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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용어 목록/삽#상|상]](想): [[표상]][取像], [[차별상|차이]]를 [[심의식#식: 요별|인식]][取差別相], [[개념화]]{{sfn|권오민|2003|pp=69-81. 수受·상想·사思}}{{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4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19a18 T29n1558_p0019a18]. 상(想)|ps=<br>"想謂於境取差別相。"}}{{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4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63 163 / 1397]. 상(想)|ps=<br>"상(想)이란 이를테면 대상[境]에 대한 차별의 상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sup style="color: blue">18)</sup><br><sup style="color: blue">18)</sup> 상(saṃjñā)이란 취상(取像)의 뜻으로, 사물의 형상이나 언어적 개념의 차별상을 취(표상)하는 의식작용이다."}}{{sfn|중현 조, 현장 한역|T.1562|loc=제10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62_p0384b01 T29n1562_p0384b01 - T29n1562_p0384b02]. 상(想)|ps=<br>"安立執取男女等境差別相因。說名為想。"}}{{sfn|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6, T.1562|loc=제10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54&startNum=440 440 / 3087]. 상(想)|ps=<br>"남ㆍ여 등 경계대상의 차별상을 집취(執取) 안립(安立)하게 하는 근거를 일컬어 ‘상(想)’이라고 한다.<sup style="color: blue">16)</sup><br><sup style="color: blue">16)</sup> 상(saṃjñā)이란 취상(取像)의 뜻으로, 마음으로 하여금 사물의 형상이나 언어적 개념의 차별상을 취(표상)하여 설정하게 하는 의식작용을 말한다. "}}<br>{{llang|sa|[[:en:saṃjñā|<span style="color: black">saṃjñā</span>]]}}, {{llang|pi|[[:en:sañña|<span style="color: black">sañña</span>]]}}, {{llang|en|[[:en:conception|<span style="color: black">conception</span>]]}}
# [[불교 용어 목록/ㅅ#사(思)|사]](思): [[의지]], [[의업 (불교)|의업]](意業),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cw}}[[삼성 (불교)#선·불선·무기|불선]]{{.cw}}[[삼성 (불교)#선·불선·무기|무기]]를 지음{{sfn|권오민|2003|pp=69-81. 수受·상想·사思}}{{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4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19a18 T29n1558_p0019a18 - T29n1558_p0019a19]. 사(思)|ps=<br>"思謂能令心有造作。"}}{{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4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63 163 / 1397]. 사(思)|ps=<br>"사(思)란 이를테면 능히 마음으로 하여금 조작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sup style="color: blue">18)</sup><br><sup style="color: blue">18)</sup> 사(cetanā)라고 하는 것은 마음으로 하여금 선·불선·무기를 조작(造作)하게 하는 의사[意業]의 의식작용이다. "}}{{sfn|중현 조, 현장 한역|T.1562|loc=제10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62_p0384b02 T29n1562_p0384b02 - T29n1562_p0384b04]. 사(思)|ps=<br>"令心造作善不善無記成妙劣中性說名為思。由有思故。令心於境有動作用。猶如磁石勢力能令鐵有動用。"}}{{sfn|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6, T.1562|loc=제10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54&startNum=440 440-441 / 3087]. 사(思)|ps=<br>"마음으로 하여금 선ㆍ불선ㆍ무기를 조작하게 하여, 뛰어나거나 열등하거나 혹은 뛰어나지도 열등하지도 않은[中] 성질을 성취하게 하는 것을 일컬어 ‘사(思)’라고 한다.<sup style="color: blue">17)</sup> 즉 이러한 ‘사’가 존재하기 때문에 마음이 대상에 대해 움직이는 작용을 갖게 되는 것으로, 마치 자석의 세력이 능히 쇠붙이로 하여금 움직이는 작용을 갖게 하는 것과 같다.<br><sup style="color: blue">17)</sup> 사(cetanā)란 마음으로 하여금 선ㆍ불선ㆍ무기를 조작(造作)하게 하는 의사 혹은 의지의 의식작용으로, 유부에 의하면 이는 의업(意業)의 본질이다."}}<br>{{llang|sa|[[:en:cetanā|<span style="color: black">cetanā</span>]]}}, {{llang|pi|[[:en:cetanā|<span style="color: black">cetanā</span>]]}}, {{llang|en|[[:en:volition|<span style="color: black">volition</span>]]}}
# [[촉 (대지법불교)|촉]](觸): 접촉, [[6근|근]]{{.cw}}[[육경|경]]{{.cw}}[[심의식|식]]의 화합, [[불교 용어 목록/이#인식대상|대상]]을 만남[觸對]{{sfn|권오민|2003|pp=69-81. 촉觸|ps=<br>"'촉觸'이란 감관과 대상과 의식意識의 화합을 말하는 것으로, 순수감각 정도의 의미이다. 참고로 이는 신근의 대상인 촉(aprastavya)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4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19a19 T29n1558_p0019a19]. 촉(觸)|ps=<br>"觸謂根境識和合生。能有觸對。"}}{{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4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63 163 / 1397]. 