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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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험론은 비록 그 당시에 사용된 용어는 아니지만 17세기 초기 근대 철학과 근대 과학에서 파생되었다. 이 용어는 경험론의 창시자인 [[프란시스 베이컨]]과 합리론의 창시자인 [[르네 데카르트]] 사이의 차이를 묘사하기 위하여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다음 세대인 [[토마스 홉스]]와 [[바뤼흐 스피노자]]는 각각 경험론자와 합리론자로 묘사합니다. [[존 로크]], [[조지 버클리]], [[데이비드 흄]]은 주로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서 경험론의 주요 주창자이며, 존 로크가 일반적으로 경험론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파일:George_Berkeley_by_John_Smibert.jpg|left|thumb|조지 버클리는 로크의 견해를 비판하며 경험론을 극단적인 관념론으로 변화시켰다.]]
17세기 초중기 대륙 [[합리론]]에 대한 응답으로, 존 로크는 《[[인간 지성론]]》에서 인간이 얻을 수 있는 지식은 오직 [[아 프리오리와 아 포스테리오리|아 포스테리오리]](a posteriori)하다는, 즉 경험에 기반한다는 매우 영향력 있는 견해를 제시하였다. 로크는 인간의 마음은 감각 인상으로부터 파생된 경험이 쓰여지는 [[타불라 라사]], 즉 빈 서판, 또는 로크의 용어로는 백지라는 가정을 견지하였다. 우리의 생각에는 감각과 반영이라는 두 개의 원천이 있다. 두 상황에서 구별은 단순 관념과 복합 관념 사이에서 만들어진다. 전자는 분석할 수 없고, 주된 성질과 종된 성질로 나눠진다. 주된 성질은 객체에 반드시 필요하다. 특정한 주된 성질 없이 객체는 그것일 수 없다. 예를 들어, 사과는 그것의 원자적 구조의 배열로 인하여 사과가 된다. 사과의 구조가 달라진다면, 그것은 더 이상 사과가 아니다. 종된 성질은 우리가 주된 성질로부터 인식할 수 있는 종된 정보이다. 예를 들어 사과는 다양한 색, 크기, 감촉으로 인식될 수 있으나 그것은 여전히 사과이다. 그러므로 주된 성질은 객체가 무엇인지 결정하는 반면, 종된 성질은 그것의 속성을 정의한다. 복합 관념은 단순한 생각을 결합하여, 그것을 본질(substances), 형태(modes), 관계(relations)로 나눈다. 로크에 따르면 우리의 사물에 대한 인식은 서로에 대해 관련되어 있거나 관련되어 있지 않은 관념의 인식이다.
 
한 세대 뒤, 아일랜드의 [[성공회]] 주교인 [[조지 버클리]]는 로크의 견해가 [[무신론]]으로 이어지는 문을 열었다고 보았다. 로크에 대한 응답으로, 《인간 지식의 원리에 대한 논문》(''Treatise concerning the Principles of Human Knowledge'')에서 사물은 오직 인식된 결과로서 존재하거나 인식하는 존재라는 것의 덕택으로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버클리에게 신은 인간이 인식을 하기 위해서 주위에 없을 때에도 인식을 하여 인간을 대신한다.) 《알치프론》(''Alciphron'')에서 버클리는 인간이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질서는 신의 언어나 서술이라고 주장하였다. 버클리의 경험론에 대한 접근은 후에 [[주관적 관념론]]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File:David Hume.jpg|thumb|데이비드 흄은 로크에 대한 버클리의 비판을 수용하면서 경험론을 새로운 단계의 회의주의로 이동시켰고, 흄의 경험론은 이후 다수의 철학 학파로 이어졌다.]]
스코틀랜드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은 인식 바깥에 있는 실체를 인정한 로크에 대한 로크에 대한 버클리의 비판에 대답하면서, 경험론을 새로운 단계의 회의주의로 이동시켰다. 흄은 모든 지식은 감각적 경험으로부터 유래한다는 경험론적 견해를 유지하였으나 이것이 철학자들에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는 것도 인정하였다. 예를 들어, 흄은 "로크는 모든 논증을 '논증적인' 것과 '개연적인' 것으로 나누었다. 이러한 견해에서 우리는 '모든 인간은 죽는다'나 '내일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는 개연적이라고 하여야 한다. 이것들은 모두 논증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언어를 일반적 사용에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우리는 논증을 논증적인 것들, 검증할 수 있는 것들, 개연적인 것들로 나누어야 한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