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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성격심리학}}
 
[[심리학]]이 형성된 이래 오랜 기간동안 인간의 성격 형성을 설명하는 저명한 이론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이론에서 비롯한 [[정신분석학]]을 근거로 한 것이었다. [[고던 올포트]]는 이러한 정신분석학에 따른 성격 이론을 비판하며 개인의 독특한 행동을 가져오는 지속성 있는 특징으로 성격을 바라보고 성격을 구분짓는 특성들을 연구하였다. 올포트의 연구는 [[성격심리학]]의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올포트는 개인의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는가 보다는 형성된 성격이 개인의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보다 중점을 두었다. 그는 이를 ‘기능적 자율화’라는 개념으로 설명하였는데 간단히 말해 처음에 어떤 이유로 그렇게 행동하였는 지와는 관계없이 나중에 가서는 의례으레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목적이 된다는 것이다.<ref>장근영, 심리학 오디세이, 예담, 2009, ISBN 895913404X, 251쪽</ref>
 
한편, [[쿠르트 레빈]]은 인간의 인지와 행동이 분석적인 과정을 통해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장(場) 안에서 종합적이며 즉각적으로 일어난다고 보았다. 그의 이러한 관점은 [[형태심리학]] 또는 게쉬탈트 심리학이라 불리는 심리학 학파 형성의 기초가 되었다. 레빈은 그의 저서 《동태적 인성 이론》에서 인간의 행동은 개인을 둘러쌓고 있는 장에 놓여진 여러가지 [[벡터]] 요소, 즉 심리적 장애와 유인력, 대상, 특정 행동에 대한 가치 판단 등의 조합에 의해 인간의 행동이 결정된다고 보았다.<ref>마이클 베르타이머, 오세철 외 역, 심리학사, 연세대학교출판부, 1989년, ISBN 8971412291, 219 - 220 쪽</ref> 결국 레빈의 관점에 따르면 인간의 성격은 어떤 고정된 특성이라기 보다는 특정한 상황 속에 놓인 여러 요소들에 의해 결정되는 행동 양식이라고 보았다. 형태심리학에 따르면 인간은 이러한 장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관계 전체를 고려하여 행동하며 따라서 상황이 달라지면 당연히 행동도 달라지게 된다.<ref>김정기, 현대사회의 인간 관계론, 학문사, 2003, ISBN 8946711167, 89-90쪽</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