촉(觸)|ps=<br>"촉(觸)이란 이를테면 근(根)·경(境)·식(識)이 화합하여 생겨나는 것으로, 능히 대상과 접촉[觸對]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sup style="color: blue">18)</sup><br><sup style="color: blue">18)</sup> 촉(sparśa)이란 근·경·식의 화합에 의해 생겨난 것으로, 마음으로 하여금 대상에 대해 촉대(觸對)하게 하는 의식작용이다."}}{{sfn|중현 조, 현장 한역|T.1562|loc=제10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62_p0384b05 T29n1562_p0384b05 - T29n1562_p0384b06]. 촉(觸)|ps=<br>"由根境識和合而生。能為受因。有所觸對。說名為觸。"}}{{sfn|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6, T.1562|loc=제10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54&startNum=441 441 / 3087]. 촉(觸)|ps=<br>"근(根)ㆍ경(境)ㆍ식(識)이 화합함에 따라 생겨난 것으로, 능히 ‘수’의 근거가 되어 촉대(觸對)한 바를 갖게 하는 것을 일컬어 ‘촉(觸)’이라고 한다.<sup style="color: blue">18)</sup><br><sup style="color: blue">18)</sup> 촉(sparśa)이란 근ㆍ경ㆍ식의 화합에 의해 생겨난 것으로, 이것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좋거나 좋지 않은 등의 느낌 즉 ‘수’가 일어나게 된다. 이는 말하자면 순수감각과 같은 의미의 의식작용이다."}}<br>{{llang|sa|[[:en:sparśa|<span style="color: black">sparśa</span>]]}}, {{llang|pi|[[:en:phassa|<span style="color: black">phassa</span>]]}}, {{llang|en|[[:en:contact|<span style="color: black">contact</span>]]}}
# [[불교 용어 목록/온#욕|욕]](欲): [[욕구]], 하고자 함, 희구(希求){{sfn|권오민|2003|pp=69-81. 욕欲|ps=<br>"'욕欲'이란 뭔가를 하고자 하는 심리작용이며"}}{{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4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19a19 T29n1558_p0019a19 - T29n1558_p0019a20]. 욕(欲)|ps=<br>"欲謂希求所作事業。"}}{{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4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63 163 / 1397]. 욕(欲)|ps=<br>"욕(欲)이란 이를테면 지어야 할 사업을 희구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sup style="color: blue">18)</sup><br><sup style="color: blue">18)</sup> 욕(chanda)이란 마음으로 하여금 뭔가를 희구(希求)하게 하는 의식작용이다."}}{{sfn|중현 조, 현장 한역|T.1562|loc=제10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62_p0384b06 T29n1562_p0384b06]. 욕(欲)|ps=<br>"希求取境。說名為欲。"}}{{sfn|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6, T.1562|loc=제10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54&startNum=441 441 / 3087]. 욕(欲)|ps=<br>"[마음으로 하여금] 희구(希求)하여 대상을 취하게 하는 것을 일컬어 ‘욕(欲)’이라고 한다.<sup style="color: blue">19)</sup><br><sup style="color: blue">19)</sup> 욕(chanda)이란 마음으로 하여금 뭔가를 희구(希求)하게 하는 의식작용이다. "}}<br>{{llang|sa|[[:en:Chanda (Buddhism)|<span style="color: black">chanda</span>]]}}, {{llang|pi|[[:en:chanda|<span style="color: black">chanda</span>]]}}, {{llang|en|[[:en:desire|<span style="color: black">desire (to act)</span>]]}}
# [[혜 (대지법)|혜]](慧): [[판단]], [[간택]](簡擇: 여럿 가운데에서 골라냄<ref>"[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669600 간택(簡擇)]", 《네이버 국어사전》. 2012년 10월 21일에 확인.</ref>){{sfn|권오민|2003|pp=69-81. 혜慧|ps=<br>"'혜慧'는 판단작용[을 말한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4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019a20 T29n1558_p0019a20]. 혜(慧)|ps=<br>"慧謂於法能有簡擇。"}}{{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4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63 163 / 1397]. 혜(慧)|ps=<br>"혜(慧)란 이를테면 법에 대해 능히 간택(簡擇)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sup style="color: blue">18)</sup><br><sup style="color: blue">18)</sup> 혜(prajñā)란 소연이 되는 대상에 대해 능히 판단·간택(簡擇)하게 하는 의식작용이다."}}{{sfn|중현 조, 현장 한역|T.1562|loc=제10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62_p0384b06 T29n1562_p0384b06 - T29n1562_p0384b07]. 혜(慧)|ps=<br>"簡擇所緣邪正等相。說名為慧。"}}{{sfn|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6, T.1562|loc=제10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54&startNum=441 441 / 3087]. 혜(慧)|ps=<br>"소연(所緣, 식의 대상)에 대해 그릇되거나 올바른 등의 상(相)을 간택(簡擇)하는 것을 일컬어 ‘혜(慧)’라고 한다.