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르 이븐 하이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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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날 = [[804 AD]]
|소속 = [[아즈드(Azd) 부족]]
|국적 = [[압바스 왕조|압바스 제국]]<ref name="SourcesP"> or [[Arab people|아랍]]</ref><ref name="EI2">{{Cite encyclopedia백과사전 인용| edition = 2nd| publisher = Brill Academic Publishers| volume = 2| pages = 357–359| last = Kraus| first = P.| title = Djābir B. Ḥayyān| encyclopedia = Encyclopaedia of Islam| year = 1962 |quote=As for Djābir's historic personality, Holmyard has suggested hat his father was "a certain Azdī called Hayyan, druggist of Kufa ... mentioned ... in connexion with the political machinations that, in the eighth century, finally resulted in the overthrow of the Umayyad dynasty.}}</ref><ref>{{Cite서적 book인용| publisher = Kessinger Publishing| isbn = 978-0-7661-0015-2| last = Holmyard| first = E. J.|author2=Jabir, Richard Russell| title = The Works of Geber| date = 1997-09| quote=Abu Musa Jabir ibn Hayyan, generally known merely as Jabir, was the son of a druggist belonging to the famous South Arabian tribe of Al-Azd. Members of this tribe had settled at the town of Kufa, in Iraq, shortly after the Muhammadan conquest in the seventh century A.D., and it was in Kufa that Hayyan the druggist lived.}}</ref>
|분야 = [[화학]], [[천문학]], [[공학]], [[의학]], [[철학]], [[물리학]]
|주요 업적 = [[연금술 집대성]], [[연금술 저작들]], [[화학 실험기구 및 방법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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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저서들에서 화학 연구 [[방법]]론에 있어 획기적인 견해들을 많이 발견하였다. 그 중에는 금속의 [[지질학]]적 구조에 관한 [[이론]]과 금속에 관한 [[유황-수은]] 이론이 있다. 자비르는 [[금속]][[정제]], [[철]]의 [[제련]], [[천]]과 [[피혁]]의 [[염색]]법, 천의 [[방수]]와 철의 [[부식]] [[방지]]를 위한 [[광택제]], [[이산화망간]]을 이용한 [[유리]] 제조법, [[황철광]]을 이용한 금 [[상감기법]], [[아세트산]] [[농축]]을 위한 [[식초]]의 [[증류]]법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다."<ref name="조지 사튼의 말">{{서적 인용|title=1400년 이슬람 문명의 길을 걷다|author=손주영|publisher=프라하|year=2012}}1st., p471</ref>.
 
하지만 몇몇 서구 학자들은 최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자비르의 것으로 알려진 저서들이 정말 그가 직접 모든 것을 저술한 것이었는지 여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들은 자비르가 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화학적 연구들의 상당수가 자비르 자신에 의해 [[집필]]된 것이 아니라, 후세에 그의 [[제자]]들과 특히 [[이스마일파]]<ref group="참고">이슬람교 [[시아파]]의 한 분파로, [[7이맘파]]라고도 한다.</ref><ref name="이스마일파">이스마일파에 대하여(네이버 백과사전)[http://100.naver.com/100.nhn?docid=126841]</ref>의 추종자들에 의해 기원 후 10세기경에 저술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아랍의 연금술 서적 중 가장 중요한 서적으로 간주되는 500개 이상의 항목으로 구성된 '[[자비르 전집]](Corpus Jabirianum)'은 그의 제자들에 의해 저술된 이른바 자비르 [[학파]]의 산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ref group="참고">'그들'의 저작들은 [[그노시스교]]의 연금술사들과 마찬가지로 [[실험]] [[화학]]과 신비적인 [[교리]]를 결합시켜 놓았다.</ref><ref name="자비르의 저작들">{{cite서적 book인용|title=연금술 이야기|author=앨리슨 쿠더트|출판사=민음사|year=1995}}1st ed., p43</ref> 그들은 자비르에 의해 인용된 그리스의 참고 문헌들이 8세기 말까지 번역되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였다. 하지만 자비르가 직접 모든 것을 썼다고 주장하는 [[서구학파]]들은 그들이 불충분한 자료를 근거로 자비르 저서들의 [[진위]] 여부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연금술의 서 ===
그의 저서들 중에서도 '[[70의 서]]'와 '[[평행서]]'는 아랍어로 쓰여진 매우 중요한 [[연금술]] [[서적]]이자 [[이슬람]] [[연금술]]의 [[기초]]이론서이다.<ref name="자비르의 저작들">{{cite서적 book인용|title=지도로 보는 세계 과학사|author=쑨자오룬|출판사=시그마북스|year=2009}}1st ed., p264</ref>. 또한 그의 저서에는《[[비법집대전]](法集大全)》도 있으나, 이 저작의 [[연대]]는 [[13세기]]라고 추측되고 있으며, [[8~9세기]] 사람이었던 자비르 이븐 하이얀의 일생을 바탕으로 자비르 이븐 하이얀의 이름을 [[가명]]으로 쓴 채 활동했던 13세기 [[화학자]]였던 [[가짜 게베르]](이 책은 게베르의 이름이 붙어있긴 했었기 때문에)의 것으로 추정된다.<ref name="비법집대전">게베르의 저작[http://100.naver.com/100.nhn?docid=112391]</ref>
자비르의 저작이 연금술 이론에 가져다준 중요한 업적은 [[유황]]/[[수은]] 이론으로 이 이론은 이때 처음 서구 연금술 문헌에 등장하기 시작하였고 곧 서구 연금술 이론의 [[토대]]가 되었다. 자비르는 <[[균형의 방법]]>이라 알려진 다른 [[이론]]들도 개발하였다. 비록 이 이론의 자세한 모든 내용이 서구에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 이론은 [[연금술사]]들이 곳곳에서 [[수]]를 가지고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그의 <[[방법]]> 이론이 추구한 바는 연금술을 [[수]]와 [[측량]]의 바탕 위에 새로이 세우는 것이라 알려져있다.<ref name="자비르의 저작들">{{cite서적 book인용|title=연금술 이야기|author=앨리슨 쿠더트|출판사=민음사|year=1995}}1st ed., p42, p43</ref> 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했다시피 그는 화학 연구 방법론에 대한 많은 저작 활동 역시 하였는데, 이 저작들은, 연금술 뿐만 아니라 후에 화학 이론의 성립에까지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되었다.
 
