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 (불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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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하면, [[유식유가행파]]에서는 [[열반]]([[해탈]])과 [[보리 (불교)|보리]]([[완전한 깨달음]])를 구분하는데, '''번뇌장'''(煩惱障)은 [[열반]]([[해탈]])을 [[장애 (불교)|장애]]하는 [[번뇌]]이고,{{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T.1585|loc=제9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5_p0048c06 T31n1585_p0048c06 - T31n1585_p0048c09]. 번뇌장(煩惱障)|ps=<br>"煩惱障者。謂執遍計所執實我薩迦耶見而為上首百二十八根本煩惱。及彼等流諸隨煩惱。此皆擾惱有情身心能障涅槃名煩惱障。"}}{{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K.614, T.1585|loc=제9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897&startNum=483 483 / 583]. 번뇌장(煩惱障)|ps=<br>"번뇌장<sup style="color: blue">49)</sup>이란 변계소집인 실아로 집착하는 아견[薩迦耶見]을 첫째로 하는 128가지<sup style="color: blue">50)</sup> 근본번뇌 및 그것의 등류인 모든 수번뇌(隨煩惱)를 말한다. 이것이 모두 유정의 몸과 마음을 어지럽게 괴롭혀서 능히 열반을 장애함을 번뇌장이라고 이름한다.
<br><sup style="color: blue">49)</sup> 다음에 번뇌장과 소지장의 두 가지 장애를 자세히 해설한다. 먼저 번뇌장의 자체를 드러낸다[第一出體]. 번뇌장(煩惱障)은 5취온(取蘊)에 대해서 실아(實我)라고 집착하는 번뇌를 말한다. 이에 128가지 근본번뇌와 스무 가지 수번뇌가 속한다. 이것은 유정의 몸과 마음을 어지럽게 괴롭혀서 열반을 장애하고, 생사에 유전케 하므로 번뇌장이라고 이름한다.
<br><sup style="color: blue">50)</sup> 견혹(見惑)이 욕계에서 마흔 가지, 색계와 무색계에서 각각 서른여섯 가지씩 있으며, 수혹(修惑)이 열여섯 가지를 합한 것이다."}} '''소지장'''(所知障)은 [[알아야 할 바]][所知]에 대한 [[앎 (불교) 용어 목록/무#무치|앎]] 즉 [[보리 (불교)|보리]]([[완전한 깨달음]])를 [[장애 (불교)|장애]]하는 [[번뇌]]이다.{{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T.1585|loc=제9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1n1585_p0048c09 T31n1585_p0048c09 - T31n1585_p0048c11]. 소지장(所知障)|ps=<br>"所知障者。謂執遍計所執實法薩迦耶見而為上首見疑無明愛恚慢等。覆所知境無顛倒性能障菩提名所知障。"}}{{sfn|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K.614, T.1585|loc=제9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897&startNum=483 483-484 / 583]. 소지장(所知障)|ps=<br>"소지장<sup style="color: blue">51)</sup>이란 변계소집인 실법으로 집착하는 아견을 첫째로 하는 악견(惡見){{.cw}}의(疑){{.cw}}무명{{.cw}}탐{{.cw}}진(瞋){{.cw}}만(慢) 등이다.<sup style="color: blue">52)</sup> 인식의 대상<sup style="color: blue">53)</sup>과 전도됨이 없는 본성<sup style="color: blue">54)</sup>을 덮어서 능히 깨달음을 장애하는 것을 소지장이라고 이름한다.
<br><sup style="color: blue">51)</sup> 소지장(所知障)의 자체를 드러낸다. 탐욕{{.cw}}성냄{{.cw}}어리석음 등의 번뇌가 인식 대상[所知]의 참다운 모습[法空]을 그대로 알지 못하게 하므로 이들 번뇌를 소지장(所知障)이라고 이름한다. 또한 참다운 지혜가 발현하는 것을 장애하는 점에서 지장(智障){{.cw}}보리장(菩提障)이라고도 한다. 이에 분별에 의해 생겨나는 것[分別起]과 선천적으로 일어나는 것[俱生起]이 있다.
<br><sup style="color: blue">52)</sup> 소지장(所知障)의 수(數)도 번뇌장과 같다. 그것은 번뇌장이 일어날 때에는 반드시 소지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번뇌장은 두드러진[麤] 것으로서 많은 품류(品類)가 있어서 알기 쉽기 때문에 2승(乘)도 역시 단멸한다. 다만 이것은 불선(不善)이고 유부무기성(有覆無記性)이므로 앞에서 숫자를 나타내 보인 것이다. 소지장은 미세한 것으로서 품류가 많지 않아서 매우 알기 어렵기 때문에 오직 보살만이 단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