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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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뜻}}
[[파일:Function machine2.svg|thumb|right|함수를 상자에 비유한 그림.]]
[[수학]]에서, '''함수'''(函數, {{llang|en|function}}) 또는 '''사상'''(寫像, {{llang|en|map}})은 첫 번째 [[집합]]의 임의의 원소를 두 번째 집합의 오직 한 원소에 대응시키는 대응 관계이다.
 
[[수학]]에서, '''함수'''(函數, {{llang|en|function}}) 또는 '''사상'''(寫像, {{llang|en|map}})는 첫 번째 [[집합]]의 임의의 원소를 두 번째 집합의 오직 한 원소에 대응시키는 대응 관계이다.
 
또한 함수를 종종 상자에 비유하기도 한다. 이는 원래의 물건을 또다른 물건으로 바로 바꾸는 식의 상자마술이 오래전부터 중국과 유럽권 문화에서 대중적으로 성행해왔기에, 이러한 문화권 나라에서 함수를 상자마술과 관련지어 설명한다면 더욱 더 친근하고 효율적인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때문에, 이 나라들에서부터 함수를 상자로 비유하기 시작하였고, 이 과정에서 중국이 함수를 函數(상자 함)로 적절히 번역하게 되었다. 이와같이 이미 여러 곳에서 함수를 상자와 관련지어 설명하고있다.<ref>위에 게시된 그림, 중국의 함수에 대한 번역 등</ref>
 
이러한 상자마술을 수학적으로 관련지어 생각해보면 '이름이 f인 마술상자'에 '''일정한 가치가 있는 물건'''을 넣으면 '''그 가치에 알맞은 돈의 액수'''가 나온다고 할때, '모든 물건'이 반드시 '그 물건의 가치에 맞는 돈의 액수'로 나오는 관계가 바로 함수인 것이다. 여기서 정의역은 우주 상의 모든 물건들의 모임, 공역은 돈의 액수이다.
 
함수는 수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함수를 나타내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식으로써 나타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래프]]로써 나타내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두 집합간의 대응관계로 나타내는 것이다. 식으로 나타낼 때에는 그래프로 그리지 못한 영역까지 추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식으로 나타내기 힘든 함수가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진다. 따라서, 함수는 주로 두 집합간의 대응관계를 통해서 나타낸다.
 
== 정의 ==
[[파일:Codomain2.SVG|thumb|250px300px|함수의 정의역 ''X'', 공역 ''Y'', 치역 ''f''(''X'')]]
'''함수''' <math>f</math>는 다음과 같은 [[튜플]] <math>(X,Y,\operatorname{graph}f)</math>이다.
* <math>X</math>는 [[집합]]이며, <math>f</math>의 '''[[정의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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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h>\operatorname{graph}f</math>는 [[곱집합]] <math>X\times Y</math>의 [[부분 집합]]이며, <math>f</math>의 '''그래프'''라고 한다.
이 튜플이 다음 공리들을 만족시켜야지만 함수라고 한다.
* 임의의 <math>x\in X</math>에 대하여, <math>(x,y)\in\operatorname{graph}f</math>인 <math>y\in Y</math>가 유일하게 존재한다. 이러한 <math>y</math>를 <math>f(x)</math>라고 쓴다.
다시 말해, 함수는 정의역의 각 원소를 정확히 하나의 공역 원소에 대응시킨다. 이러한 <math>y</math>를 <math>f(x)</math>라고 쓰며, 이러한 <math>y</math>들의 집합을 '''[[치역]]'''이라고 한다. 이는 공역의 부분 집합이나, 공역보다 작을 수 있다.
 
'''사상'''({{llang|en|map}}, {{llang|en|morphism}})은 보통 함수의 동의어로 쓰이나, [[추상대수학]]에서는 더 좁은, [[범주론]]에서는 더 넓은 뜻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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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
:<math>f\colon X\to Y</math>
는 <math>f</math>가 정의역 <math>X</math>, 공역 <math>Y</math>를 갖는 함수를함수라는 뜻한다뜻이다. 표기
:<math>f\colon x\mapsto y</math>
는 <math>f(x)=y</math>와 같은 뜻이다.
 
