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와왕: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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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와왕'''(金蛙王, [[기원전 89년]]? ~[[기원전 24년]] 재위:[[기원전 60년]]경~[[기원전 24년]]경)은 [[부여]]의 왕으로 성은 해(解), 이름은 금와(金蛙)이다. 금와(金蛙)는 금빛이 나는 개구리라는 의미이다. 금와는 [[해부루]]의 아들이다.
== 생애 ==
부여왕 [[해부루]]는 늙도록 아들이 없어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 아들 낳기를 기원하였다. 하루는 그가 탄 말이 곤연(鯤淵)에 이르렀는데, 그 곳에 있던 큰 바위를 보고 [[말 (동물)|말]]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바위를 굴려보게 하였더니, 금빛이 나는 [[개구리]] 모양의 어린아이가 있었다. [[해부루]]가 기뻐하여 "이는 하늘이 내게 준 아이로다."라 말하며 아들로 삼으니, 이가 곧 금와이다.<ref>[[#김부식 (1145)|김부식 (1145)]] “扶餘王解夫婁老無子 祭山川求嗣 其所御馬至鯤淵 見大石 相對流涙 王怪之 使人轉其石 有小兒 金色蛙形 {{*|蛙 一作蝸}} 王喜曰 此乃天賚我令胤乎 乃收而養之 名曰金蛙” (부여왕 해부루가 늙도록 아들이 없었으므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 아들 낳기를 기원하였다. 그가 탄 말이 곤연(鯤淵)에 이르렀는데, 그 곳에 있던 큰 바위를 보고 말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왕이 이를 기이하게 여겼다. 왕이 바위를 굴려보게 하였더니, 금빛이 나는 개구리{{할주|개구리는 또는 달팽이라고도 한다.}} 모양의 어린아이가 있었다. 왕이 기뻐하여 “이는 하늘이 내게 준 아이로다.”라라고”라고 말하며 아들로 삼으니, 이가 곧 금와(금빛이 나는 개구리)이다.) </ref><ref>[[#일연 (1281)|일연 (1281)]] 북부여조, “夫婁老無子。一日祭山川求嗣。所乘馬至鯤淵。見大石相對俠流。王怪之。使人轉其石。有小兒金色蛙形。王喜曰。此乃天賚我令胤乎。乃收而養之。名曰金蛙。”(부루는 늙도록 아들이 없었다. 하루는 산천에 제사를 지내어 후사를 구하였다. 〔부루가〕 탄 말이 곤연에 이르러, 큰 돌을 마주하고 의기롭게 우는 것을 보았다. 왕이 이를 기이하게 여겨 사람을 시켜 그 돌을 굴리게 하니, 어린 아이가 있었는데, 금빛 개구리 모양이었다. 왕이 기뻐하여 말하기를, “이것은 하늘은 나에게 내려준 자식이로구나!” 하였다. 이에 맡아서 그를 키웠다. 이름하여 금와라 부르고...)</ref>
 
[[해부루]]의 뒤를 이어 [[부여]]의 왕이 된 금와는 [[태백산]] 남쪽 우발수에서 한 여인을 만났는데, 이가 바로 [[유화부인]]이다. 유화는 부모에게 버려져 그곳에 있었는데, [[금와]]가 이를 안타깝게 여겨 궁으로 맞아들였다. 유화가 햇빛을 받아 수태한 뒤에 알을 낳자 이상하게 여긴 금와는 알을 버리게 하였는데 짐승들이 알을 품어주고 짓밟지 않고 피해가는 등 기이한 일이 생기자 유화에게 다시 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