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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달마품류족론》, 제1권, 〈1. 변오사품(辯五事品)〉.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6n1542_p0692b27 한문본] &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328&startNum{{=}}1 한글본]}}
 
불교에서는 [[마음 (불교)|마음]](즉 심왕, 즉 심법)은 [[신업|신]]{{.cw}}[[구업|구]]{{.cw}}[[의업|의]] [[3업]](三業)을 쌓고 일으키는 [[집기]](集起)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아서 [[마음 (불교)|마음]](즉 심왕, 즉 심법)을 [[심 (불교)|심]](心)이라고도 하고, 과거에 쌓은 [[원인 (불교)|원인]] 즉 [[업]]에 바탕하여 생각하고 헤아리는 [[사량]](思量)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아서 [[의 (불교)|의]](意)라고도 하고, 또는 [[대상 (불교) 용어 목록/이#인식대상|대상]]을 [[인식 (불교)|인식]]하는 능력 또는 대상을 아는 [[요별]](了別: 앎)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아서 [[식 (불교)|식]](識)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이들 3가지 능력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는 뜻에서 [[심의식]](心意識)이라고도 한다.{{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p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88 188-189 / 1397]}}{{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21c18 T29n1558_p0021c18 - T29n1558_p0021c24]}} 한편,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불교는 행위외에 행위자를 따로 세우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심의식]](心意識)의 행위 또는 능력 외에, '마음'이라고 하는, 이 모든 능력을 소유한 별도의 행위자가 있지 않다고 본다는 점이다.{{sfn|권오민|2003|pp=45-49}}{{sfn|권오민|2000|pp=133-135}}{{sfn|고익진|1989|pp=143-144}}
 
[[마음 (불교)|마음]](즉 심왕, 즉 심법)을 6식, 즉 6가지의 [[식 (불교)|식]](識)으로 구분한 것은 [[심 (불교)|심]](집기){{.cw}}[[의 (불교)|의]](사량){{.cw}}[[식 (불교)|식]](요별)의 3가지 능력들 중에서 특히 [[식 (불교)|식]] 즉 [[요별]]의 능력을 들어서 구분한 것이다. 달리 말하면, [[심의식]] 중에서 굳이 3번째의 [[식 (불교)|식]]을 들어서 [[마음 (불교)|마음]](즉 심왕, 즉 심법)을 6가지로 구분한 것은 [[요별]](식, 인식, 식별, 분별, 앎, 지식)이 아무런 근거 또는 바탕 없이 그냥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앞의 2가지의 작용 즉 [[집기]](심)와 [[사량]](의)을 바탕으로 하여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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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6식의 각각의 명칭을 [[안식 (6식)|안식]](眼識){{.cw}}[[이식 (6식)|이식]](耳識){{.cw}}[[비식 (6식)|비식]](鼻識){{.cw}}[[설식 (6식)|설식]](舌識){{.cw}}[[신식 (6식)|신식]](身識){{.cw}}[[의식 (6식)|의식]](意識)으로 명명한 것은 [[식 (불교)|식]] 즉 [[요별]]이 일어날 때 그 의지처[根] 또는 인식기관[根]이 되는 [[안근 (6근)|안근]](眼根){{.cw}}[[이근 (6근)|이근]](耳根){{.cw}}[[비근 (6근)|비근]](鼻根){{.cw}}[[설근 (6근)|설근]](舌根){{.cw}}[[신근 (6근)|신근]](身根){{.cw}}[[의근 (6근)|의근]](意根)의 [[6근]]을 따라 명명한 것이다.{{sfn|권오민|2003|pp=67-69}}
 
