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번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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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근본번뇌'''(根本煩惱, {{llang|sa|[[:en:mūla-kleśa|<span style="color: black">mūla-kleśa</span>]]}}, {{llang|en|[[:en:root kleshas|<span style="color: black">root kleshas</span>]]}})는 [[탐 (마음작용)|탐]](貪){{.cw}}[[진 (마음작용)|진]](瞋){{.cw}}[[만 (불교)|만]](慢){{.cw}}[[무명 (불교)|무명]](無明){{.cw}}[[견 (불교)|견]](見){{.cw}}[[불교 (마음작용)용어 목록/육#의|의]](疑)의 6가지 [[번뇌성]]의 [[마음작용]]들을 말한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19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98b18 T29n1558_p0098b18 - T29n1558_p0098b24]. 업과 유와 근본번뇌|ps=<br>"前言世別皆由業生。業由隨眠方得生長。離隨眠業無感有能。所以者何。隨眠有幾。頌曰。
<br>  隨眠諸有本  此差別有六
<br>  謂貪瞋亦慢  無明見及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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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근본번뇌·6수면===
 
[[탐 (마음작용)|탐]](貪){{.cw}}[[진 (마음작용)|진]](瞋){{.cw}}[[만 (불교)|만]](慢){{.cw}}[[치 (마음작용)|치]](癡){{.cw}}[[불교 (마음작용)용어 목록/육#의|의]](疑){{.cw}}[[부정견|악견]](惡見)의 6가지 [[번뇌성]]의 [[마음작용]]을 모든 [[번뇌]]의 근본이 된다는 뜻에서 '''6근본번뇌'''(六根本煩惱) 또는 '''6수면'''(六隨眠)이라고 한다. 달리 말하면, 모든 [[번뇌]](煩惱) 즉 [[혹 (불교)|혹]](惑: 깨달음을 장애하는 것)의 [[자성 (불교)|본질]]을 분류해 보면 종국적으로 이들 6가지 [[번뇌성]]의 [[마음작용]]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3723&DTITLE=%AE%DA%A5%BB%B7%D0%B4o 根本煩惱]". 2012년 10월 29일에 확인|ps=<br />"根本煩惱: 梵語 mūla-kleśa。又作本惑、根本惑。略稱作煩惱。與「隨煩惱」對稱。指諸惑之體可分為貪、瞋、癡、慢、見、疑等六種根本之煩惱。"}}
 
근본번뇌를 '''[[수면 (불교)|수면]]'''(隨眠)이라고도 하는데,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교학에서는 이들 6가지 근본번뇌를 '''[[6수면]]'''(六隨眠)이라 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22016&DTITLE=%C0H%AFv 隨眠]". 2013년 3월 15일에 확인|ps=<br>"隨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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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근본번뇌===
 
불교 일반에서는, [[탐 (마음작용)|탐]](貪){{.cw}}[[진 (마음작용)|진]](瞋){{.cw}}[[만 (불교)|만]](慢){{.cw}}[[치 (마음작용)|치]](癡){{.cw}}[[불교 (마음작용)용어 목록/육#의|의]](疑){{.cw}}[[부정견|악견]](惡見)의 [[6근본번뇌]] 중에서 [[탐 (마음작용)|탐]](貪){{.cw}}[[진 (마음작용)|진]](瞋){{.cw}}[[치 (마음작용)|치]](癡)의 3가지는 특히 모든 [[삼성 (불교)#선·불선·무기|불선]](不善, 惡: [[불선]]과 [[번뇌]]는 다른 개념으로, [[불선]]은 [[번뇌]]에 포함됨, 참고: [[염오]], [[잡염]])의 뿌리 또는 근본이 된다는 뜻에서 [[3불선근]] 또는 간단히 [[불선근]]이라고 한다.
 