=== 그 외의 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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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 업적 ==
자비르 이븐 하이얀은 역시나 아랍 최대의 [[연금술사]]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여러 가지 큰, 그것도 지금까지도 쓰이고 있는, 아주 기본적인 [[화학]] 개념과 이론, 여러 물질의 제조방법에 대한 업적들을 많이 남겼다. 특히 그의 저서 [[금속귀화비법대전]]<ref group="참고"> Summa Perfectionis Magisteli로 번역된 그의 [[저작]]으로, 그가 고안한 다양한 제조법들이 제시 되어있다</ref><ref name="게베르의 저작들 중 하나">{{cite서적 book인용|title=과학기술의 사회사|author=박익수|year=1995|}}1st ed., p.112</ref>이라는 저서 속에서 여러 가지 금속의 제조 방법([[철]], [[구리]] 등등), [[염색법]], [[초산]]을 만들기 위한 포도의 [[증류법]](쉽게 말해 포도주를 만들기 위한 방법)등을 기술하였다.<ref name="자비르의 제조법 개발">{{cite서적 book인용|title=과학기술의 사회사|author=박익수|year=1995|}}1st ed., p.112, p.114</ref>
 
그리고 당시 연금술사들의 가장 큰 목표였던 [[영생]]의 약을 만드는 일에 합류함으로써 불로불사의 약이라 불리는 [[엘릭시르]]를 탐구하면서 [[비금속]]에서 [[금]]을 만드는데 있어서의 마술적, 신비적 노력들을 가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그 이외의 연구들을 활발히 했다. 그 대신 연금술에 있어서 실험을 중시했으며, [[질소산화물]]<ref group="참고">[[질소]]와 [[산소]]로 이루어진 여러가지 [[화합물]]의 총칭</ref><ref name="질소산화물의 정의">질산에 대하여 (네이버 백과) [http://100.naver.com/search.nhn?kind=&query=%uC9C8%uC18C%uC0B0%uD654%uBB3C]</ref>, [[황산]]<ref group="참고">[[H2SO4]]의 화학식을 갖는 무색의 비휘발성 액체로, 공업적으로 백금이나 [[오산화바나듐]] 촉매를 이용해 만든다</ref><ref name="황산의 정의">황산에 대하여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search.nhn?query_euckr=&dic_where=100&mode=all&query=%C8%B2%BB%EA]</ref>, 및 [[왕수]]<ref group="참고">진한 [[염산]]과 진한 [[질산]]의 혼합액으로 독특한 냄새가 나는 노란색 액체이다.</ref><ref name="왕수의 정의">왕수에 대하여(네이버 백과) [http://100.naver.com/search.nhn?query_euckr=&dic_where=100&mode=all&query=%BF%D5%BC%F6]</ref>를 만들고 또 [[황]]<ref name="황의 정의">황에 대하여(네이버 백과) [http://100.naver.com/search.nhn?query_euckr=&dic_where=100&mode=all&query=%C8%B2]</ref>과 [[수은]] <ref name="수은의 정의">수은에 대하여(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search.nhn?query_euckr=&dic_where=100&mode=all&query=%BC%F6%C0%BA]</ref>을 가지고 대부분의 물질들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화학의 역사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ref name="자비르의 업적">>{{cite서적 book인용|title=과학기술의 사회사|author=박익수|year=1995|}}1st ed., p.112</ref>
 
