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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도리'''(法爾道理)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법이 그러한 도리'로, '''법연도리'''(法然道理: 법이 그러한 도리)라고도 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7902&DTITLE=%A5%7C%B9D%B2z 四道理]". 2012년 12월 27일에 확인}}{{sfn|현장 한역, 김달진 번역|K.154, T.676|loc=제5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627&startNum=79 79-81 / 86]. 4종도리(四種道理)}}
 
[[여래]]가 세상에 나오건 나오지 않건, 그것에 상관없이 언제나 [[우주불교의 (불교)우주론|우주]][法界]에 항상 존재하는 법칙을 말한다. [[태어남]]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이 있고, [[인 (불교)|인]](因)이 있으면 반드시 [[불교 용어 목록/경#과|과]](果)가 있으며, [[불]]은 사물을 태우고, [[물]]은 사물을 젖게 하고 불려서 문드러지게 하는 것과 같은 자연한 법칙을 말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7902&DTITLE=%A5%7C%B9D%B2z 四道理]". 2012년 12월 27일에 확인}}{{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B%B2%95%EC%9D%B4%EB%8F%84%EB%A6%AC&rowno=1 法爾道理(법이도리)]". 2012년 12월 27일에 확인|ps=<br />"法爾道理(법이도리): 난 것은 반드시 죽고, 인(因)이 있으면 반드시 과(果)가 있는 것 같이 자연한 도리."}}
 
[[인과법 (불교)|인과법]] 또는 [[연기법]], 즉 [[유전연기]]와 [[환멸연기]]가 대표적인 법이도리이다.{{sfn|미륵 조, 현장 한역|T.1579|loc=제52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0n1579_p0588a11 T30n1579_p0588a11 - T30n1579_p0588a20]. 정이(定異)|ps=<br />"復次云何定異。謂無始時來種種因果決定差別無雜亂性。如來出世若不出世。諸法法爾。又此定異差別多種。或有流轉還滅定異。謂順逆緣起。或有一切法定異。謂一切法十二處攝無過無增。或有領受定異。謂一切受三受所攝無過無增。或有住定異。謂一切內分乃至壽量。一切外分經大劫住。或有形量定異。謂諸有情於彼彼有色生處。所受生身形量決定。及諸外分四大洲等形量決定。"}} 이와 관련하여, 불교의 [[인과법칙]]인 [[연기법]](緣起法)에 대해, [[고타마 붓다]]는 《[[잡아함경]]》 제12권 제299경 〈연기법경(緣起法經)〉에서 [[연기법]]은 자신이나 다른 [[여래|깨달은 이]][如來]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며 [[법계 (불교)|법계]](우주)에 본래부터 항상 존재하는[常住] [[법 (불교)|법칙]][法]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여래]](如來: 문자 그대로는 '진리[如]로부터 온[來] 자' 또는 '진리와 같아진[如] 후, 즉 진리와 하나가 된[如] 후, 즉 완전히 깨달은[如] 후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세상으로 나온[來] 자'<ref name="글로벌-여래">[[s: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종교·철학/세계의 종교/불 교/불교의 사상#여래|종교·철학 > 세계의 종교 > 불 교 > 불교의 사상 > 근본불교의 사상 > 여래]],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br />"여래 如來: 여래는 부처의 10가지 명호(名號:佛十號) 중의 하나이며 그 유래가 명확하지는 않으나 범어의 타타가타(tathagata)를 번역한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은 타타가타(tatha­gata)로 보는가 타타 아가타(tatha­agata)로 하는가에 따라 2가지 뜻으로 나뉜다. 불교 교리상에는 이 2가지 뜻을 내포한다고 한다. 즉, 타타가타는 '여(如)로부터 온다', 타타아 가타는 '여(如)에로 간다'라는 뜻으로서 '여(如)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진설(眞如)', '진리 그 자체'를 뜻한다. 따라서 고타마가 진리를 깨달았다는 체험 위에서 깨달음으로 향하는 지혜를 주로 한다면 '진리에로 간다', 즉 '여거(如去)'가 되며, 반대로 진리를 깨달은 결과 나타난 힘, 즉 자비의 이타행(利他行)이라는 면에서 본다면 '진리에서 우리들 쪽으로 오는 것', 즉 '여래(如來)'가 되는 것이다. 한역(漢譯)에서는 진리에 따라 이 세상에 와서 진리를 가르치는 사람이란 뜻으로 '여래'가 사용되고 있다."</ref>)들은 이 우주 법칙을 [[완전한 깨달음|완전히 깨달은]] 후에 다른 이들도 자신처럼 이 우주 법칙을 [[완전한 깨달음|완전히 깨달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그것을 [[12연기설]] 등의 형태로, 즉 아직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세상에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ref name="글로벌-연기">[[s: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종교·철학/세계의 종교/불 교/불교의 사상#연기|종교·철학 > 세계의 종교 > 불 교 > 불교의 사상 > 근본불교의 사상 > 연기]],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br />"연기 緣起: 고타마가 보리수 밑에서 얻은 깨달음의 내용은 연기의 이법(理法)이라고 말해지며, 따라서 연기는 불교의 근본진리이며 불교에 의한 세계관·인생관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니, 반드시 불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고타마의 출세·불출세와 무관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절대의 진리, 보편 타당한 객관적 진리라고 하며 이것을 법이라는 말로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연기(緣起)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든가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법을 보는 자는 부처를 본다"라고 말한다. 즉 진리로서의 연기를 올바로 보게 된다면 불교를 이해한 것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연기란 어떠한 것인가. 연기란 "연(緣)해서 생겨나 있다" 혹은 "타와의 관계에서 생겨나 있다"는 현상계(現象界)의 존재 방법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 세상에 있어서의 존재는 반드시 그것이 생겨날 원인과 조건하에서 연기의 법칙에 따라서 생겨난다는 것이다. 그 연기의 법칙이란 3법인(三法印)이나 4법인(四法印)에서 도출되는 것으로서 '제행무상'에 의하면 모든 현상은 끊임없이 생멸변화하고 있으며, '제법무아(諸法無我)'에 의하면 존재하는 것은 타(他)와의 관계없이 고립하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으며, 모든 것은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상호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 된다. '일체개고'로서 현실의 방황하는 인생도 고정된 것이 아니며 지혜에 의한 올바른 실천에 의해서 욕망을 없앰으로써 이상(理想)으로서의 '열반적정(涅槃寂靜)'의 경지가 실현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무상이며 무앙인 모든 현상이 변화하고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양상은 결코 무궤도적인 것이 아니라 거기에 관계 변화(關係變化)의 법칙이 있어서 그에 따라 생멸하며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법칙이 연기의 법인 것이다. 그것은 구체적으로는 "이것이 있으면 그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그것도 없는 것이다. 이것이 생김으로써 그것이 생기고, 이것이 멸함으로써 그것도 멸한다"라는 말로써 단적으로 표현되고 있다."</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