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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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돈이 없으면 제대로 즐길 수 없는 게임이다. 물론 많은 돈을 요구하진 않는다. 무기를 만들기 위해 1400포인트면 랜덤하게 하나의 무기를 얻을 수 있는 점이 그렇다. 그러나 문제는 이게 아니다. 게임 내에 존재하는 수 많은 총기들 중 고작 1개를 얻기위해 1400원을 써야 하며, 이렇게 얻은 무기도 영원히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를 위해 기간연장을 해야하는데, 이 연장권을 얻는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결국 또 돈을 써야 한다. 한 마디로 가랑비에 옷 젖듯 조금씩 쓰는 돈이 모이면 큰 돈이 되는 원리를 넥슨이 잘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런 이유로 일명 "슈퍼계정"을 가진 사람들은 1~2천원씩 혹은 간혹 몇만원씩 투자한 것에 불과하지만 지나고보니 ㅅ.ㅂ. 몇 년간 수백만원을 쓰게 되는 현상을 겪게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수백만원을 투자하더라도 유저수가 적다보니 이를 되팔수도 없다. 살 사람이 없기 때문. 따라서 돈을 쓰고 후회를 많이 하게되는 성격의 사람은 이런 게임을 하면 안되다.
 
결론은 망겜이므로 하지 말길 바란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돈을 써서 좋은 무기를 얻으면 일명 "총 없는 양민"을 쓸어버리기 좋으므로 큰 쾌락을 얻을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에피쿠로스 학파는 돈있는 놈이어야만 쾌락을 즐길 수 있었는데 반해, 불과 몇 천원 투자하여 좋은 무기를 운좋게 얻게 된다면 그 보다 더한 쾌락을 얻을 수 있으므로 이는 또한 큰 이득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몇 천원 투자로 좋은 무기를 운 좋게 얻었다는 경험을 획득한 순간부터 좋은 무기를 얻기위해 수천원씩 수십/수백번을 투자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리하여 넥슨의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 전세계 게임중 순익 상위 10위안에 드는 결과를 이루어낸 바로 볼 수 있다. 경고하건데, 돈은 쓸 수록 더 쓰고 싶어지는 요물인 건 모두가 아는 바이다. 작은 돈을 거침없이 쓰다보면, 학생의 경우 한달 용돈을 이 게임에 쏟아붇게 되고, 직장인의 경우 보너스를 특정 이벤트에서 판매하는 아이템을 얻는 데 쓰게되는 일이 허다하다. 금번 2016년 근하신년 매그넘드릴 이벤트만 해도 무려 100만원 이상을 쓰고도 얻지 못한 일부의 유저들이 있었다. 이들은 이벤트 종료 후 "이딴 게임 접는다"라고 자게에 글을 올렸지만, 접었는지는 의문이며 다음 이벤트가 될때를 위해 수 백만원을 저축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하여간, 돈을 쓰면 즐겁고 재밌지만 돈 없으면 정신줄 놓게 되는 이런 류의 게임은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상 좋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