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용어 목록 (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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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미 괴로움을 알았다[我已知苦]. 나는 이미 괴로움의 원인을 끊었다[我已斷集].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하였다[我已證滅]. 나는 이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았다[我已修道]."라고 스스로 두루 알아서[遍知], 이러한 [[변지]](遍知, {{llang|sa|[[:en:parijñā|<span style="color: black">parijñā</span>]]}})의 상태로 부터 일어나는 [[지 (불교)|지]](智){{.cw}}[[견 (불교)|견]](見){{.cw}}[[명신|명]](明){{.cw}}[[각 (불교)|각]](覺){{.cw}}[[해 (불교)|해]](解){{.cw}}[[혜 (불교)|혜]](慧){{.cw}}[[광 (불교)|광]](光){{.cw}}[[위파사나|관]](觀)을 모두 통칭하여 [[진지 (10지)|진지]]라 한다. (참고: [[혜의 8가지 다른 이름]])
 
[[진지 (10지)|진지]]는 [[무학위]](無學位)의 [[성인 (불교)|성자]]의 지위, 즉 [[아라한]]의 지위에서 [[득 (불교)|득]](得)하는 [[지혜]]로, 모든 [[번뇌]]에 대해 [[누진]](漏盡)의 상태를 [[득 (불교)|득]](得)할 때 즉 모든 [[번뇌]]가 끊어질 때 이와 동시에 일어나는 [[무루지]](無漏智)이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873&DTITLE=%A4Q%B4%BC 十智]". 2012년 12월 29일에 확인}}{{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21053&DTITLE=%BA%C9%B4%BC 盡智]". 2012년 12월 30일에 확인|ps=<br>"盡智: 梵語 ksaya-jñāna,巴利語 khaya-ñāna。二智之一,十智之一。於無學位所起之智慧。即已斷盡一切煩惱,則知我已知苦、斷集、證滅、修道,亦即斷盡煩惱時所生之自信智,屬無漏智。據集異門足論卷三載,於四諦有所證悟,所從生之智、見、明、覺、解、慧、光、觀等,皆稱為盡智;若如實知已盡除欲漏、有漏、無明漏等,稱為盡智;若如實知已盡除一切結縛、隨眠、隨煩惱、纏,稱為盡智。其中,智、見、明、覺等,皆智慧之異名。俱舍論光記卷二十六(大四一‧三八六上):「智謂決斷,或謂重知。見謂推求,或謂現照。明謂照明,覺謂覺悟,解謂達解,慧謂簡擇,光謂慧光,觀謂觀察。智等八種鍈慧異名。」然就無漏智是否能知解「我已知苦」等,則諸師各持異說。〔大毘婆沙論卷一○二、雜阿毘曇心論卷六、俱舍論卷二十六、順正理論卷七十三、卷七十四、阿毘達磨藏顯宗論卷三十五、法界次第初門卷中之下〕(參閱「二智」、「十智」)"}} 즉, [[진지 (10지)|진지]]는 [[무생지|무생지]](無生智)와 함께 [[유정지]](有頂地), 즉 [[3계 9지]] 중 가장 최상위의 [[지 (불교)|지]](地)인 [[비상비비상처지]](非想非非想處地)에서 [[획득]]되는 [[무루지]]로, [[유정지]]의 [[온 (불교)|온]](蘊)을 관찰하여 생겨나는 [[4성제]]에 대한 [[지혜 (불교)반야|지혜]]이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26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134c18 T29n1558_p0134c18 - T29n1558_p0134c21]. 진지(盡智)·무생지(無生智)와 유정지(有頂地)|ps=<br>"法智類智由境差別分為苦集滅道四智。如是六智若無學攝。非見性者名盡無生。此二初生唯苦集類。以緣苦集六種行相觀有頂蘊為境界故。"}}{{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26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174 1174-1175 / 1397]. 진지(盡智)·무생지(無生智)와 유정지(有頂地)|ps=<br>"법지와 유지는 경계의 차별에 따라 고·집·멸·도의 네 가지 지로 나뉜다.<sup style="color: blue">9)</sup>
