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용어 목록: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TedBot (토론 | 기여)
잔글 봇: 잘못된 넘겨주기 삭제를 위한 링크 정리
TedBot (토론 | 기여)
잔글 봇: 잘못된 넘겨주기 삭제를 위한 링크 정리
804번째 줄:
==결탁==
 
'''결탁'''(決度, {{llang|sa|[[:en:saṃtīraṇa|<span style="color: black">saṃtīraṇa</span>]]}})의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판단하고[決] 헤아린다[度]'인데,<ref>"[http://zonmal.com/hanja_sen.asp?se=%CC%BD%D3%F8 決度]", 《존 한자사전》. 2012년 11월 2일에 확인.</ref> 불교에서는 {{nowrap|'확인 판단'의}} 뜻의 용어로 사용되고 있어,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과는 차이가 있다. 《[[구사론]]》에 따르면 [[결탁]](決度: 확인 판단)은 [[심려]](審慮: 심사숙고)와 함께, [[정견]](正見: 바른 견해)이건 [[악견]](惡見: 잘못된 견해)이건 모든 [[견 (불교)|견]](見: 견해)의 [[마음작용]]의 [[본질자성 (불교)|본질]][性] 또는 [[공능]](功能)을 이룬다. 보다 정확히는, "[[심려]]한 후 [[결탁]]하는 것을 [[견 (불교)|견]](見: 견해)이라 이름한다[審慮為先決度名見]"고 《[[구사론]]》에서는 말하고 있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2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10c16 T29n1558_p0010c16 - T29n1558_p0010c20]. 견(見)|ps=<br />"何故世間正見唯意識相應。以五識俱生慧不能決度故。審慮為先決度名見。五識俱慧無如是能。以無分別是故非見。准此所餘染無染慧及諸餘法非見應知。"}}{{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2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86 86 / 1397]. 견(見)|ps=<br />"어떠한 이유에서 [[세간의 정견]]은 오로지 [[의식 (불교)|의식]]과 상응하는 것이라고 한 것인가?
[[5식]]과 구생(俱生)하는 [[혜 (마음작용)|혜]]는 능히 결탁(決度)하지 않기 때문이다.<sup style="color: blue">78)</sup> 이를테면 먼저 심려(審慮, 심사숙고의 뜻)하고 결탁하는 것을 일컬어 '견'이라고 한다. 그런데 [[5식]]과 구생하는 [[혜 (마음작용)|혜]]는 이와 같은 공능이 없으니, [[무분별]][→ 불확정적인 인식을 말함, [[반야바라밀]]의 [[무분별지]]가 아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5식상응의 혜는] 비견(非見)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준하여 그 밖의 염오하거나 염오하지 않은 혜와, 아울러 그 밖의 온갖 법도 비견임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sup style="color: blue">79)</sup>
<br /><sup style="color: blue">78)</sup> [[자성분별]]만을 본질로 하는 [[전5식]]과 상응하는 [[선혜]](善慧)를 어떻게 [[세간의 정견]]에 포함시킬 수 있는가 하는 뜻의 물음. 여기서 '결탁(決度, saṃtīraṇa)'은 확인 판단의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