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법: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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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대지법은 일체(一切)의 [[마음 (불교)|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과 '두루 함께[大]' 일어나는 [[마음작용]](심소법)을 말한다. 여기서 '일체(一切)의 마음'은 [[삼성 (불교철학불교)#선·불선·무기|선]](善){{.cw}}[[불선]](不善){{.cw}}[[무기 (불교)|무기]](無記)의 [[삼성 (불교)|삼성]](三性)의 기준에서의 [[삼성 (불교철학불교)#선·불선·무기|선한]] 마음, [[불선|악한]](불선) 마음, [[무기 (불교)|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무기) 마음을 말한다.{{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p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61 161-163 / 1397]}}{{sfn|권오민|2003|pp=69-81}}{{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B%8C%80%EC%A7%80%EB%B2%95&rowno=1 大地法(대지법)]". 2012년 9월 24일에 확인}}{{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4859&DTITLE=%A4j%A6a%AAk 大地法]". 2012년 9월 24일에 확인}} 따라서, 대지법은 [[마음 (불교)|마음]](6식, 즉 6종의 의식의 하나 혹은 다수)이 일어난 경우 그것이 [[선한 마음]]이건 [[악한 마음]]이건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마음]]이건 간에 상관없이 그 [[마음 (불교)|마음]]과 더불어 언제나 발견할 수 있는 [[마음작용]]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대지법이란 [[마음 (불교)|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이 항상 가지고 있으며 언제나 발휘하는 본질적{{.cw}}생래적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삼성 (불교철학불교)#선·불선·무기|선]](善)과 [[불선]](不善), 즉 [[무루]](無漏)와 [[유루]](有漏)의 관점에서 보면, 대지법 즉 이들 10가지 [[마음작용]]들은 다른 [[마음작용]]들과 함께 하여 결과적으로 [[삼성 (불교철학불교)#선·불선·무기|선]](예를 들어, [[무탐]]이나 [[불방일]])도 될 수도 있고 [[불선]](예를 들어, [[탐 (불교)|탐]]이나 [[방일]])도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삼성 (불교철학불교)#선·불선·무기|선]]([[무루]])도 [[불선]]([[유루]])도 아닌 [[무기 (불교)|무기]](無記)이다.<ref group="주해">불교의 법체계에 따르면 [[불선]](不善)(예를 들어, [[탐 (불교)|탐]])이 [[삼성 (불교철학불교)#선·불선·무기|선]](善)(예를 들어, [[무탐]])이 되는 경우는 없다. 다만, 불선을 떠나고 선을 일으키는 것은 언제나 가능하다. 이런 의미에서는 불선이 선이 된다는 '표현'도 인정된다. 예를 들어, 탐욕을 일으켜 크게 고생을 한 후에 무탐을 일으키게 되었다면 결과적으로 불선이 선이 된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예전의 탐욕 자체가 무탐으로 변한 것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불선이 선이 되었다'는 것은 다만 표현상의 문제, 즉 가설적인 것이고, 실제로는 그 사람이 불선의 마음작용인 탐욕을 떠나고 대신 선의 마음작용인 무탐을 일으킨 것이지 실제로 불선(탐욕)이 선(무탐)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br><br>그리고 불선을 떠나고 선을 일으키는 것이나 그 반대로 선을 떠나고 불선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한 것은 바로 [[무기 (불교)|무기]](無記)의 성질을 가진 대지법(大地法)이 있기 때문이다. 즉, 마음의 본질적{{.cw}}생래적 능력이면서도 [[무기 (불교)|무기]](無記)의 성질을 가진 [[수 (대지법)|수]](受){{.cw}}[[불교 용어 목록/삽#상|상]](想){{.cw}}[[불교 용어 목록/ㅅ#사(思)|사]](思){{.cw}}[[촉 (대지법)|촉]](觸){{.cw}}[[욕 (대지법)|욕]](欲){{.cw}}[[혜 (대지법)|혜]](慧){{.cw}}[[염 (대지법)|염]](念){{.cw}}[[작의 (대지법)|작의]](作意){{.cw}}[[승해 (대지법)|승해]](勝解){{.cw}}[[불교 용어 목록/삼#삼마지|삼마지]](三摩地)의 10가지 마음작용을 "잘 사용함"으로써 불선을 떠나고 선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며, 10가지 마음작용을 "잘못 사용함"으로써 선을 떠나고 불선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다. "잘 사용한다"는 것은 마음이 [[대선지법]](大善地法) 또는 [[선심소]](善心所)에 속한 [[삼성 (불교철학불교)#선·불선·무기|선]]의 마음작용들과 상응하는 것을 말하고 "잘못 사용한다"는 것은 마음이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 또는 [[번뇌심소]](煩惱心所) 등에 속한 [[불선]]의 마음작용들과 상응하는 것을 말한다.
<br><br>그리고, [[무위법|무위]] [[무루법]]인 [[멸제]](열반, 진여, 법성)는 [[유위법|유위]] [[무루법]]인 [[도제]](8정도, 수행)에 의해 [[깨달음|증득]]되는 것이므로, 대지법을 "잘 사용하는 것", 즉 [[마음 (불교)|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의 본질적{{.cw}}생래적 능력을 "잘 사용하는 것"은 불교의 수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