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신화: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29번째 줄:
한편 약쑥과 마늘의 의미는 곰이 ‘약쑥’과 ‘마늘’을 먹으며 햇빛을 보지 않는 것은 지상적 존재가 그 세속성(世俗性)을 탈피하고 신성한 존재와 만나기 위해 필요한 금기(터부)이다. 즉, 쑥과 마늘을 먹으며 100일을 버틴 곰은 용맹을 대표하는 호랑이를 제치고 인간으로 환생했다는 것은 투쟁보다 인내를 선택한 한민족의 특성으로도 볼 수 있다. <ref>[http://news.donga.com/3/all/20070106/8392968/1 이어령의 삼국유사 코드 읽기] ‘이어령의 삼국유사’, 동아일보(2007.01.06)기사 참조</ref>
 
또한 사람의 일생은 끊임없이 여러 단계나 과정(상태)을 통과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데 중요한 단계를 통과할 때에는 반드시 시련과 고통이 있게 마련이라는 생각이 의식으로 채택된 것이 통과 의례이다. [[단군신화]]의 쑥, 마늘, 어둠 등은 이러한 통과의 과정을 통해 새 생명을 얻는다는 보편적 인식을 상징화한

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ref>《외국인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 단군신화(檀君神話), 도서출판 하우(2010년)</ref>
 
이처럼 [[고조선]]의 건국 신화는 [[단군신화]]에서 시작되는데 [[단군신화]]에서의 [[환웅]]을 보면 건국 신화는 뚜렷해진다. [[환웅]]은 이른바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하여 신단수 아래에 신시(神市)를 열고 풍백(風伯) · 우사(雨師) · 운사(雲師) 등의 주술사들을 통솔하여 곡식 · 생명 · 병 · 형벌 · 선악 등 인간사 360여가지를 주관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