함수는 정의역과 공역을 생략하여 <math>f</math>, <math>f(x)</math>, <math>y=f(x)</math> 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집합 <math>A\subset X</math> 및 함수 <math>f\colon X\to Y</math>에 대하여,
:<math>\{f(a)\colon a\in A\}</math>
를 <math>A</math>의 '''[[상 (수학)|상]]'''이라고 하며, <math>f(A)</math>로 쓴다. 집합 <math>B\subset Y</math> 및 함수 <math>f\colon X\to Y</math>에 대하여,
:<math>\{x\in X\colon f(x)\in B\}</math>
를 <math>B</math>의 '''[[원상 (수학)|원상]]'''이라고 하며, <math>f^{-1}(B)</math>로 쓴다. 정의역의 상을 '''[[치역]]'''이라고 한다.
 
== 표현 ==
=== 전사 함수 · 단사 함수 ===
구체적인 함수를 명시 표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여러가지가 있다.
{{본문|전사 함수|단사 함수|전단사 함수}}
* 열거법. 대응 규칙이 유한 개이어야만 완전하게 표현된다.
함수 <math>f : \, X \to Y</math>에서 공역과 치역이 같을 때 이 함수를 [[전사 함수]]라 하며, 치역의 각 원소 하나 마다 오직 하나의 정의역 원소가 대응하는 함수를 [[단사 함수]]라 하고, 전사 함수이면서 단사 함수인 경우를 [[전단사 함수]]라 한다.<ref name="이상구"/> [[일차방정식]]을 관계식으로 하는 함수는 대표적인 전단사 함수이다.
* [[공식]]이나 [[알고리즘]]을 통한 표현법
{| class="toccolours" style="border: 2px solid #aeffae; margin: 0 0 1em 1em; font-size: smaller; width:750px; text-align:center; text-size:85%;"
* [[함수의 그래프]]를 통한 표현법
!style="width:250px;"| [[단사 함수]]
!style="width:250px;"| [[전사 함수]]
!style="width:250px;"| [[전단사 함수]]
|-
|[[파일:Injection.svg|200px]]
|[[파일:Surjection.svg|200px]]
|[[파일:Bijection.svg|200px]]
|-
|하나의 상수에 대응하는 변수가 오직 한 개 뿐이다.
|치역과 공역이 같다.
|정의역과 공역이 일대일로 대응된다.
|}
 
=== 역함수 ===
현실적인 예로, 한 가족의 구성원들의 집합
{{본문|역함수}}
:{{수학|{{수집|철수, 영희, 민규}}}}
함수 <math>y=f(x)</math> 가 있을 때 <math>f(y)=x</math> 가 되는 관계를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관계를 [[역함수]]라 하고 <math>f</math> <sup>−1</sup> 로 표기, 'inverse'(인버스)라고 읽는다.<ref name="이상구"/> 예를 들어 [[지수함수]]의 역함수는 [[로그함수]]이다.
를 정의역으로 하며, 월일의 집합
:{{수학|{{수집|1월 1일, 1월 2일, ..., 2월 29일, ..., 12월 30일, 12월 31일}}}}
을 공역으로 하며, 각 구성원을 그 생일로 대응시키는 대응 관계는 함수이다. 이는, 모든 구성원은 어느 날엔가 태어났으며, 동시에 두 다른 날에 태어났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의역이 <math>\{1,2,3\}</math>, 공역이 <math>\{4,5,6,7\}</math>이며, 규칙
:<math>f\colon\{1,2,3\}\to\{4,5,6,7\}</math>
:<math>f\colon x\mapsto x+3</math>
을 따르는 대응 관계 <math>f</math>는 함수이다. 이 경우,
:<math>f(1)=4</math>
:<math>f(2)=5</math>
:<math>f(3)=6</math>
이다.
 
