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프 본 윌리엄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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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윌리엄스의 이와 같은 할동과 작품들은 크고 작은 규모의 교향곡들, 그리고 다른 거의 모든 작품들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민족적 성격이 영국의 민요를 그대로 모방하거나 혹은 그것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진것이 아니며, 또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방식대로 선법적 화성을 쓰는 것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이러한 작품들은 다만 그의 자연스러운 생활 방식의 표현일 뿐이다. 그의 양식은 주로 그의 교향곡들에서 잘 나타나는 바 , 인상주의적 흔적도 얼핏 보이지만 라벨로부터 배운 관현악법, 특히 '선적인 면보다는 음색 면에서 관현악을 작곡하는 법'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특성은 그의 〈교향곡 2번 '런던'〉에서 전 나타내며, 이 교향곡은 맨델스존의 〈[[교향곡 4번 (멘델스존)|이탈리아]]〉 슈만의 〈[[교향곡 3번 (슈만)|라인]]〉과 유사한 느낌의 교향곡으로서 런던의 분위기와 인상들을 부드럽게 불러 일으켜 준다. 이어 1922년에 작곡된 〈교향곡 3번 '전원'〉은 〈런던〉보다 훨씬 덜 형식적이며 악기의 음색은 변하지만 하나의 분위기가 전체에 흐르고 있다. 반면에 교향곡 4번은 불협화의 요소와 격정을 담고 있으며, 이 4번 교향곡과 다음 작품인 5번, 그리고 6번은 본 윌리엄스의 작품 세계의 특징, 즉 4번은 전쟁을 예언하고, 6번은 전쟁의 본질을 묘사하고, 5번은 평화의 환상을 그린 작품들로 이해되어 왔다. 물론 작곡가 자신은 이에 대해서 어떠한 표제음악적 해석도 제시하지 않는다. 한편 교향곡 7번 '남극'은 각 악장에 이 작품의 지초적 이해를 돕는 간단한 표제가 붙혀 있는데, 영웅적인 스코트(Scott) 대령과 그의 부하들, 나아가서 불가항력적인 자연의 힘에 대항해 싸우는 모든 사람들에게 바치는 찬사로 이 교향곡은 작곡되었다.
 
본 윌리엄스는 이론, 특히 실용적 측면에서 거의 무시되는 이론에 대해 불신임하는 영국인의 전형적인 자세를 가진, 대체로 보수적인 낭만주의 작곡가였다. 그의 작품에서는 대부분이 불협화음들로 된 악절들에서까지 영국의 전통에 따른 부드럽고 듣기 좋은 음향에 대한 민족적 본능을 넘어서져 않았으며, 19세기 후반, 20세기 낭만주의 작곡가답게 조성의 법위가 넓었지만 그것이 불확실성의 영역에까지 확장되지는 않는다. 근본적인 단순성과 유머감각, 낭만적 수사에 대한 공포가 극히 윤리적이며 신비하기까지 한 감정들과 공존한다. 본 윌리엄스에 대한 모든 평가는 그의 영국적임만을 강조해 왔다. 사실 이것은 음악 양식의 문제이기보다는 기질과 성격의 문제로서 그가 행한 모든 것에 이러한 요소가 배어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그의 음악의 특별한 내용에, 즉 민족주의보다는 그의 개성적인 측면에 더욱 관심이 기울어져야 할 것이다. 그가 영국적 음악어법을 재창조하여 다음 세대로 하여금 그들의 민족성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하도록 햇다는했다는 점과 영국 음악의 부흥에 있어서 교향곡이 중심적 의미를 갖는 형식이 되도록 많은 업적을 쌓았다는 점은 역사적으로 보아 이러한 작품들에서만은 아니지만 그가 인간의 조건에 관심을 쏟아 그 점의 부각시켰음은 현대 낭만주의 음악사에 대한 그의 독창적 기여라고 평가되어야 한다.
 
==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