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불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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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불교]]의 물질론(物質論)은 [[물리학]]이나 [[유물론]]의 물질론과는 초점이 다르다. [[물리학]]과 [[유물론]]의 물질론은 "물질이 무엇인가? 무엇으로 그리고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라는 본질적인 규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반면, [[불교]]의 물질론은 {{nowrap|"해당}} 물질이 어떤 작용을 하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즉 {{nowrap|"[[깨달음]]에}} 나아감에 있어서 해당 물질이 어떤 작용을 하는가?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을 돕는가 혹은 장애하는가?"를 이해하고 그럼으로써 보다 더 [[깨달음]]에 가까워지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ref>Dan Lusthaus, 《Buddhist Phenomenology: A Philosophical Investigation of Yogācāra Buddhism and the Chʼeng Wei-shih Lun》. Routledge, 2002, page 183.</ref> 즉, [[물리학]]과 [[화학]]에서는 [[원자]]의 구조를 연구하고 여러 [[원소]]를 [[주기율표]] 등으로 분류하여 갖가지 색(물질)의 물리적{{.cw}}화학적 성질과 기능을 규명함에 비해, [[불교]]에서는 [[깨달음]]의 성취라는 목적의식하에서 색(물질)을 [[5근]](五根: 마음작용의 의지처, 도구, 감각 기관)과 [[오경 (불교)|5경]](五境: 마음작용의 물리적 대상) 등으로 분류하여 {{nowrap|"[[심법]]}}([[마음 (불교)|마음]], 즉 6식 또는 8식, 즉 심왕) 및 [[심소법]]([[마음작용]])과 색법(물질)간의 작용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색법(물질)을 다룬다.
예를 들어, [[12처]](十二處)는 불교의 여러 [[일체법]] 분류체계 또는 분석방식 중 하나로, 존재 전체를 [[안처]](眼處){{.cw}}[[이처]](耳處){{.cw}}[[비처]](鼻處){{.cw}}[[설처]](舌處){{.cw}}[[신처]](身處){{.cw}}[[의처]](意處)의 [[6근]](六根) 또는 [[6내처]](六內處)와 [[색처]](色處){{.cw}}[[성처]](聲處){{.cw}}[[향처]](香處){{.cw}}[[미처]](味處){{.cw}}[[촉처]](觸處){{.cw}}[[법처]](法處)의 [[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는 색법(물질)을 [[5근]](五根){{.cw}}[[오경 (불교)|5경]](五境){{.cw}}[[무표색]](無表色)의 11가지로 분류하였고,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에서는 색법(물질)을 [[5근]](五根){{.cw}}[[오경 (불교)|5경]](五境){{.cw}}[[법처소섭색]](法處所攝色)의 11가지로 분류하였다. 한편, [[설일체유부]]에서는 11가지의 색법을 가견성(可見性)과 대애성(對礙性)이 있는가의 기준에 따라 다시 분별하여 유견유대색(有見有對色){{.cw}}무견유대색(有見有對色){{.cw}}무견무대색(無見無對色)의 3종의 그룹으로 나누었는데, 이들을 통칭하여 '''3색'''(三色)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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