그리고 이와 같은 여섯 가지 지(법지·유지와 4諦智)로서 만약 무학에 포섭되고 '견'의 성질이 아니라면, 이를 일컬어 진지(盡智)와 무생지(無生智)라고 한다. 이러한 진·무생의 두 가지 지로서 처음으로 생겨나는 것은 오로지 고류지와 집류지이니, 고제·집제를 소연으로 하는 여섯 종류의 행상으로써 유정(有頂)의 온을 경계로 하여 관찰하기 때문이다.<sup style="color: blue">10)</sup>
<br><sup style="color: blue">9)</sup> 세속지의 경우도 고제(苦諦) 등의 행상을 소연으로 삼는 경우가 있지만, 그것을 즐거움[樂] 등이라고 인정하기도 하며, 이와 같은 세속지를 획득하고 난 후 4제를 소연으로 하는 의심[疑]이 일어나기 때문에 고지 (苦智) 등으로 나누지 않는 것이다.(『현종론』 권제35, 한글대장경201, p.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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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지==
 
1. '''집지'''(集智, {{llang|sa|[[:en:samudaya-jñāna|<span style="color: black">samudaya-jñāna</span>]]}})는 [[10지]](十智)와 [[11지]](十一智) 가운데 하나로, [[4성제]] 가운데 [[집제]](集諦)를 [[체득]][了 또는 證]함으로써 [[획득]][得]한 [[무루지]](無漏智)이다. 달리 말하면, [[집지 (10지)|집지]]는 [[욕계]]{{.cw}}[[색계]]{{.cw}}[[무색계]]의 [[집제]]를 [[체득]][了 또는 證]한 [[지혜 (불교)반야|지혜]]이다.{{sfn|곽철환|2003|loc="[http://terms.naver.com/entry.nhn?cid=99&docId=902147&categoryId=1885 십지(十智)]". 2013년 1월 5일에 확인|ps=<br>"십지(十智): 모든 지혜를 열 가지로 나눈 것.<br>
(1) 세속지(世俗智). 세속의 일을 아는 지혜.<br>
(2) 법지(法智). 욕계의 사제(四諦)를 체득한 지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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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타심지(他心智). 남의 마음을 아는 지혜.<br>
(9) 진지(盡智). 자신은 이미 고(苦)를 알았고, 집(集)을 끊었고, 멸(滅)을 체득했고, 도(道)를 닦았다고 아는 지혜.<br>
(10) 무생지(無生智). 자신은 이미 고(苦)를 알았기 때문에 다시 알 필요가 없고, 집(集)을 끊었기 때문에 다시 끊을 필요가 없고, 멸(滅)을 체득했기 때문에 다시 체득할 필요가 없고, 도(道)를 닦았기 때문에 다시 닦을 필요가 없다고 아는 지혜."}} 즉 [[욕계]]{{.cw}}[[색계]]{{.cw}}[[무색계]]에서 [[4제 16행상]](四諦 十六行相) 가운데 [[집제]]의 [[4행상]](四行相)인 [[불교 용어 목록/이#인|인]](因){{.cw}}[[집 (16행상)|집]](集){{.cw}}[[불교 용어 목록/삽#생|생]](生){{.cw}}[[연 (불교)#연의 행상|연]](緣)을 [[현관 (불교)|관찰]][觀]함으로써 [[획득]]한 [[무루]]의 [[지혜 (불교)반야|지혜]]이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20074&DTITLE=%B6%B0%B4%BC 集智]". 2013년 1월 6일에 확인|ps=<br>"集智: 梵語 samudaya-jñāna。指觀悟集諦所得之無漏智。十智之一,十一智之一。又作習智。即緣集諦而思惟「因、集、生、緣」等四方面之問題,若有所知、所見,皆能明了覺悟而斷惑;此種以慧觀察集諦所產生之無漏智,即稱集智。阿毘達磨品類足論卷一(大二六‧六九四上):「集智云何?謂於有漏因思惟因、集、生、緣,所起無漏智。」=<br>
