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불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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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4
|1=說名色蘊等各別安立色等相故。
|3=[[색온]](色蘊) 등이라고 이름하는 것은 그 각각이 나뉘어져서[別] [[색경 (6경불교)|색경]][色] 등의 [[불교 용어 목록/삽#상|상]](相)을 안립하기 때문이다.
|4=《변중변론》 중권.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600_p0470b07 한문본] &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1359&startNum=37 한글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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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에 위와 같은 [[품류차별]]이 있다는 것은, 역으로 이야기 하면 위와 같은 [[품류차별]]이 없는 것은 온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아비달마구사론]]》에서는 [[무위법]]을 온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로 3가지를 들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무위법]]에 이러한 [[품류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1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05b17 T29n1558_p0005b17 - T29n1558_p0005b28]. 5온과 무위법}}{{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1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42 42 / 1397]. 5온과 무위법}}
 
한편, [[품류]](品類)와 [[불교 용어 목록/삽#상|상]](相)의 차이는 후자는 어떤 [[자성 (불교)|자성]] 즉 [[본질적인 성질]]을 가리키는 말로서 [[불교 용어 목록/삽#상|상]](相)으로 인해 개별 [[법 (불교)|법]]은 다른 [[법 (불교)|법]]과 구별되게 된다. 이에 비해 [[품류]](品類)는 [[시간 (불교)#3세: 과거·현재·미래|과거]]{{.cw}}[[현재 (불교)|현재]]{{.cw}}[[시간 (불교)#3세: 과거·현재·미래|미래]], [[내외]](內外), [[추세]](麤細), [[열승]](劣勝), [[원근]](遠近) 등의 구분에서 보듯이 [[본질적인 성질]]을 기준하여 여러 [[법 (불교)|법]]들을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대비(對比)'라는 다소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기준에서, 특히 인간의 현재 존재를 기준하여 구분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법 (불교)|법]]은 복수개의 [[품류]]에 속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6의식]]이 [[번뇌]]에 [[오염 (불교)|오염]]된 상태인 경우, 이 때의 [[제6의식]]은 [[오염 (불교)|오염]]되었기 때문에 [[열 (불교)|열]](劣: 저열한 것)의 [[품류]]에 속하고 [[의근]]을 의지처로 하기 때문에 [[세 (불교)|세]](細: 미세한 것)의 [[품류]]에 속한다. 반면, [[자성 (불교)|자성]] 즉 [[불교 용어 목록/삽#상|상]](相)에 의한 구분에서는 어떤 [[법 (불교)|법]]은 반드시 {{nowrap|'해당}} [[자성 (불교)|자성]]의 부류[法相]'에만 속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색경 (6경불교)|색경]](色境)에 속한 빨간색은 [[성경 (6경)|성경]](聲境)에 속할 수 없다. 다른 예로는, [[제6의식]]이 [[번뇌]]에 [[오염 (불교)|오염]]되었다고 해서 [[제6의식]]이 자신의 [[자성 (불교)|자성]]을 잃어버리고 [[전5식]]에 속하게 된다거나 [[제7말나식]]이 된다거나 하지 않는다.
 
==온의 뜻==
326번째 줄:
{{인용문4
|1=三分段義。如契經言。說名色蘊等各別安立色等相故。
|3=세 번째 분단(分段: 나눌 수 있음)의 뜻은 계경에서 "[[색온]](色蘊) 등이라고 이름하는 것은 그 각각이 나뉘어져서[別] [[색경 (6경불교)|색경]][色] 등의 [[불교 용어 목록/삽#상|상]](相)을 안립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바와 같다.
|4=《변중변론》 제1권.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600_p0470b10 한문본] &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1359&startNum=37 한글본]
}}
 
이에 따르면, [[분단]](分段)은 온은 [[자성 (불교)|자성]][相]에 따라 구분되는 여러 [[법 (불교)|법]]들로 나뉜다는 것을 뜻한다. 역으로 말하면, [[자성 (불교)|자성]]에 따라 구분된 여러 [[법 (불교)|법]]들이 구성요소가 되어 온을 구성한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의 교학에 따를 때, [[색온]]이 [[안근 (6근)|안근]]{{.cw}}[[이근 (6근)|이근]]{{.cw}}[[오근과 육근#비근|비근]]{{.cw}}[[설근 (6근)|설근]]{{.cw}}[[신근 (6근)|신근]]{{.cw}}[[색경 (6경불교)|색경]]{{.cw}}[[성경 (6경)|성경]]{{.cw}}[[향경 (6경)|향경]]{{.cw}}[[오경 (불교)#미경|미경]]{{.cw}}[[촉경 (6경)|촉경]]{{.cw}}[[법처소섭색]]의 총 11가지 [[법 (불교)|법]]으로 나뉜다는 것, 역으로 말하면, [[색온]]이 이들 11가지 [[법 (불교)|법]](法) 또는 [[법상]](法相)으로 구성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온을 설정할 때는 [[11품류]]에 속한 [[법 (불교)|법]]을 모두 모아서 온을 설정하지만 [[온]]을 [[분단]](分段)할 때는 [[품류]]에 따라 [[분단]]하는 것이 아니라 [[자성 (불교)|자성]][相]에 따라 [[분단]]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분류 또는 경험적인 분류로서 개별 [[법 (불교)|법]]이 복수개의 [[품류]]에 속하는 것을 허락하는 분류인 [[11품류]]에 따라 거기에 속한 [[법 (불교)|법]]들을 모두 모아 온으로 설정한 후 그 온에 소속된 모든 [[법 (불교)|법]]들을 엄밀히 규정된 [[본질적 성질]][相]에 따라 명확히 나눔으로써 개개의 [[법 (불교)|법]]이 반드시 1가지 '세부 소속처[相 또는 法相]'{{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6%B3%95%E7%9B%B8&rowno=2 法相(법상)]". 2013년 3월 1일에 확인|ps=<br>"法相(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