[[실수]] 집합을 <math>\R</math>로 쓰자.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대응 관계는 모두 함수이다.
* <math>f\colon\R\to\R</math>이며 <math>f\colon x\mapsto x+1</math>인 <math>f</math>. 이 경우, (예를 들어) <math>f(0)=1</math>이다.
* <math>f\colon\R\setminus\{0\}\to\R</math>이며 <math>f\colon x\mapsto\frac1x</math>인 <math>f</math>. 이 경우, (예를 들어) <math>f(2)=\frac12</math>이다.
 
[[공집합]]을 <math>\varnothing</math>로 쓰자. 그렇다면,
* 임의의 집합 <math>Y</math>에 대하여, <math>f\colon\varnothing\to Y</math>는 함수이며, 여기에는 아무런 대응 규칙이 필요하지 않다. 이러한 함수를 '''[[공함수]]'''라고 한다.
* <math>f\colon\varnothing\to\varnothing</math>는 공역이 공집합인 유일한 함수이다.
 
== 유형 ==
[[파일:Injection.svg|200px|섬네일|단사 함수]]
[[파일:Surjection.svg|200px|섬네일|전사 함수]]
[[파일:Bijection.svg|200px|섬네일|전단사 함수]]
정의역이 <math>X</math>, 공역이 <math>Y</math>인 함수 <math>f\colon X\to Y</math>가 주어졌다고 하자.
 
=== 단사 함수 ===
{{본문|단사 함수}}
만약 <math>f</math>가 정의역의 서로 다른 원소를 항상 공역의 서로 다른 원소로 대응시킨다면, <math>f</math>를 '''단사 함수''' 또는 '''일대일 함수'''라고 한다.<ref name="이상구"/> 예를 들어, 함수
:<math>F\colon\{1,2,3\}\to\{D,B,C,A\}</math>
:<math>F\colon1\mapsto D;2\mapsto B;3\mapsto A</math>
는 단사 함수이다.
 
=== 전사 함수 ===
{{본문|전사 함수}}
만약 <math>f</math>가 공역의 모든 원소에게 정의역의 적어도 하나의 원소를 대응시킨다면, (즉, 치역이 공역과 같다면,) <math>f</math>를 '''전사 함수''' 또는 '''위로의 함수'''라고 한다.<ref name="이상구"/> 예를 들어, 함수
:<math>G\colon\{1,2,3\}\to\{D,B,C\}</math>
:<math>G\colon1\mapsto D;2\mapsto B;3,4\mapsto C</math>
는 전사 함수이다.
 
=== 전단사 함수 ===
{{본문|전단사 함수}}
만약 <math>f</math>가 동시에 단사 함수이자 전사 함수라면, <math>f</math>를 '''전단사 함수''' 또는 '''일대일 대응'''이라고 한다.<ref name="이상구"/> 예를 들어, 함수
:<math>H\colon\{1,2,3,4\}\to\{D,B,C,A\}</math>
:<math>H\colon1\mapsto D;2\mapsto B;3\mapsto C;4\mapsto A</math>
는 전단사 함수이다.
 
=== 실수 위의 함수 ===
줄 60 ⟶ 85:
실수의 집합 <math>\mathbb{R}</math>을 정의역으로 하고 <math>f(-x) = f(x) </math>의 관계가 성립할 때 이를 짝함수 또는 우함수라 한다. <math>x \mapsto x^2</math> 는 대표적인 짝함수인데, 예를 들어 <math>x</math> 의 값이 2 또는 -2 일 경우 이에 해당하는 값는 모두 4이다. 이 경우 그래프는 좌우 동형을 보이게 된다. 한편, <math>f(-x) = - f(x)\ </math> 의 관계가 성립하는 경우는 홀함수 또는 기함수라 한다. 예를 들어 <math>x\mapsto x^3</math> 와 같은 함수가 있다.<ref>박은순, 미분 적분학, 숭실대학교출판부, 2009, 130쪽</ref>
 
== 반례 ==
정의역의 모든 원소는 그에 해당하는 상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따라서, 모든 [[정수]]의 집합 <math> \mathbb{Z}</math> 의 원소를 <math> y = \frac {1} {1-x} </math> 의 관계식을 만족하는 집합 Y 로 사상하는 관계는 함수가 아니다. x=1 일 때 [[나눗셈]]의 정의에 의해 불능이 되어 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사례의 경우 정의역을 1 이 아닌 모든 정수로 다시 정의하면 불능인 경우가 없어지기 때문에 함수가 된다.
 
