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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번뇌]]는 [[유루법]]을 [[인 (불교)|인]](因: 직접적 원인)으로 하여 발생할 수도 있지만 [[무루법]]을 [[인 (불교)|인]](因)으로 하여 발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4성제]]의 [[도제]]와 [[멸제]]를 [[인 (불교)|인]](因)으로 하여 [[번뇌]]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루법]]을 [[연 (불교)|연]](緣: 조건, 간접적 원인)으로 하여 [[번뇌]]가 [[증장]]하는 일 즉 심해지는 일은 없다. 예를 들어, [[4성제]]의 [[도제]]와 [[멸제]]를 [[연 (불교)|연]](緣)으로 하여 [[번뇌]]가 심해지는 일은 없다. [[도제]]와 [[멸제]]에 의할 때는 반드시 [[번뇌]]가 감소되거나 끊어진다.{{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7 7 / 1397]}}{{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p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890 890-891 / 1397]}} (참고: 뒤에 나오는 [[#4성제|4성제]] 단락)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교학에 따르면, [[일체법]]인 [[12처]] 가운데 [[5근 (불교)|5근]]와 [[5경오경 (불교)|5경]]의 [[10색처]](十色處)와 '[[의처]](意處)의 일부'와 '[[법처]](法處)의 일부'가 [[유루]]이며, [[12처]] 가운데 '2처의 일부' 즉 '[[의처]](意處)의 일부'와 '[[법처]](法處)의 일부'가 [[무루]]이다. 즉, [[설일체유부]]의 교학에 따르면 [[5근 (불교)|5근]]과 [[5경오경 (불교)|5경]]은 언제나 [[유루]]이다. 즉 [[번뇌]]를 [[증장]]시킬 가능성을 언제나 안고 있으며, 잘 다스리지 않으면 반드시 [[번뇌]]를 [[증장]]시킨다.{{sfn|세우 조, 현장 한역|T.1542|loc=제6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6n1542_p0714a17 T26n1542_p0714a17 - T26n1542_p0714a18]. 유루법과 무루법|ps=<br>"有漏法云何。謂十處二處少分。無漏法云何。謂二處少分。"}}{{sfn|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K.949, T.1542|loc=제6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53&startNum=128 128 / 463]. 유루법과 무루법|ps=<br>"유루법(有漏法)은 무엇인가? 10처(處)와 2처(處:意處·法處)의 일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br>무루법(無漏法)은 무엇인가? 2처(處)의 일부분을 말하는 것이다."}}{{sfn|오백 아라한 조, 현장 한역|T.1545|loc=제76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7n1545_p0392b17 T27n1545_p0392b17 - T27n1545_p0392c06]. 유루법과 무루법|ps=<br>"問有漏法云何。答十處二處少分。謂意處法處少分。問無漏法云何。答二處少分。謂即意處法處少分。問有漏無漏其義云何。答若法能長養諸有。攝益諸有。任持諸有。是有漏義。與此相違是無漏義。復次若法能令諸有相續生老病死流轉不絕是有漏義。與此相違是無漏義。復次若法是趣苦集行。及是趣諸有世間生老病死行是有漏義與此相違是無漏義。復次若法是有身見事。苦集諦攝是有漏義。與此相違是無漏義。復次若法能令諸漏增長是有漏義。若法能令諸漏損減是無漏義。尊者世友作如是說。有漏相者從漏生相是有漏相。能生漏相是有漏相。無漏相者與此相違。大德說曰。若離此事諸漏不有。應知此事是有漏相。若離此事諸漏得有。應知此事是無漏相。尊者覺天作如是說。若法是漏生長依處是有漏相。與此相違是無漏相。"}} 이와 관련하여, [[5경오경 (불교)|5경]]에 대한 [[탐욕]]을 [[5욕]](五欲)이라고 하며, 《[[잡아함경]]》 제2권 제58경 〈음근경(陰根經)〉의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에 따르면, [[5욕]] 등의 [[욕탐]](欲貪)으로 인해 [[5온]]이 [[5취온]]이 된다.{{sfn|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T.99|p=[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02n0099_p0014b20 T02n0099_p0014b20 - T02n0099_p0014b22]|ps="世尊。此五受陰。以何為根。以何集。以何生。以何觸。 佛告比丘。此五受陰。欲為根。欲集.欲生.欲觸。"}}{{sfn|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K.650, T.99|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3&startNum=74 74 / 2145] (1)|ps=<br>"'세존이시여, 이 5수음(五受陰)은 무엇이 그것의 근본[根]입니까? [즉,] 무엇이 5수음을 모으[集]고, 무엇이 [모아진] 5수음을 생겨나[生]게 하고, 무엇이 [마음으로 하여금 생겨난] 5수음과 접촉[觸]하게 하는 것입니까?' 고타마 붓다는 그 비구에게 말하였다. '이 5수음(五受陰)은 욕탐[欲, 欲貪]이 그것의 근본[根]이다. [즉,] 욕탐[欲, 欲貪]이 5수음을 모으[集]고, 욕탐[欲, 欲貪]이 [모아진] 5수음을 생겨나[生]게 하고, 욕탐[欲, 欲貪]이 [마음으로 하여금, 생겨난] 5수음과 접촉[觸]하게 한다.'"}}{{sfn|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T.99|p=[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02n0099_p0014b24 T02n0099_p0014b24 - T02n0099_p0014b26]|ps="世尊。陰即受。為五陰異受耶。 佛告比丘。非五陰即受。亦非五陰異受。能於彼有欲貪者。是五受陰。"}}{{sfn|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K.650, T.99|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3&startNum=74 74 / 2145] (2)|ps=<br>"'세존이시여, 음(陰, 蘊)이 곧 수(受, 取)입니까? 5음(五陰)과 수(受, 取)는 다릅니까?' 고타마 붓다는 그 비구에게 말하였다. '5음(五陰)이 곧 수(受, 取)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또한, 5음(五陰)이 수(受, 取)와 다른 것도 아니다. 다만 5음(五陰)에 욕탐(欲貪)이 있으면 5음(五陰)은 곧 5수음(五受陰)이다."}}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의 [[전의 (불교)|전의]](轉依)의 교의와 [[번뇌론]]에 따르면, [[5식]]과 [[제8아뢰야식]]은 [[부처]]의 [[여래지|상태]]가 아닌 한 언제나 [[유루]]이며, [[제6의식]]과 [[제7말나식]]은 [[견도]]에서 일부가 [[무루]]가 되며 [[성불]]시에 완전히 [[무루]]가 된다. [[6경]]과 [[5근 (불교)|5근]]([[6근]] 가운데 [[의근]]이 [[제7말나식]]임{{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1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04a29 T29n1558_p0004a29 - T29n1558_p0004b06]. 의근(意根)|ps=<br>"豈不識蘊唯六識身。異此說何復為意界。更無異法。即於此中頌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