또한 서구학자들은 현존하는 22권의 [[아랍어]] [[책|저서]]들에 등장하진 않지만 그가 몇몇 새로운 [[화합물]]을 발견했다고 인정하고 있다. <ref name="자비르의 저서">{{서적 인용|title=1400년 이슬람 문명의 길을 걷다|author=손주영|publisher=프라하|year=2012}}1st., p473</ref>그는 [[적산화물]], [[염화수은]], [[질산]], [[염화수소산]], [[질산염은]], [[암모니아염]], [[질산 암모니아]] 등을 발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그는 [[소변]]을 가열하면서 관찰하다가 [[암모니아]]를 발견했다고 한다.(자비르가 설명한 새로운 화학물질인 [[염화 암모니아]]는 당시 그리스인들에게조차 알려지지 않은 물질이었다.<ref group="참고">당시 그리스 과학자들의 저서들에서 인용되었던 암모늄은 사실 [[암염]]의 한 종류였다.</ref><ref name="암염">암염에 대하여(네이버 백과사전)[http://100.naver.com/100.nhn?docid=107900]</ref><ref name="자비르의 저서">{{서적 인용|title=1400년 이슬람 문명의 길을 걷다|author=손주영|publisher=프라하|year=2012}}1st., p475</ref>) 또한 [[산화수은]]을 제조하였으며, 완전하게 [[정제]]되지 않은 [[황산]]과 [[질산]]의 제조에도 정통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산으로 [[금]]과 [[은]]을 [[용해]]하는 방법을 알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ef name=“자비르의 암모니아 발견”>{{cite서적 book인용|title=역사 속 과학자들의 기괴한 행동 에라토스테네스에서 파인만까지|author=김홍재|year=2001|}}출처: 과학동아 2001년 9월호에 게재;공개처리 되었습니다.</ref>) 그의 가장 큰 업적중 하나는 최초로 알렘빅([[alembic]])<ref group="참고">증류관 상부의 증류용기</ref>에서 제조하여 찾아낸 [[광물]]과 여러 가지 [[산]]들의 발견일 것이다. 그의 위대한 발명품 알렘빅은 [[증류]] 실험 과정을 더욱 쉽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하였다.<ref name="무슬림의 연금술">{{서적 인용|title=1400년 이슬람 문명의 길을 걷다|author=손주영|publisher=프라하|year=2012}}1st., p473</ref> 그 밖에도 자비르는 [[하소법]]과 [[환원법]]으로 대표되는 두 개의 중요한 [[화학]] [[작용]]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하였으며, [[증발]], [[승화]], [[증류]], [[용해]], [[결정화]] 등의 방식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룩하였다.<ref name="무슬림의 연금술">{{서적 인용|title=1400년 이슬람 문명의 길을 걷다|author=손주영|publisher=프라하|year=2012}}1st., p472</ref>
 
자비르가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업적 중에는 근대에서도 쓰는 화학 용어들을 처음으로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에 의해 고안된 몇몇 전문적인 과학 기술 용어들은 라틴어를 비롯한 다양한 유럽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근대 화학 분야에 차용되었다. 이러한 과학 기술 용어 가운데에는 황화비소, 산화아연, 알칼리, 안티몬, 알렘빅, 알루델(aludle).<ref name="무슬림의 연금술">{{서적 인용|title=1400년 이슬람 문명의 길을 걷다|author=손주영|publisher=프라하|year=2012}}1st., p474</ref>
<ref group="참고">[[증류관]] 하부의 [[승화]]용기</ref> 등이 있다.
 
[[게베르]]를 위시한 이러한 아랍의 연금술의 연구는 서방의 라틴세계에 전하여지면서 유럽인들의 과제로 충실히 계승되었고 13세기에 있어서의 그 중심 인물은 [[스콜라]] [[철학자]]인 [[독일]]의 [[알베르투스 마그누스]]<ref group ="참고">Albertus Magnus, (1193년~1280년)는 독일의 신학자, 철학자, 자연과학자이다.</ref>와 [[영국]]의 [[로저 베이컨]]<ref name =“참고”>Roger Bacon(1214~1294)은 영국의 철학자, 자연과학자이다</ref>이었다. <ref name="후대에 미친 영향">{{cite서적 book인용|title=과학기술의 역사|author=편집부|year=2011|}}1st ed., p.112</ref>
 
