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불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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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寂靜)은 모든 [[번뇌]]를 남김없이 소멸하여 평온하게 된 '''[[열반]]'''(涅槃) 또는 '''[[해탈]]'''(解脫)의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sfn|곽철환|2003|loc="[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04094&mobile&categoryId=2886 적정(寂靜)]". 2012년 10월 26일에 확인}}<ref name="한국고전용어사전-적정(寂靜)"/> 이를 '''[[열반적정]]'''(涅槃寂靜)이라고도 한다.
[[탐 (마음작용)|탐]](貪, 탐욕){{.cw}}[[진 (
한편, [[탐 (마음작용)|탐]]{{.cw}}[[진 (
우리는 보통 '번뇌를 끊는다' '번뇌를 끊어라'고 말하지 '번뇌를 소멸한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번뇌를 끊는다'고 함은, 마음이 더 이상 번뇌의 온갖 심소心所와 동시생기(俱生)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더 이상 마음의 상속상에 획득되지 않게 될 때, '번뇌가 단멸斷滅되었다'고 한다. 이 때 전자의 수행도를 무간도無間道라 하고, 후자의 수행도를 해탈도解脫道라고 한다. 예컨대 전자가 도둑을 잡아 문 밖으로 쫓아내는 것이라면 후자는 그것을 확인하고 문을 닫아 다시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다.
불교의 궁극적 지향점인 적정안온의 열반은 바로 이 같은 번뇌의 단멸에서 증득되는 것으로, 그것은 오로지 더 이상 번뇌를 수반하는 일이 없는 지혜의 힘, 무루 간택력簡擇力에 의해 가능하기 때문에 '택멸'이라고도 한다. 온갖 번뇌를 비롯한 모든 존재(諸法)의 참다운 관찰만이 중생을 열반으로 이끌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아비달마의 목적이었다. 아비달마 논사들은 오로지 4제에 대한 통찰과 무루 간택력에 따른 예지만이 그들을 번뇌 단멸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이유에서 그들은 번뇌의 단멸을 변지遍知라고 하였다. 변지(parijna, 구역에서는 永斷)는 말 뜻대로라면 바로 4제의 진리성에 대해 두루 아는 것이지만, 그 결과 번뇌가 영원히 끊어지기 때문에 번뇌의 단멸을 '변지'라고 일컫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열반이 그러하듯이 번뇌의 단멸이라는 측면에서 98수면 각각의 끊어짐을 변지라고 할 수 있겠지만, 견소단의 경우 이계離繫의 득得을 증득하고, 3계 9지의 최후인 비상비비상처 즉 유정지有頂地의 5부의 번뇌를 완전히 끊었으며, 자부自部·자품自品의 동류인과 타부他部·타품他品의 변행인이 되는 번뇌를 멸하였을 때에만, 수소단의 경우 이와 함께 욕·색·무색계의 번뇌를 모두 끊어 그것을 초월한 때에만 변지라고 한다."}} 이것을 달리 말하여, 더 이상 [[마음 (불교)|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이 [[번뇌]], 즉 [[탐 (마음작용)|탐]]{{.cw}}[[진 (
==적정 (사의 마음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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