줄 67 ⟶ 92:
정의역에 있는 모든 원소의 상이 모두 다른 값을 가질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모든 [[자연수]]의 집합 <math>\mathbb{N}</math>의 모든 원소 n을 2로 나눈 나머지의 치역은 오직 <math>\{ 0, 1 \}</math> 뿐으로, 홀수의 나머지는 모두 1 이고, 짝수의 나머지는 모두 0 이다. 하지만, 하나의 자연수를 2로 나눈 나머지는 오직 한 가지 뿐이므로 정의역의 모든 원소는 치역과 일대일 대응을 이루게 된다. 따라서 모든 자연수의 집합 <math>\mathbb{N}</math> 를 2로 나눈 나머지로 사상하는 관계는 함수의 정의를 만족한다.
 
어떤 대응 관계가 함수가 되려면, 첫째, 정의역의 모든 원소는 공역에 대응 원소가 있어야 하며, 둘째, 정의역의 원소의 대응 원소는 여러 개가 아니어야 한다. 함수의 정의에서 첫 번째 조건을 제거한 대응 관계를 [[부분 정의 함수]]라고 하며, 두 번째 조건을 제거한 대응 관계를 [[다가 함수]]라고 한다.
예를 들어, 한 가족의 남매인 철수, 영희, 민규의 생일이 각각 1월 15일, 3월 20일, 8월 15일이라고 하면, 이 남매의 생일은 함수 관계를 이룬다. 이때, 이 함수의 정의역은 남매를 원소로 하는 집합 {철수, 영희, 민규} 이고, 공역은 1년의 모든 날짜를 원소로 하는 집합 {1월 1일, 1월 2일, ……, 12월 30일, 12월 31일} 이 되며, 그 가운데 정의역에 대응하는 치역은 집합 {1월 15일, 3월 20일, 8월 15일} 이 된다.
 
== 연산과 관계 ==
=== 상과 원상 ===
{{본문|상 (수학)}}
집합 <math>A\subset X</math> 및 함수 <math>f\colon X\to Y</math>에 대하여,
:<math>\{f(a)\colon a\in A\}</math>
를 <math>A</math>의 '''상'''이라고 하며, <math>f(A)</math>로 쓴다. 집합 <math>B\subset Y</math> 및 함수 <math>f\colon X\to Y</math>에 대하여,
:<math>\{x\in X\colon f(x)\in B\}</math>
를 <math>B</math>의 '''원상'''이라고 하며, <math>f^{-1}(B)</math>로 쓴다. 치역은 곧 정의역의 상 <math>f(X)</math>이다.
 
=== 역 ===
{{본문|역함수}}
함수 <math>f\colon X\to Y</math>가 주어졌다고 하자. 만약 <math>f</math>가
* 임의의 <math>y\in Y</math>에 대하여, <math>y=f(x)</math>인 <math>x\in X</math>가 유일하게 존재한다.
를 만족한다면, 이에 따른, 정의역과 공역은 뒤바뀌고, 대응 관계는 방향만 뒤바뀐 함수
:<math>f^{-1}\colon Y\to X</math>
가 존재한다. 이를 <math>f</math>의 '''역'''이라고 한다. 역이 존재하는 함수를 '''가역 함수'''라고 한다.
 
어떤 함수가 가역 함수일 필요 충분 조건은, [[전단사 함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수 함수]]는 가역 함수이며, 그 역함수는 [[로그 함수]]이다.
 
=== 합성 ===
{{본문|함수의 합성}}
함수 <math>f\colon X\to Y</math>의 공역과 함수 <math>g\colon Y\to Z</math>의 정의역이 같다고 하자. 그렇다면, 다음과 같이 정의된 함수 <math>g\circ f</math>를 두 함수 <math>f</math>와 <math>g</math>의 '''합성'''이라고 한다.
:<math>g\circ f\colon X\to Z</math>
:<math>(g\circ f)(x)=g(f(x))\qquad(\forall x\in X)</math>
즉, 먼저 <math>A</math>의 원소를 <math>f</math>에 따라, <math>f</math>의 공역이자 <math>g</math>의 정의역인 <math>Y</math>의 원소에 대응시키고, 다시 이를 <math>g</math>에 따라 <math>Z</math>의 원소로 대응시킨다.
 