=== 무슬림들이 근대 화학에 미친 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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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술의 기원 ====
[[연금술]](Alchemy) <ref group="참고"> 기원전 알렉산드리아(기원전 300년경)에서 시작하여 이슬람 세계에서 체계화되어 [[중세]](中世) [[유럽]]에 퍼진 [[주술적]](呪術的) 성격을 띤 일종의 [[자연학]]을 뜻한다. </ref><ref name="연금술">연금술에 대하여(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112391]</ref>라 한 것이 오늘날 [[화학]](chemistry)이란 말의 기원이다(여기서 우리는 화학은 연금술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로마]]시대의 이집트와 중국 [[도가]] 출현시대로 소급하고 있는데, 전자는 [[귀금속]]의 제조에서 비롯되고, 후자는 [[선약]]의 제조에 역점을 두었다.<ref name="연금술의 발전">{{cite서적 book인용|title='깐수' 정수일 박사의 이슬람 문명 산책 9|author=정수일|year=2000}}신동아 2002년 3월호에 게재</ref> 그러다가 자비르 이븐 하이얀을 비롯한 중세 [[무슬림]] 화학자들에 의해 양자가 비로소 결합되어 [[의학]]과 화학의 발전을 촉진시켰으며, 그것이 13세기 이후 유럽에 전파됨으로써 비로소 현대실험과학의 기초가 마련되었다. [[어원]]적으로 alchemy는 알키미아 alkimia가 유럽어화 한 것으로, [[이집트]]를 뜻하는 khem에서도 유래하며, 금속의 [[주조]]<ref group="참고">[[제조]]의 다른 말 </ref>를 가리키는 그리스어 khyma에 유래한다는 설도 있다. <ref name="연금술의 어원">연금술의 어원에 대하여(백과사전)[http://100.naver.com/100.nhn?docid=112391]</ref> 연금술사들은 비록 금이나 은은 만들지 못했으나 [[연금석]]<ref group="참고">중세의 연금술사들이 비금속을 황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재료가 있다고 믿고 거기에 붙인 명칭</ref><ref name="현자의 돌">현자의 돌에 대하여 [http://100.naver.com/100.nhn?docid=189385]</ref>은 오늘날 알려진 [[촉매]]작용을 하여 물질을 어느 정도 바꿀 수 있다는 [[신비]]한 작용을 알게 됨으로써 이것을 먹으면 [[불로장생]]할 것이라고 믿게 된 것이다. <ref name="참고">{{cite서적 book인용|title=역사 속으로 떠나는 배낭여행|author=김영기|year=2005|}}1st ed., p399</ref>안타깝게도, 그들이 연금석이라고 믿고 사용했던 물질들은 거의 대부분 우리 몸에 매우 해로운 [[중금속]]들로써, [[장수]]와는 정반대로 중금속들의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일찍 죽게 되었다. 결과만 놓고 보자면 연금술은 [[실패]]한 프로젝트였다. 역사상 어느 연금술사도 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연금술사들이 연구하면서 다양한 [[부산물]]을 낳게 되었고, 화학이 [[성숙]]한 학문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토대]]를 제공했다. 연금술의 발달은 실제로 다양한 물질을 다루고 연구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연금술사들은 수많은 종류의 [[금속]]과 [[용액]]을 다루고 수 많은 화학적 [[반응]]을 경험했다. 그러한 [[경험]]의 [[축적]]이 후에 화학적 지식의 살과 근육이 될 재료를 형성해 간 것이다. 또한, 연금술의 전통은 물질을 다루는 과정에서 수 많은 [[도구]]들을 만들었고 또 개량해 갔다. 오늘날의 화학 [[실험실]]에 있는 물건들 가운데 전자 제품이 아닌 대부분의 도구들은 연금술의 [[전통]] 속에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인 아닐 정도이다.<ref name="서양의 연금술">{{서적 인용|title=과학의 지형도|author=고인석|publisher=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year=2007}}1st., p127</ref> 이러한 연금술에 [[중력이론]]을 발표했던 [[아이작 뉴턴]] 등 많은 과학자들도 [[심취]]해있었다고 한다. 더 나아가 연금술이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납을 금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무지몽매]]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인간'을 금 같이 여러 [[방면]]으로 [[고귀]]한 '인간 혹은 신'으로 [[승화]]시키는 것을 의미했다는 것이다. 연금술의 오래된 [[금언]]에서는 "[[인간]]이 바로 [[신]]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납을 금으로 변화시키듯이 인간의 내부에 숨겨져 있는 [[잠재력]]을 끌어내어 [[신성화]]된 존재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구절이다. 연금술의 진짜 [[목적]]은 인간의 [[계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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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의 연금술 ====
연금술사들은 연금술의 바탕 개념은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 즉 온 세상의 물질들은 물, 불, 흙, 공기로 이루어져있다는 설을 바탕으로 자연 현상을 해석하고 실험했다. [[헬레니즘]]<ref group="참고">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제국건설 이후 고대 그리스의 뒤를 이어 나타난 문명 </ref>시대에 들어와서 알렉산드리아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연금술사들이 출현하기 시작했고, [[그노시스교]]<ref group="참고"> 헬레니즘 시대에 유행했던 종파의 하나로 기독교와 다양한 지역의 이교 교리(그리스, 이집트 등)가 혼합된 모습을 보였다</ref><ref name="그노시스교">그노시스교에 대하여(네이버 백과사전)[http://100.naver.com/search.nhn?kind=&query=%uADF8%uB178%uC2DC%uC2A4%uD30C]</ref>를 위시한 [[신비주의]] 사상과 결합하면서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아랍으로 건너오면서부터 신비주의적인 [[수피즘]]과 결합되면서 발전하게 되는데<ref name="연금술의 역사"> {{cite서적 book인용|title=역사 속으로 떠나는 배낭여행|author=김영기|year=2005|}}1st ed., p396</ref>, 우리가 흔히 쓰는 수많은 화학 물질들, 예를 들어 [[알코올]], [[나프타]], [[나트륨]], [[암모니아]]부터 [[금]]을 녹일 수 있는 성질을 가지는 [[왕수]]까지 이 모든 것들이 연금술에 그 [[기원]]을 가지고 있다.
 