달리 말하면, [[식 (불교)|식]] 즉 [[요별]]이 일어날 때의 그 [[대상 (불교) 용어 목록/이#인식대상|대상]]인 [[색경 (6경)|색경]](色境){{.cw}}[[성경 (6경)|성경]](聲境){{.cw}}[[향경 (6경)|향경]](香境){{.cw}}[[미경 (6경)|미경]](味境){{.cw}}[[촉경 (6경)|촉경]](觸境){{.cw}}[[법경 (6경)|법경]](法境)의 [[육경|6경]]에 따라 구분하여 색식(色識){{.cw}}성식(聲識){{.cw}}향식(香識){{.cw}}미식(味識){{.cw}}촉식(觸識){{.cw}}법식(法識)으로 명명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점은 현대에서 [[지각]] 또는 [[의식]]을 구분할 때 [[시각]]{{.cw}}[[청각]]{{.cw}}[[후각]]{{.cw}}[[미각]]{{.cw}}[[촉각]]{{.cw}}[[의식]](생각) 등으로 주로 [[인식대상]]을 기준으로 명명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6식(六識)의 각각은 [[식 (불교)|식]](識) 즉 요별(了別: 앎)의 뜻을 바탕으로 보통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5811&DTITLE=%A4%BB%C3%D1 六識]". 2012년 10월 29일에 확인}}{{sfn|곽철환|2003|loc="[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03377&categoryId=1885 육식(六識)]". 2012년 10월 29일에 확인}} 아래의 정의에서 주의할 점으로는, '요별의 작용', '앎' 또는 '지식'외에 별도의 행위자, 아는 자 또는 지식을 소유한 자가 있지 않다는 점이다. 즉, '요별 = 앎 = 지식 = 마음 = 요별하는 자 = 아는 자 = 지식을 소유한 자'이다.{{sfn|권오민|2003|pp=45-49}}{{sfn|권오민|2000|pp=133-135}}{{sfn|고익진|1989|pp=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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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75법]]의 법체계에서는 6식 즉 마음을 심(心) 또는 심법(心法)이라고 하며, 마음의 여러 작용 즉 [[마음작용]]을 통칭하여 [[심소]](心所) 또는 [[심소법]](心所法)이라고 한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8%89%B2&rowno=38 色(색)]". 2012년 9월 13일에 확인}}
 
[[의식 (불교)|의식]] 즉 [[제6의식]]의 [[대상 (불교) 용어 목록/이#인식대상|대상]]인 [[법경]]은 [[심소법]]과 [[불상응행법]]과 [[무위법]]을 합한 것이다.
 
그리고 [[전5식]]의 [[소의]]인 [[5근]]과 그 [[인식대상 (불교)|인식대상]] 또는 작용대상인 [[오경 (불교)|5경]]과 [[무표색]]을 합하여 [[색 (불교)|색]](色) 또는 [[색법]](色法: 물질)이라고 한다. [[무표색]]은 6식 즉 [[마음 (불교)|마음]]이 [[오경 (불교)|5경]]에 대해 작용할 때 생성되는 정신적 물질로, 실제로는 [[의식 (불교)|의식]] 즉 [[제6의식]]의 [[대상 (불교) 용어 목록/이#인식대상|대상]]인 [[법경]]에 속한 것이지만 [[오경 (불교)|5경]]과 관련된 것이므로 가설적으로 [[색법]](色法: 물질)에 포함시켜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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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100법]]의 법체계에서는 8식 즉 마음을 심(心) 또는 심법(心法)이라고 하는데, 심법 중 [[의식 (불교)|의식]] 즉 [[제6의식]]과 [[말나식]] 그리고 [[아뢰야식]]을 통칭하여 [[후3식]](後三識)이라고 한다. 그리고, 8식 즉 마음의 여러 작용, 즉 [[마음작용]]들을 통칭하여 [[심소]](心所) 또는 [[심소법]](心所法)이라고 한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8%89%B2&rowno=38 色(색)]". 2012년 9월 13일에 확인}}
 
[[제6의식]] 또는 [[후3식]]의 [[대상 (불교) 용어 목록/이#인식대상|대상]]인 [[법경]](法境)은 [[심소법]]과 [[심불상응행법]]과 [[무위법]]을 합한 것이다. 한편,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에서는 모든 것이 [[마음 (불교)|마음]]의 소산이라고 보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법경]](法境)은 일체의 법 전체를 의미하기도 한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B%B2%95%EA%B2%BD&rowno=17 法境(법경)]". 2012년 10월 29일에 확인}}
 
그리고 [[전5식]]의 [[소의]]인 [[5근]]과 그 [[인식대상 (불교)|인식대상]] 또는 작용대상인 [[오경 (불교)|5경]]과 [[법처소섭색]]을 합하여 [[색 (불교)|색]](色) 또는 [[색법]](色法: 물질)이라고 한다. [[법처소섭색]]은 실제로는 [[후3식]]의 [[대상 (불교) 용어 목록/이#인식대상|대상]]인 [[법경]]에 속한 것이지만 [[오경 (불교)|5경]]과 관련된 것이므로 가설적으로 [[색법]](色法: 물질)에 포함시켜서 생각한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B%B2%95%EC%B2%98%EC%86%8C%EC%84%AD%EC%83%89&rowno=1 法處所攝色(법처소섭색)]". 2012년 10월 29일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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