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불상응행법 (아비달마순정리론): 두 판 사이의 차이

[[멸진정|멸진정]](滅盡定, {{llang|sa|[[:en:nirodha-samāpatti|<span style="color: black">nirodha-samāpatti</span>]]}})은 [[무상정]]과 마찬가지로 [[심 (불교)|심]]{{.cw}}[[심소]]를 소멸시키는 법이다. [[멸진정]]과 [[무상정]]은 [[심 (불교)|심]]{{.cw}}[[심소]]를 소멸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나, [[무상정]]은 [[해탈]]을 구하기 위해 [[불교 용어 목록/삽#상|상]](想)을 염괴(厭壞)하여 [[출리상을 작의]][出離想作意]하는 것을 '최우선의 방편으로 삼아 행함[為先]'으로써 증입(證入)을 획득하려는 것임에 비해, [[멸진정]]은 [[정주적정 (불교)|정주]](靜住, śānta vihāra: 마음이 산란을 떠나 고요히 머무는 것)를 구하기 위해 [[마음 (불교)|마음]]의 산란 동요를 염괴하여 [[지식상을 작의]][止息想作意]하는 것을 '최우선의 방편으로 삼아 행함[為先]'으로써 증입을 획득하려는 것이다. 또한, [[무상정]]이 [[색계]]의 최고위인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 즉 [[제4정려]]에서 [[가행]](加行: 별도의 노력)으로 획득되는 [[선정]]인 반면, [[멸진정]]은 [[무색계]]의 최고위인 [[비상비비상처지]](非想非非想處地)에서 [[가행]](加行: 별도의 노력)으로 획득되는 [[선정]]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단, [[부처]]는 [[정장 (불교)|정장]](定障: [[선정의 장애]] 즉 [[불염오무지]])을 영원히 떠났기 때문에 언제라도 일으키려고 마음만 먹으면 [[멸진정]]을 일으킬 수 있다.{{sfn|중현 조, 현장 한역|T.1562|loc=제12권. p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62_p0401b13 T29n1562_p0401b13 - T29n1562_p0402a14]. 멸진정(滅盡定)|ps=<br>"滅盡定。其相云何。頌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