==== 서양의 연금술 ====
서방 세계에 이슬람 연금술을 최초로 소개한 것은 [[로버트 오브 체스터]]가 1144년에 완성한 라틴어역서 [[《연금술 구성의 서(書)》]]라고 한다.<ref name="유럽에서의 연금술">유럽으로 전래된 연금술에 대하여[http://100.naver.com/100.nhn?docid=112391]</ref> 이것을 시발점으로 많은 연금술 문헌들이 라틴어로 번역되어 [[알베르투스 마그누스]]<ref group="참고">서양에서 연금술을 미신 수준이 아니라 화학적 수준에서 처음 시작한 인물로 [[도미니쿠스]] [[수도회]]에 속해있었으며, 과학과 종교의 [[상호이해]]적 [[공존]]을 주장했다.</ref><ref group="참고">에스파냐의 성직자, 성인으로, 도미니쿠스 수도회를 창설했다.</ref><ref name="도미니쿠스">도미니쿠스에 대해(네이버 백과사전)[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879364]</ref><ref name="알메르투스 마그누스">{{cite서적 book인용|title=세상의 모든 지식|author=김흥식|publisher=서해문집|year=2007}}1st ed., p355</ref>, [[로저 베이컨]]도 [[사술적]] 연금술을 비판하면서도 연금술의 이론은 지지하였다<ref name=“유럽의 연금술”>{{cite서적 book인용|title=화학의 발자취|author=고문주|출판사=범양사|year=1993}}1st ed., p95</ref>. R.룰루스 등의 이름으로 발간된 여러 책들이 연금술에 대하여 불투명한 기재를 하기도 했지만, 앞에서 말한 연금술에 관한 많은 저작들은 끊임없이 만들어졌다. 유럽의 연금술의 대표적인 저작은 앞의 자비르의 라틴어 이름 게베르의 이름이 붙은 《비법집대전(法集大全)》이라 할 수 있다.<ref name=“유럽 연금술”>{{cite서적 book인용|title=화학사상사|출판사=연세대출판부|year=2002}}1st ed., p122</ref> 저작 연대는 13세기라고 추측되고 있으며, 그 이론적 •기술적 내용이 이슬람 기원인 것은 거의 확실하지만, 여러 가지 금속의 물리적 •화학적 성질, 무기산의 제조법과 이것에 의한 금 •은의 분석, 정제 등 화학적 •기술적 내용은 그 당시 유럽 연금술을 대표하는 저작이라고 하기에 충분한 지식 수준과 그 정확도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ref name=“유럽의 연금술”>{{cite서적 book인용|title=J. D.버날과학사|author=김성연, 이덕희, 김상민역|출판사=한울|year=1992}}1st ed., p134</ref> 서양의 연금술사들은 주로 [[상상력]]에 의거하여 여러 물질들을 [[배합]]하고 [[분리]]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질산, 염산, 황산 등 수많은 화학적 발견을 해냄으로써 과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서양에서는 금을 만들기 위해, 즉 재산 가치로써 연금술에 몰두 하였다는 것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동양과 구별됨). 또한 중국 연금술에서 사용되는 기구는 모두 금속제나 도자기 제품인 데 비해, 서양에서는 유리로 만든 기구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ref name="서양 연금술">{{서적 인용|title=세계사 칵테일|author=홍성민|publisher=웅진윙스|year=2007}}1st., p204</ref>서양 연금술사들은 유리 기구의 형태를 여러 가지로 연구하여, 기괴한 모양을 한 것을 무수하게 만들어 냈다. 그들은 변화한 [[금속]]이나 복잡하게 혼합된 물질을 처리하여 기본 물질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것들로부터 [[본질]]적인 것을 뽑아내고, 골라내는 일이 필요했다. 그래서 추출이라는 생각이 탄생되고, 유리 기구 안에서 하는 [[건류]], [[증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ref name="서양의 연금술">{{cite서적 book인용|title=재미있는 화학상식(살아있는 112가지 원소에 얽힌)|author=오미야 노부미쓰|publisher=맑은창|year=2004}}1st., p269</ref> 이런 식으로 그들의 실험은 복잡해지고 정밀해졌고, 결국 이 방향은 현대 화학에 그대로 이어져 도입되었다. 과학사에서 [[중세]] 연금술 없이 [[근대]] 화학과 의학이 성립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이다. 유럽에서 연금술은 중세의 종교적 [[신비주의]]와 [[이상주의]]에 근거를 두고 있다.<ref name="중세의 연금술">{{서적 인용|title=상상 한계를 거부하는 발칙한 도전|author=임정택|publisher=21세기북스|year=2011}}1st., p29</ref>
 
==== 동양의 연금술 ====
동양에서 성행한 동양의 연금술도 여느 연금술과 비슷한 성격을 보이는데, 중국에서는 [[현자의 돌]]과 결합된 [[연금약액]](elixir)이라는 액체가 인간의 [[불로장생]]을 가져다준다고 상상했으며(부를 축적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금술에 몰두했던 서양과 비교됨), [[인도]]에서는 [[요가]]나 [[단식]] 등을 통해 인간의 몸속에서 연금술로 [[불로장생]]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ref name="동양의 연금술">{{서적 인용|title=상상 한계를 거부하는 발칙한 도전|author=임정택|publisher=21세기북스|year=2011}}1st., p22</ref> 하지만 불로불사의 약이라고 믿으면서 실험 재료로 삼은 많은 사람들 중에 더러는 희생자도 나오면서 연금술은 사람들에 대한 원망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연금술의 [[방향]]이 바뀌면서 '오래 살기를 바라지 말고, 병을 치유하는' [[약제]]를 [[조제]]하는 것이 목적이 되었다. 어떤 것은 정신을 곧게 하고, 신을 [[부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게 되었다. 이것을 '[[내단]]'이라고 불렀다. 종래의 연금술은 '[[외단]]'이라고 불렀지만 그것은 차츰 [[피폐]]해지고, [[청나라]] 시대에는 완전히 소멸해 버렸다. 이렇게 하여 연금술의 정신은 서양에서는 화학으로 변신하여 아직도 맥을 이어 전해지고 있으나, 중국(을 포함한 동양국가들)에서는 [[의약]] [[조제]]의 방향으로 변하여 본래의 연금술은 절명했다. 중국의 연금술에서 사용된 금속제나 [[도자기]]로 된 기구는(금속, 도자기가 거의 대부분의 실험기구들의 원료로 차지했다.<ref name="서양 연금술">{{서적 인용|title=세계사 칵테일|author=홍성민|publisher=웅진윙스|year=2007}}1st., p204</ref>), 실험을 정밀하게 하기가 어려웠다. 아무래도 기술적으로 단순해지고, 쓸데 없이 관념을 비대화시켜 어러 가지 의미 부여만 세밀해졌다. 동양에서 사용한 재료의 종류와 사용방법은 매우 한정되어 있었는데, 오로지 [[수은]], [[납]], [[황]] 등으로 실험에 사용되는 방법도 적었고, [[증류법]] 같은 것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으며, 주로 [[승화법]]이 사용되었다. [[후한]] 시대에 활약했던 연금술의 [[시조]]인 [[위백양]]부터 [[명대]]까지의 천수백 년 동안, 계속 똑같은 행위가 반복된 것이다. 이 점은 중국 연금술<ref group="참고">동양의 연금술에 대해서는, 대부분 연금술 연구나 기록들이 중국에서 많이 행해졌고 기록들이 많이 있기에 동양의 연금술에 대한 설명을 중국의 연금술으로 풀어나갔다.</ref>이 [[비밀]]을 지키는 것을 위주로 하여 인간 상호간의 [[교류]]를 엄격하게 금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중국의 연금술사들은 [[증류]]라는 조작 자체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때문에 새로운 물질의 발견, [[분리]]의 기회를 대폭 잃어갔으며, 극도로 [[편협]]한 길을 간 것이 사실이다. [[기체]]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던 점이 바로 연금술 발전의 [[실패]]의 원인이었던 것이다. 기체를 모으는 방법이나 기체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 같은 것은 찾으려고 하지 않았고, 나온 기체를 그대로 밖으로 날려 보내기만 했던 것이다. 동양의 연금술사들이 한 연구들 중 [[천칭]] 등의 [[측량]] 기구를 사용하여 '어느 정도의 [[수은]]에서 어느 정도의 은구슬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연구가 있었는데, 상당히 정확한 결과를 냈다. 그러나 여러 물질 [[조성]]에 대한 관계를 파악하는 단계에 까지 이르지 못했다.
 