=== 제한과 확장 ===
함수 <math>f\colon X\to Y</math> 및 정의역의 [[부분 집합]] <math>A\subseteq X</math>가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다음과 같이 정의된 함수 <math>f|_A</math>를 <math>f</math>의 <math>A</math>로의 '''제한'''(制限, {{llang|en|restriction}})이라고 한다.
:<math>f|_A\colon A\to Y</math>
:<math>f|_A(x)=f(x)\qquad(\forall x\in A)</math>
즉, 원래 대응 방식을 유지하되, 정의역을 <math>A</math>로 줄인 함수이다.
 
두 함수 <math>f\colon X_1\to Y_1</math>와 <math>g\colon X_2\to Y_2</math>가 주어졌다고 하자. 만약 <math>f</math>와 <math>g</math>가 다음 두 조건을 만족시키면, <math>f</math>가 <math>g</math>의 '''제한'''이라고 하며, <math>g</math>가 <math>f</math>의 '''확장'''이라고 한다.
* <math>X_1\subseteq X_2</math>. 즉, 두 정의역이 부분 집합 관계이다.
* <math>\forall x\in X_1\colon f(x)=g(x)</math>. 즉, 공공의 정의역에서 대응 방식이 같다.
사실, 이는 <math>f=g|_{X_1}</math>과 동치이다.
 
=== 합집합 ===
두 함수
:<math>f=(X_1,Y_1,\operatorname{graph}f)</math>
:<math>g=(X_2,Y_2,\operatorname{graph}g)</math>
에 대하여 다음 두 조건이 서로 [[동치]]이며, 이를 만족하는 두 함수를 서로 '''일치'''한다고 한다.
* "합집합" <math>f\cup g=(X_1\cup X_2,Y_1\cup Y_2,\operatorname{graph}f\cup\operatorname{graph}g)</math>가 여전히 함수이다.
* 임의의 <math>x\in X_1\cap X_2</math>에 대하여, <math>f(x)=g(x)</math>이다.
특히, 정의역이 [[서로소 집합]]인 두 함수는 서로 일치한다.
 
보다 일반적으로, 함수들의 족 <math>\mathcal F</math>에 대하여, 다음 두 조건이 서로 [[동치]]이다.
* <math>\bigcup\mathcal F</math>가 여전히 함수이다.
* 임의의 <math>f,g\in\mathcal F</math>가 서로 일치한다.
 
=== 점별 연산 ===
{{본문|점별 연산}}
정의역과 공역이 같은 함수들에 대한 '''점별 연산'''을 공역 위의 연산으로부터 유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두 실수값 함수
:<math>f\colon X\to\R</math>
:<math>g\colon X\to\R</math>
에 대한 '''점별 합'''은 다음과 같은 함수이다.
:<math>f+g\colon X\to\R</math>
:<math>(f+g)(x)=f(x)+g(x)\qquad(x\in X)</math>
 
== 역사 ==
[[삼각함수]]와 같은 특정 함수에 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16세기 [[라이프치히 대학교]]의 수학 교수이자 [[코페르니쿠스]]의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가 출간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던 [[레티쿠스]]는 1596년 《팔라티누스 삼각형 서(書)》({{llang|la|Opus Palatinum de triangulis}})에서 삼각함수표를 정리하여 발표하기도 하였다.<ref>과학동아편집실, 수학자를 알면 공식이 보인다, 성우, 2002, 72-74쪽</ref> 그러나 당시의 연구는 현재의 함수 정의에 확립되어 있는 [[관계 (수학)|관계]]에 대한 개념이 없이 단순히 계산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편, [[르네 데카르트]]는 [[직교좌표계]]를 이용하여 오늘날 함수의 관계식에 해당하는 [[방정식]]을 [[함수의 그래프|그래프]]로 표현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ref>과학동아편집실, 수학자를 알면 공식이 보인다, 성우, 2002, 82-88쪽</ref>
 
