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클레이데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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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에우클레이데스와 프톨레마이오스 1세 소테르 사이의 기하학의 왕도에 대한 일화는 후세의 창작인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는 다른 [[고대 그리스]] [[수학자]]인 [[메나이크모스]]와 [[알렉산드로스 3세 메가스]] 사이의 일화와 유사하기 때문이다.<ref name="Boyer">{{서적 인용|first=Carl B.|last=Boyer|title=A History of Mathematics|판=2판|publisher=John Wiley & Sons, Inc.|날짜=1991|isbn=0-471-54397-7|언어=en}}</ref>{{rp|96}}
 
에우클레이데스는 잘 살았더
== 주요 업적 ==
===《에우클레이데스의 원론》===
{{본문|에우클레이데스의 원론}}
에우클레이데스의 가장 유명한 저서는 총 1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에우클레이데스의 원론]]》({{llang|grc|Στοιχεῖα|스토이케이아}})이다. [[기하학]] 원본이라고도 불린다.(원본은 [[그리스어]]로 문자라는 뜻이다.) 에우클레이데스 자신의 독창적인 내용들은 별로 없지만, 그 형태가 단순하고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때 당시까지 밝혀진 기하학과 [[정수론]]의 내용들을 다뤘는데, 10개밖에는 되지않는 공리들에서 465개나 되는 명제들을 유도해냈다. 내용들 중 많은 부분들이 그 이전의 [[수학자]]들에게도 이미 널리 알려졌던 것이었다. 하지만 《에우클레이데스의 원론》이 [[수학사]]의 고전이 된 이유는 일정한 [[공리]]에서부터 결과를 이끌어내는 논리적인 전개였다. 공리 체계에 바탕을 둔 [[근대]] [[수학]]은 《에우클레이데스의 원론》에 근원을 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우클레이데스의 원론》은 수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술의 하나로, 출판된 뒤부터 [[19세기]] 말 또는 [[20세기]] 초까지 수학, 특히 기하학을 가르치는데 중요한 [[교과서]]로 쓰였다.<ref>{{서적 인용|last=Ball|first=W.W. Rouse|authorlink=W.W. Rouse Ball|title =A Short Account of the History of Mathematics|origyear=1908|url=|edition=4판|날짜=1960|publisher=Dover Publications
|isbn=0486206300|pages=50–62|언어=en}}</ref>{{rp|50–62}}<ref name="Boyer"/>{{rp|100–119}}<ref>Macardle, et al. (2008). ''Scientists: Extraordinary People Who Altered the Course of History.'' New York: Metro Books</ref>{{rp|12}} [[유클리드 기하학]]이라고 불리는 기하학의 정리들이 작은 공리로부터 출발해서 연역된다. 에우클레이데스의 기하학은 수백 년동안 순수한 기하학 그 자체로 여겨졌으나, [[비유클리드 기하학]]의 존재가 밝혀지면서 지금은 [[유클리드 기하학]]이라고 불린다.
 
《에우클레이데스의 원론》에 나오는 2개의 [[정수]]의 [[최대공약수]]를 구하는 [[알고리즘]]은 지금도 [[유클리드 호제법]]이라고 불리며, [[소수 (수론)|소수]]의 무한성에 대한 정리 역시 오늘날에도 [[유클리드의 정리]]로 불린다. 또한, 《에우클레이데스의 원론》에는 [[피타고라스의 정리]]의 독창적 증명이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 현존하는 기타 저서 ===
《원론》 말고도 현존하는 에우클레이데스의 저서는 다음과 같다.
* 《주어진 값》({{llang|grc|Δεδομένα|데도메나}})은 기하학에 대한 책이다.
* 《현상》({{llang|grc|Φαινόμενα|파이노메나}})은 [[구면 기하학]]을 다룬다.
* 《광학》({{llang|grc|Ὀπτικά|옵티카}})은 [[광학]]을 다루는 그리스 최고(最古)의 문헌이다.
* 《도형의 분할에 대하여》({{llang|grc|Περί διαιρέσεων βιβλίον|페리 다이이레세온 비블리온}})는 주어진 도형을 주어진 비로 분할하는 문제를 다룬다. [[아랍어]] 번역으로 부분만이 현존한다.
* 《거울 광학》({{llang|grc|Κατοπτρικά|카톱트리카}})은 [[거울]]을 사용한 기하학 문제를 다루며, 아마 후대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 손실된 저서 ===
이 밖에도, 문헌에는 에우클레이데스가 집필했다고 수록되어 있는 여러 책들이 전해 오지만, 이들은 짧은 인용을 제외하고는 현존하지 않는다.
* 《원뿔 곡선》({{llang|grc|Κωνικά|코니카}})은 [[원뿔 곡선]]을 다룬다. 후에 [[페르게의 아폴로니오스]]가 이 내용을 확장하였다.
* 《포리스마》({{llang|grc|Πορίσματα|포리스마타}}). ‘포리스마’({{llang|grc|πόρισμα}})는 어떤 기하학적 작도가 가능할 조건을 제시하는 수학적 정리이다.
* 《착오의 서(書)》({{llang|grc|Ψευδάρια|프세우다리아}}). 논리적 오류를 다룬다.
* 《곡면 궤적》({{llang|grc|Τόπων τῶν πρὸς ἐπιφανείᾳ|토폰 톤 프로스 에피파네이아}}). [[이차 곡면]]에 대한 것으로 추측된다.
* 아랍 문헌에서는 에우클레이데스가 집필했다고 하는 여러 [[역학]]에 대한 책들이 등장한다.
 
== 일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