중국의 연금술[[이론]]은 [[숫자]]를 측정된 수치로서가 아니라 [[상수학적]]으로 사용했다<ref group="참고">상수학에서, 수학은 여러 가지 현상을 주관적 가치를 반영해 [[서열]]을 정하는 수단으로서 사용된다.</ref><ref name="서양의 연금술">{{cite서적 book인용|title=재미있는 화학상식(살아있는 112가지 원소에 얽힌)|author=오미야 노부미쓰|publisher=맑은창|year=2004}}1st., p270,p271</ref> 이 좋은 예가 현대의 학교 교육에서의 성적 채점법이다. 본래 서로 다른 과목의 성적은 더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ref>. 이러한 원인들이 중복되어 [[미신]]적인 부분을 벗어버리고 일대 [[진보]]를 이루어 현대의 화학이 된 유럽의 연금술의 경우와는 달리 중국의 연금술은 근대 [[화학]]을 창조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중국 연금술은 [[이슬람]] 제국을 거쳐 중세 유럽에 전해졌다고 알려져 있다.<ref group="참고">이슬람은 다양한 문명을 융합한 종합 문명이었음을 기억하라.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출발하여 고대 로마에서 완성한 [[유리]] 제조의 기술, 고대 이집트인의 [[야금술]]이나 [[염색]] 등의 [[장인]] 기술과 고대 그리스인의 [[원자론]]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연결시켜 연금술을 열린 체계로 잡은 것이 이슬람 문명이었다.</ref> 그러나 중국 연금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이슬람 연금술은 연금술에 대한 [[걸림돌]]에서 끝내 벗어날 수가 없었다.<ref name="서양의 연금술">{{cite서적 book인용|title=재미있는 화학상식(살아있는 112가지 원소에 얽힌)|author=오미야 노부미쓰|publisher=맑은창|year=2004}}1st., p272</ref>
 
=== 화학 이론 ===
자비르는 금속은 모두 [[수은]]과 [[황]]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두 물질의 [[증기]]<ref group="참고">물질이 액체 상태에서 기체 상태가 되었을 때 그 상태를 가리키는 말</ref>가 결합하여 각종 [[금속]]이 만들어진다는 [[수은-황]] 이론을 내세우며 그것을 통해 [[금]]과 [[은]]을 합성하려 했다. 연금술사들은 [[촉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연금석]]을 사용하면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당연하게 그 당시 연금석을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으며 연금석으로 수은을 소중하게 생각해왔다. <ref name"자비르의 수은-황 이론">{{cite서적 book인용|title=역사 속으로 떠나는 배낭여행|author=김영기|year=2005|}}1st ed., p398</ref> 특히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원소론]]을 교묘하게 변화시켜 자신이 세운 이론을 뒷받침하는데 썼다.
 
[[4원소설]]<ref group="참고">연금술은 우주 만물이 흙, 물, 공기, 불 등 네가지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고대인들의 생각</ref><ref name="원소론">>{{cite서적 book인용|title=역사 속으로 떠나는 배낭여행|author=김영기|year=2005|}}1st ed., p398</ref> <ref name="4원소설"> 4원소설에 대하여 [[mirror.enha.kr/wiki/4원소설]]</ref>에 기초한 것이었다. 원소론을 금속 전환으로 적용시키고 변형시킴에 따라 금속을 형성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물질을 ‘수은’과 ‘황’이라고 하고 둘의 적절한 혼합과 여러가지 변환(적정, 순화)에 의하여 금속 전환이 가능하다는 이론으로 바꾼 것이다.<ref name="자비르의 화학 이론"> Jabir ibn Hayan (Encyclopedia) [http://www.encyclopedia.com/topic/Jabir.aspx] </ref><ref name="게베르의 화학이론">>{{cite서적 book인용|title=역사 속으로 떠나는 배낭여행|author=김영기|year=2005|}}1st ed., p398, p399</ref> <ref group="참고">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에 따르면 금속은 습한 증발기와 건조한 증발기로 구성된다. 하지만 자비르는 이 [[증발기]]들이 황과 수은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ref> 당시 자비르의 문헌에서 인용되는 황과 수은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사용하고 있는 정확한 의미의 황과 수은이 아닌 대략의 황과 수은의 성질을 가진 물질을 총괄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설명의 서(Book of Explanation)'에서 금속에 관한 황-수은 이론에 대해 저자인 자비르가 다음과 같이 설명한 것을 볼 수 있다. <ref name="무슬림의 연금술">{{서적 인용|title=1400년 이슬람 문명의 길을 걷다|author=손주영|publisher=프라하|year=2012}}1st., p473</ref>
 