17세기에 도입한 대부분의 함수는 함수 개념이 충분히 인식되기 이전에는 곡선, 특히 운동 궤적으로서 연구되었다. 1667년, [[제임스 그레고리]]({{llang|en|James Gregory}})는 논문 《원과 쌍곡선의 구적법에 대하여》({{llang|la|Vera Circuli et Hyperbolae Quadratura}})에서 함수를 다른 양들에 대한 대수 연산 및 극한 연산을 통해 얻는 양으로 정의하였다. 1665년부터, 아이작 뉴턴은 줄곧 "플루언트"({{llang|en|fluent}})라는 용어로 변수 간 관계를 지칭하였다. 1673년,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는 오늘날 쓰이는 용어인 "펑크션"({{llang|en|function}})을 곡선 위 점에 따라 변화하는 양으로 정의하였다. 1697년, [[요한 베르누이]]는 함수를 상수와 변수가 대수 연산 및 초월 연산을 통해 구성하는 양으로 정의하였으며, 1698년에 라이프니츠의 용어를 채택하였다. 1714년, 라이프니츠는 저서 《역사》({{llang|la|historia}})에서 함수를 변수에 의존하는 양으로 정의하였다. 그러나, 그는 여태 [[미분 가능한 함수]]만을 다루었다.
 
[[레온하르트 오일러]]는 1734년에 오늘날 쓰이는 표기법 <math>f(x)</math>를 도입하였다. 또한, 오일러는 1748년에 저서 《무한 해석 도입》({{llang|la|Introductio in Analysin Infinitorum}})에서 함수를 변수와 상수로 구성된 임의의 해석적 수식으로 정의하였으며, 1775년에 저서 《미분학 도입》({{llang|la|Institutiones Calculi Differentialis}})에서 변수에 의존하며 그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또 다른 변수로 정의하였다.
줄 78 ⟶ 164:
1797년, [[실베스트르 프랑수아 라크루아]]({{llang|fr|Sylvestre-François Lacroix}})는 저서 《미분과 적분에 대하여》({{llang|fr|Traité du Calcul Différentiel et du Calcul Intégral}})에서 수식으로 표현될 필요가 없는, 더 넓은 함수의 개념을 도입하였으며, 5차 방정식의 근이 5차 방정식의 계수의 함수라는 예시를 들었다. 1811~15년, [[조제프루이 라그랑주]]는 저서 《역학 해석》({{llang|la|Mecanique analytique}})에서 "함수"라는 용어를 거의 모든 유형의 함수에서 사용하였다.
 
[[조제프 푸리에]]는 함수가 해석적 수식으로 표현될 수 있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동시에 모든 함수는 푸리에 급수로 표현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는 여태 임의의 유한 구간에서 유한 개의 불연속점만을 갖는 함수만을 다루었다.
19세기에 들어와 [[페터 구스타프 르죈 디리클레]]는 함수를 특별한 이항관계로서 정의하였다. 현재와 같이 집합의 개념을 도입한 함수의 정의는 19세기의 수학자인 [[게오르크 칸토어]]가 제기한 [[집합론]]에 근거한 것이다. [[버트런드 러셀]]은 [[집합]]을 기반으로 수학의 공리를 재서술하면서 함수 역시 이를 기반으로 다시 정의하였다.<ref>[http://fair-use.org/bertrand-russell/the-principles-of-mathematics/index The Principles of Mathematics]</ref>
 
1837년, [[페터 구스타프 르죈 디리클레]]는 논문 《완전히 임의인 함수의 사인 및 코사인 함수 표현에 대하여》({{llang|de|Ober die Darstellung ganz willkurlicher Functionen durch Sinus-und Cosinusreihen}})에서, <math>y</math>가 <math>x</math>의 함수라는 것을 <math>x</math>의 주어진 구간에서의 임의의 값에 <math>y</math>의 유일한 값이 대응하는 것으로 정의하였으며, <math>y</math>가 <math>x</math>에 따라 어떤 법칙을 통해 결정되거나, 수학 공식으로 표현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하였다. 이는 오늘날에도 사용되는 정의이다.
 