 於修證佛道之過程中,進入「見道」,成就「苦類智」之際,緣欲界之集諦而觀悟之,作因、集、生、緣等四行相之思惟,所生無漏之法智忍,稱集法智忍;生起集法智忍之後,繼又生起無漏之法智,稱集法智。此為集智之初成就。〔大毘婆沙論卷一○六、雜阿毘曇心論卷六、成實論卷十六〕(參閱「十六心」、「十智」)"}}
 
《[[아비달마품류족론]]》의 정의에 따르면,
[[집지 (10지)|집지]](集智)는 [[유루]](有漏)라는 [[인연|원인]][因]에 대하여 [[불교 용어 목록/이#인|인]](因){{.cw}}[[집 (16행상)|집]](集){{.cw}}[[불교 용어 목록/삽#생|생]](生){{.cw}}[[연 (불교)#연의 행상|연]](緣)이라고 [[사유 (불교)|사유]](思惟)함으로써 일으킨 [[무루지]](無漏智)이다. 즉, [[유루]](有漏)라는 [[인연|원인]][因]에 대하여 '유루는 괴로움이라는 결과[苦果]를 내는 원인[因]이며, 유루는 괴로움이라는 결과를 모아서 나타나게[集] 하며, 유루는 괴로움이라는 결과를 상속하여 나게[生] 하며, 유루는 괴로움이라는 결과를 이루게 하는 연(緣)이다'라고 [[사유 (불교)|사유]]함으로써 [[획득]]한 [[무루]]의 [[지혜 (불교)반야|지혜]]이다.{{sfn|세우 조, 현장 한역|T.1542|loc=제1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6n1542_p0694a04 T26n1542_p0694a04 - T26n1542_p0694a06]. 집지(集智)|ps=<br>"集智云何。謂於有漏因思惟因集生緣。所起無漏智。"}}{{sfn|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K.949, T.1542|loc=제1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328&startNum=10 10 / 448]. 집지(集智)|ps=<br>"집지(集智)란 무엇인가? ‘유루(有漏)의 원인에 대하여 괴로움의 결과를 내는 원인[因]이며 발생하여 나타나게[集] 하며 상속하여 나게[生] 하며 이루게 하는 연(緣)이다’라고 사유하여 일으킨 무루의 지혜이다."}}{{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D%96%89%EC%83%81&rowno=2 十六行相(십륙행상)]". 2013년 1월 6일에 확인|ps=<br>"十六行相(십륙행상): 4제(諦)를 관찰하는 16종의 관법(觀法). (1) 고제(苦諦)의 4행상. 만유의 현상은 생멸 변화하는 것이며, 고(苦)ㆍ공(空)ㆍ무상(無常)ㆍ무아(無我)라 관함. (2) 집제(集諦)의 4행상. 온갖 번뇌와 업(業)은 고과(苦果)를 내는 인(因)이며, 고과를 모아(集) 나타나게 하며, 상속하여 나게(生) 하며, 고과를 이루게 하는 연(緣)이라 관함. (3) 멸제(滅諦)의 4행상. 멸제는 물(物)ㆍ심(心)의 속박이 없는 진리며(滅), 번뇌의 시끄러움이 없으며(靜), 3계를 벗어나 온갖 근심이 없으며(妙), 온갖 재액(災厄)을 여의었다고(離) 관함. (4) 도제(道諦)의 4행상, 도제는 진리에 들어가는 길이며(道), 올바른 이치에 계합하며(如), 열반 적정한 경지에 가게 하며(行), 생사계를 뛰어나게 하는(出) 것이라고 관함."}}
 
2. '''집지'''(執持)는 산스크리트어 '''아다나'''(ādāna)의 번역어로, '붙잡아 유지한다[執持]' 또는 '나라고 집착한다[執我]'는 뜻이며, 음역하여 '''아타나'''(阿陀那)라고도 한다. [[아타나식]] 또는 [[집지식]]은 [[법상종]] 등의 [[신역가]](新譯家)에서는 [[유루]]{{.cw}}[[무루]]의 [[불교 용어 목록/정#종자|종자]]를 붙잡아 유지한다는 '''집지'''(執持)의 뜻으로 해석하여 [[제8아뢰야식]]의 다른 명칭으로 사용하며, [[지론종]]{{.cw}}[[섭론종]]{{.cw}}[[천태종]] 등의 [[구역가]](舊譯家)에서는 [[제7말나식]]이 [[제8아뢰야식]]의 [[불교 용어 목록/ㅅ#사분|견분]](인식작용)을 실재하는 [[자아]]로 오인하여 [[4번뇌]]를 일으켜 [[집착]]한다는 '''집아'''(執我)의 뜻으로 해석하여 [[제7말나식]]의 다른 명칭으로 사용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2879&DTITLE=%AA%FC%AA%FB%A8%BA%C3%D1 阿陀那識]". 2013년 4월 7일에 확인|ps=<br>"阿陀那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