聖道)를 장애하지 않는 무기로서, 이숙생(異熟生)·위의로(威儀路)·공교처(工巧處)·통과심(通果心) 따위를 말한다. 이를 오로지 무기라고 한, 색·성을 제외한, 8계로 분별해 보면, 이숙무기는 전세의 업이 초래한 심신의 과보로서 5근과 향·미·촉을 말하며, 위의무기는 행(行)·주(住)·좌(坐)·와(臥)와 같은 위의의 상태에서의 향·미·촉을 말하며, 공교무기는 여러 가지 기술을 행하는 상태에서의 향·미·촉을 말하며, 통과(혹은 변화)무기는 신통력에 의해 변화를 나타낼 때의 향·미·촉을 말한다.(『구사론기』 대정장41, p. 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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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고리|zh|크기=9pt}} {{서적 인용|저자=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제목=[http://www.cbeta.org/result2/normal/T31/1585_001.htm 성유식론(成唯識論)]|기타=대정신수대장경|id=T31, No. 1585, CBETA|연도=T.1585}}
 
==주석 각주 ==
<div style="font-size: 10pt"><references/></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