<sup style="color: blue">20)</sup><br><sup style="color: blue">20)</sup> 혜(prajñā)란 소연이 되는 대상에 대해 능히 판단ㆍ간택(簡擇)하게 하는 의식작용이다. "}}<br>{{llang|sa|[[:en:prajñā|<span style="color: black">prajñā</span>]]}}, {{llang|pi|[[:en:paññā|<span style="color: black">paññā</span>]]}}, {{llang|en|[[:en:wisdom|<span style="color: black">wisdom</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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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법은 일체(一切)의 [[마음 (불교)|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과 '두루 함께[大]' 일어나는 [[마음작용]](심소법)을 말한다. 여기서 '일체(一切)의 마음'은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善){{.cw}}[[불선]](不善){{.cw}}[[무기 (불교)|무기]](無記)의 [[삼성 (불교)|삼성]](三性)의 기준에서의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한]] 마음, [[불선|악한]](불선) 마음, [[무기 (불교)|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무기) 마음을 말한다.{{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p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61 161-163 / 1397]}}{{sfn|권오민|2003|pp=69-81}}{{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B%8C%80%EC%A7%80%EB%B2%95&rowno=1 大地法(대지법)]". 2012년 9월 24일에 확인}}{{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4859&DTITLE=%A4j%A6a%AAk 大地法]". 2012년 9월 24일에 확인}} 따라서, 대지법은 [[마음 (불교)|마음]](6식, 즉 6종의 의식의 하나 혹은 다수)이 일어난 경우 그것이 [[선한 마음]]이건 [[악한 마음]]이건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마음]]이건 간에 상관없이 그 [[마음 (불교)|마음]]과 더불어 언제나 발견할 수 있는 [[마음작용]]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대지법이란 [[마음 (불교)|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이 항상 가지고 있으며 언제나 발휘하는 본질적{{.cw}}생래적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善)과 [[불선]](不善), 즉 [[무루]](無漏)와 [[유루]](有漏)의 관점에서 보면, 대지법 즉 이들 10가지 [[마음작용]]들은 다른 [[마음작용]]들과 함께 하여 결과적으로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예를 들어, [[무탐]]이나 [[불방일]])도 될 수도 있고 [[불선]](예를 들어, [[탐 (불교)|탐]]이나 [[방일]])도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무루]])도 [[불선]]([[유루]])도 아닌 [[무기 (불교)|무기]](無記)이다.<ref group="주해">불교의 법체계에 따르면 [[불선]](不善)(예를 들어, [[탐 (불교)|탐]])이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善)(예를 들어, [[무탐]])이 되는 경우는 없다. 다만, 불선을 떠나고 선을 일으키는 것은 언제나 가능하다. 이런 의미에서는 불선이 선이 된다는 '표현'도 인정된다. 예를 들어, 탐욕을 일으켜 크게 고생을 한 후에 무탐을 일으키게 되었다면 결과적으로 불선이 선이 된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예전의 탐욕 자체가 무탐으로 변한 것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불선이 선이 되었다'는 것은 다만 표현상의 문제, 즉 가설적인 것이고, 실제로는 그 사람이 불선의 마음작용인 탐욕을 떠나고 대신 선의 마음작용인 무탐을 일으킨 것이지 실제로 불선(탐욕)이 선(무탐)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br><br>그리고 불선을 떠나고 선을 일으키는 것이나 그 반대로 선을 떠나고 불선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한 것은 바로 [[무기 (불교)|무기]](無記)의 성질을 가진 대지법(大地法)이 있기 때문이다. 즉, 마음의 본질적{{.cw}}생래적 능력이면서도 [[무기 (불교)|무기]](無記)의 성질을 가진 [[수 (불교)|수]](受){{.cw}}[[불교 용어 목록/삽#상|상]](想){{.cw}}[[불교 용어 목록/ㅅ#사(思)|사]](思){{.cw}}[[촉 (대지법불교)|촉]](觸){{.cw}}[[불교 용어 목록/온#욕|욕]](欲){{.cw}}[[혜 (대지법)|혜]](慧){{.cw}}[[불교 용어 목록/ㅇ#염|염]](念){{.cw}}[[작의|작의]](作意){{.cw}}[[불교 용어 목록/수#승해|승해]](勝解){{.cw}}[[불교 용어 목록/삼#삼마지|삼마지]](三摩地)의 10가지 마음작용을 "잘 사용함"으로써 불선을 떠나고 선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며, 10가지 마음작용을 "잘못 사용함"으로써 선을 떠나고 불선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다. "잘 사용한다"는 것은 마음이 [[대선지법]](大善地法) 또는 [[선심소]](善心所)에 속한 [[삼성 (불교)#선·불선·무기|선]]의 마음작용들과 상응하는 것을 말하고 "잘못 사용한다"는 것은 마음이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 또는 [[번뇌심소]](煩惱心所) 등에 속한 [[불선]]의 마음작용들과 상응하는 것을 말한다.
<br><br>그리고, [[무위법|무위]] [[무루법]]인 [[멸제]](열반, 진여, 법성)는 [[유위법|유위]] [[무루법]]인 [[도제]](8정도, 수행)에 의해 [[깨달음|증득]]되는 것이므로, 대지법을 "잘 사용하는 것", 즉 [[마음 (불교)|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의 본질적{{.cw}}생래적 능력을 "잘 사용하는 것"은 불교의 수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