함수의 현대적 정의는 [[게오르크 칸토어]]가 제기한 [[집합론]]에 기반한 것이다. [[버트런드 러셀]]은 [[집합]]을 기반으로 수학의 공리를 재서술하면서 함수 역시 이를 기반으로 재정의하였다.<ref>[http://fair-use.org/bertrand-russell/the-principles-of-mathematics/index The Principles of Mathematics]</ref>
 
[[이선란]]은 저서 《대수학》({{zh|s=代数学|t=代數學}})에서 오늘날 한국어 및 중국어에서 쓰이는 용어인 "함수"({{zh|t=函數|s=函数|p=hánshù|h=한슈}})를 최초로 사용하였다. 일본어에서는 "{{lang|ja|函}}" 글자가 [[당용한자|1946년 상용 한자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일본어에서 같은 음을 갖는 글자 "関"를 사용하여 "칸스우"({{llang|ja|関数| かんすう}})로 표기하게 되었다. 이선란의 《대수학》에서는 함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즉, 함수는 변수를 포함하는 변수이며, 여기서 "함"({{lang|zh-Hant|函}})은 "포함"(包含)을 뜻한다.)
{{인용문2|이 변수가 저 변수를 포함한다면, 이는 저의 함수이다.<br />
{{lang|zh-Hant|凡此變數中函彼變數者,則此為彼之函數。}}}}
 
== 기호 f(x)의 의미 ==
x에 대한 함수의 식은 일반적으로 y=(x에 대한 식)의 형태로 나타내진다.
함수식 y=(x에 대한 식)은 변수 x값이 정해짐에 따라 변수 y의 값이 정해지는 관계를 나타낸 식이다.
여기에서, (x에 대한 식)의 부분을 간단히 기호로 나타내는 것이 꼭 필요하다.
함수식 <math>y= x^{100}+x^{99}+x^{98}+...+x^2+x </math>이나 <math>y= \frac {(log_2 1 \div log_2 2)(log_2 2 \div log_2 3)(log_2 3 \div log_2 4). . .(log_2 {x}\div log_2 (x+1))} {1^2+2^2+3^2+4^2+...+x^2}</math>와 같이 매우 복잡한 x에 대한 식을 가진 함수 y의 식을 본다면 충분히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함수의 규칙성이 매우 난해하여 그 함수식을 x의 범위를 매우 미세하게 나눠가며 매우 복잡하게 정의해야하는 경우, 심지어 정의조차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때문에, (x에 대한 식)은 기호화를 해야만한다.
 
(x에 대한 식)은 '''소괄호 ( )'''안에 정의역의 대표원소 x를 넣고, f,g,P,Q 등과 같은 알파벳을 맨 앞에 붙여 나타낸다. 예를 들면, f(x) 이다. 수학에서는 x에 대한 식을 기호로 자주 f(x)로 표현한다. 그 이유는 x에 대한 식이 자주 쓰이는 함수(function)의 앞글자가 f이기 때문이다.
 
한편, (x에 대한 식)에서 '''x에 실수a를 대입했을 때의 y의 값'''을 간단히 f(a)로 표현하기로 약속했다.
f(x)는 (x에 대한 식)을 간단하게 기호로 나타낸 것으로, 변수x는 정의역 범위안의 그 어떤수로든 변할 수 있다. 따라서 f(x)의 의미는 x의 값에 따라 결과가 변하는 식이다.( f(x)가 상수일때도 결과가 변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y=f(x)는 y=(x에 대한식)과 의미가 같다.
그리고 y=f(x)일때, f(a)를 함숫값 a라고 부르고, y=f(x)를 함수f라고 부르고 y=g(x)를 함수 g라고 부른다.
참고로, f(x)는 고등수학의 [[나머지정리]] 등을 설명할때, x의 값에 따라 결과가 변하는 다항식으로 볼 수 있다.
 
== 참고 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