"모든 금속은 본질적으로 [[황]]과 [[수은]]이 결합하여 이루어진다. 금속들은 구성 [[특질]]의 차이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를 가지며, 이러한 특질의 차이는 각 금속들이 포함하고 있는 황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이러한 황의 차이는 [[태양열]]에 의한 [[토양]]과 그 [[배열]]의 변화를 통해서 나타난다." <ref name="무슬림의 연금술">{{서적 인용|title=1400년 이슬람 문명의 길을 걷다|author=손주영|publisher=프라하|year=2012}}1st., p474</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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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르는 [[납]], [[주석]], [[철]]과같은 금속들에 일정량의 화학 물질을 혼합하면 [[금]]이 된다는 가정 하에서 [[실험]]을 진행하였다. 그가 실제로 이 불가사의한 화학 물질로 엄청난 양의 금을 직접 생산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래서 그가 사망하고 난 두 세기 이후 [[쿠파]]에 도로를 설치 했을때, 그의 실험실에서 상당량의 금이 발견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연구에서 실험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하였으며, 이러한 그의 방법론적 [[진보]]는 [[화학]] 분야의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ref name="무슬림의 연금술">{{서적 인용|title=1400년 이슬람 문명의 길을 걷다|author=손주영|publisher=프라하|year=2012}}1st., p472</ref>
 
또한 그 당시 [[신비주의자]]였던 자비르 이븐 하이얀은 연금술의 목표중 하나인 비금속으로 [[귀금속]]을 만드는 것에 대해 금속은 [[유황]]의 남성적 원리의 [[상호 작용]]에 의해 형성되고, [[비금속]]은 죽음과 소생의 과정을 거쳐 귀한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ref name="연금술의 대가 자비르">{{cite서적 book인용|title=이인식의 과학 생각 이슬람 과학은 찬란했다|author=이인식|year=2001|}}출처:동아일보, 기사 발행 확인:2001.10.17 18:49:00, 기사 수정 2009.09.19 04:28:32</ref>
 
알코올은 연금술에서 [[엘릭시르]]<ref group ="참고">영생의 약으로 불리는 것으로, [[아라비어]]에서 유래된 용어이며, 훗날 이 엘릭시르를 찾기 위해 수 많은 실험들을 한 아라비아 연금술사들의 업적들이 훗날 화학의 [[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ref> 다음으로 소중히 여겼다. [[알 라지]](Al-Razi)<ref group="참고">생애를 참고하라</ref>는 연금술에 사용되는 물질을 식물이나 동물 혹은 광물로 분류한 반면, 자비르를 중심으로 한 일부 화학자들은 물질을 [[금속]], [[광물]], [[휘발성 물질]]로 분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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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SM_V51_D390_Old_stills_from_an_early_edition_of_geber.png|200px|thumb|여러 실험의 실험기구들과 자비르 이븐 하이얀이 사용한 실험기구들]]
 
대표적으로 그는 여과, 증류, 승화 등의 실험방법들을 확립하고, 아비산, 유산, 알칼리, 초석 등을 만들었으며 왕수의 제법에도 성공하였다. <ref name="자비르의 실험업적">{{cite서적 book인용|title=미래의 세계|author=최종락|year=1994|}}1st ed., p109</ref> 그는 20가지가 넘는 실험기구들을 만들었으며,<ref name=Ansari/> 그 중에는 [[증류기]](정화기)<ref name=alembic>[[Will Durant]] (1980). ''The Age of Faith ([[The Story of Civilization]], Volume 4)'', p. 162-186. Simon & Schuster. ISBN 0-671-01200-2.</ref>와 레토르트<ref group="참고">물질을 [[증류]] 또는 [[건류]]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유리 또는 금속제 기구</ref><ref name="retort">레토르트에 대하여(네이버 백과사전)[http://100.naver.com/100.nhn?docid=55121]</ref>를 볼 수 있으며, 오늘날 흔히 쓰이는 [[증류]]<ref name="distillation">증류에 대하여(네이버 백과사전)[http://100.naver.com/100.nhn?docid=142109]</ref>와 [[정출]]<ref name="결정">정출에 대하여(네이버 백과사전)[http://100.naver.com/100.nhn?docid=9592]</ref> 등의 화학적 방법과, 여러 가지 화학 물질들([[시트르산]], [[아세트산]], [[타르타르산]], [[비소]], [[비스무스]], [[황]], 그리고 [[수은]]<ref name="Ansari">{{Cite서적 book인용|title=Electrocyclic reactions: from fundamentals to research|first1=Farzana Latif|last1=Ansari|first2=Rumana|last2=Qureshi|first3=Masood Latif|last3=Qureshi|year=1998|publisher=Wiley-VCH|isbn=3-527-29755-3|page=2|postscript=<!--None-->}}</ref>)은 모두 그의 손에서 발견되거나 기록된 것들이다.
 