이에 비해, [[유식유가행파]]의 소의 논서인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제66권에서는 [[탐 (마음작용)|탐]](貪){{.cw}}[[진 (마음작용)|진]](瞋){{.cw}}[[치 (마음작용)|치]](癡)를 '''3가지 근본번뇌'''[三種根本煩惱]라고 칭하고 있다.{{sfn|미륵 조, 현장 한역|T.1579|loc=제66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30n1579_p0663c15 T30n1579_p0663c15 - T30n1579_p0663c16]. 3가지 근본번뇌|ps=<br />"是故雖有眾多煩惱及隨煩惱。然佛世尊但立三種根本煩惱。謂貪瞋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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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논하여 말한다. 이 탐 등 여섯 가지는 체성이 근본번뇌에 포함되기 때문에 번뇌심소라고 이름한다.<br /><sup style="color: blue">124)</sup> 번뇌심소 여섯 가지를 밝힌다. 모든 번뇌의 근간인 근본번뇌를 일으키는 심소이다."}}
 
이와는 달리,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5위 75법]]의 [[법체계 (불교)|법체계]]에서는, 6가지 근본번뇌 즉 [[6수면]](六隨眠) 가운데 [[탐 (마음작용)|탐]](貪){{.cw}}[[진 (마음작용)|진]](瞋){{.cw}}[[만 (불교)|만]](慢){{.cw}}[[불교 (마음작용)용어 목록/육#의|의]](疑)의 4가지 마음작용은 [[심소법]](心所法: 46가지) 중 [[부정지법]](不定地法: 8가지) 그룹에 속하며, [[치 (마음작용)|치]](癡)는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 6가지) 그룹에 속한다. 그러나, [[부정견|악견]](惡見)은 표면적으로는 어느 그룹에도 속하지 않은데, 이것은 [[설일체유부]]에서는 [[부정견|악견]](惡見)은 [[대지법]](大地法: 10가지) 그룹에 속한 [[혜 (마음작용)|혜]](慧: 판단)의 [[마음작용]]의 그릇된 상태라고 보기 때문에, 어느 그룹에도 [[부정견|악견]](惡見) 또는 [[부정견|부정견]](不正見) 또는 [[견 (불교)|견]](見)이라는 명칭이 등장하지 않는 것일 뿐이다. 따라서 [[부정견|악견]](惡見)은 실제로는 [[대지법]](大地法: 10가지) 그룹에 속한다.{{sfn|권오민|2003|pp=192-197. 근본번뇌(根本煩惱)|ps=<br />"유부 아비달마에서는 이중에서도 특히 수면, 즉 욕탐欲貪·진瞋·견見·의疑·유탐有貪·무명無明의 7수면설을 기초로 하여 이른바 '98수면설'이라고 하는 번뇌의 이론을 대성시키고 있다. 수면(anusaya)이란 원래 기질 경향 성향 등을 의미하며, 불교 특유의 용법으로서는 나쁜 성향, 나쁜 자질을 의미하여 앞서 언급한 것처럼 누·폭류·액·취 등과 함께 번뇌와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보다 엄밀한 의미에서 이것은 현행하는 번뇌나 이차적인 번뇌인 수번뇌를 낳게 하는 잠재된 의식작용, 즉 근본번뇌를 뜻한다. 다시 말해 이것은 모든 존재를 생성시키는 근원적인 힘으로, 결코 한역술어가 지시하는 것과 같은 잠자고 있는 취약한 상태가 아니다. ... 이 같은 이유에서 욕탐 등의 7가지 수면은 모든 번뇌의 근본이 된다. 그런데 7수면설은 탐貪·진瞋·견見·의疑·만慢·무명의 6수면 중의 '탐'을 색·성·향·미·촉의 5욕경欲境을 대상으로 하여 외면적으로 일어나는 욕계 애탐인 욕탐과, 존재자체를 대상으로 하여 내면적으로 일어나는 색·무색계의 애탐인 유탐으로 나눈 것이다. 그리고 유탐을 욕탐과는 별도로 설정하게 된 것은, 상계上界(색계와 무색계)의 존재를 해탈의경지라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기 때문에, 다시 말해 범부나 외도들은 무상천에서의 5백대겁 동안의 무상과無常果를 진실의 해탈로 간주하기 때문에 그 같은 주장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탐'이란, 예컨대 아교나 옻이 다같이 점착성을 본질로 하는 것처럼 애착(상계의 경우는 味着이라고 함)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그 본질은 동일하다.
6수면설은 다시 그 중의 '견'을 유신견有身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계금취戒禁取·견취見取의 다섯 가지로 분별함으로써 10수면으로 발전한다. '견(drsti)'이란 의식의 모든 순간에 나타나는 보편적 작용(즉 대지법) 중 '혜'로 분류되는 판단작용을 말하지만, 여기서의 '견'은 물론 그릇된 견해 즉 염오혜染汚慧를 말한다. 즉 그릇된 견해 역시 확인 판단된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