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팽 (칭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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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동부에 있는 [[비에누아]]를 다스리던 백작 기 8세는 [[돌고래]]를 자신의 문장으로 사용하였으며, 그 때문에 프랑스어로 돌고래라는 뜻의 ‘르 도팽(''le Dauphin'')’이라고 불렸다. 이후 비에누아의 도팽이라는 칭호는 어느새 비에누아의 통치자만이 쓰는 독특한 칭호로 굳어져 그의 후계자들이 이 칭호를 계승하여 계속해서 사용해 왔다. 또한 도팽의 봉토는 도팽령이라는 뜻의 [[도피네]](''Dauphiné'')라고 불리었다. 그러나 1349년 오베르뉴 2세가 도피네를 [[프랑스의 필리프 6세]]에게 매각하면서, 이후로는 프랑스 왕위를 물려받을 왕자만이 이 칭호를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한편 예전부터 도팽의 칭호를 썼던 비에누아 가문의 분가인 몽팡시에 가문의 후손들 역시 도팽이란 칭호를 [[프랑스 혁명]] 전까지 계속 사용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두 도팽을 구별할 때는 프랑스의 왕위계승자는 ‘르 루아 도팽(''le roi dauphin''; 왕 도팽)’이라 했고, 오베르뉴의 영주는 ‘르 프랭스 도팽(''le prince dauphin''; 왕자 도팽)’이라 불렀다.
 
최초로 도팽의 칭호를 받은 프랑스 왕자는 [[프랑스의 샤를 5세|샤를 5세]]였다. 당시 프랑스의 왕세자는왕태자는 [[노르망디 공이었던공]]이었던 장(훗날의 [[프랑스의 장 2세|장 2세]])으로 부왕 필리프 6세는 매각 교섭에서 장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협상이 타결되자마자 서거하고 곧바로 장이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기 때문에, 결국 도팽의 칭호는 필리프 6세의 손자이자 장 2세의 아들인 샤를이 물려받게 된다. 1364년에 왕위에 오를 때까지 도팽의 칭호를 유지했던 샤를은 왕위에 오르자 자신의 아들에게 도팽의 칭호를 물려주었다. 그 뒤부터 이 칭호는 프랑스의 제1왕자를 뜻하게 되었다. 1461년 이전에는 공식칭호가 ‘하느님의 은총을 받는 비에누아의 도팽이자 발렝티누아와 디오의 백작’(''par la grâce de Dieu, dauphin de Viennois, comte de Valentinois et de Diois'')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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