== 다른 업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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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베르- 자비르"문제 ===
 
자비르가 기여한 일에 대한 책을 판단하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논의되어 왔다.<ref name="Glick2005"> 유명한 반론에 따르면, 가짜 게베르가 저자를 모르는 alchemy 책의 저자라고 고려되고 있다.</ref><ref>Arthur John Hopkins, ''Alchemy Child of Greek Philosophy'', Published by Kessinger Publishing, LLC, 2007, ISBN 0-548-13547-9, p. 140</ref> <ref>{{cite encyclopedia백과사전 인용|encyclopedia=Encyclopædia Britannica Online |title=Geber |url=http://www.britannica.com/EBchecked/topic/227632/Geber |accessdate=9 December 2008}}</ref> 19세기의 역사학자 [[Hermann Kopp]] 과 [[Marcellin Berthelot]] 에 의해 앞의 반론이 교과서와 다른 곳에 제기되었다..<ref>Openness, Secrecy, Authorship: Technical Arts and the Culture of Knowledge from Antiquity to the Renaissance By Pamela O. Long Edition: illustrated Published by JHU Press, 2001 ISBN 0-8018-6606-5, 9780801866067</ref>[[이슬람]]의 위대한 [[화학자]]라 불리는 자비르는 [[게버]]라는 이름으로 [[중세시대]]에 더욱 친숙하게 불렸다.<ref name="Alchemy on Islamic Times">[http://www.neurolinguistic.com/proxima/articoli/art-49.htm Alchemy on Islamic Times], Retrieved on 14 February 2009.</ref>
Latin corpus의 책들은 Kopp, Hoefer, Berthelot, 그리고 Lippman 의 연구들이 나오기 전까지 번역본으로 고려되어 왔다. 비록 그것들은 초기 이슬람 연금술을 반영하고 있는 자비르의 번역본이 아니지만, 그것들은 13세기 라틴 연금술사들의 책들이였다.<ref name="Ihde1984">{{cite서적 book인용|last=Ihde|first=Aaron John|title=The development of modern chemistry|url=http://books.google.com/?id=34KwmkU4LG0C|accessdate=14 June 2010|date=1 April 1984|publisher=Courier Dover Publications|isbn=978-0-486-64235-2|page=16}}</ref>
Eric Holmyard는 Chemistry Clarendon press 의 book markers에 다음과 같은 말을 말했다.(1931) [http://books.google.com/books?id=hM5bQwAACAAJ].
<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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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진짜 자비르인지 아니면 가짜 게베르인지 확인하는 문제는 아직도 분쟁이 되고 있다.(1962)<ref>P. Crosland, Maurice, ''Historical Studies in the Language of Chemistry'', Courier Dover Publications, 2004 1962, ISBN 0-486-43802-3, 9780486438023, p. 15</ref>
 
여기서는 게베르, 라틴어로는 자비르라고 아마 쓰여졌을 것인데, 그 이유는 자비르 이븐 하이얀의 8세기의 연금술사적으로 엄청난 평판 때문이다.<ref name="Long2001">{{cite서적 book인용|last=Long|first=Pamela O.|title=Openness, secrecy, authorship: technical arts and the culture of knowledge from antiquity to the Renaissance|year=2001|publisher=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location=Baltimore|isbn=0-8018-6606-5}}</ref>
하지만, 이 역사적인 그림을 통해서도, 상당히 확실하지가 않다.(1910)<ref>{{cite encyclopedia백과사전 인용|last= |first= |author= |authorlink= |editor=Hugh Chisholm |encyclopedia=Encyclopædia Britannica Eleventh Edition |title=Geber |url= |accessdate=|edition=11th |date= |year=1910 |publisher= |volume= |location= |doi= |pages=545–546 |quote= }}</ref><br />이것을 가끔은 "게베르-자비르 문제"라고 부른다.<ref>Thomas F. Glick, Steven John Livesey, Faith Wallis, ''Medieval Science, Technology, and Medicine: An Encyclopedia'', Routledge, 2005, ISBN 0-415-96930-1, 9780415969307, p. 279-300</ref><br />
 
''자비르의 것으로 하고, 년도는 12세기나 그 이후로 하는 몇가지의 라틴 저서에 있는 사실들이, 자비르의 것으로 바뀐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모든 이슬람의 저서들이 자비르로부터 만들어지고, 자비르가 쓴 것으로 되기 전까지는 확실한 결론이 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ref name="Alchemy on Islamic Times">[http://www.neurolinguistic.com/proxima/articoli/art-49.htm Alchemy on Islamic Times], Retrieved on 14 February 2009.|citing holmyard</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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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 고리 ==
{{바깥 고리}}
* {{cite encyclopedia백과사전 인용| last = Plessner | first = M. | title=Jābir Ibn Hayyān | url=http://www.encyclopedia.com/doc/1G2-2830902149.html | encyclopedia = [[Dictionary of Scientific Biography|Complete Dictionary of Scientific Biography]] | publisher = Encyclopedia.com | origyear=1970-80 | year = 2008 }}
* (http://wwwa.britannica.com/ebc/article-9036278 Britannica)
* (http://encarta.msn.com/encyclopedia_761556842/Geber.html Encarta Encyclopedia) {(http://www.webcitation.org/5kwpckMpZ Archived) 200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