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C: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잔글편집 요약 없음
18번째 줄:
온라인 공개 수업은 [[원격교육]]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디지털 시대 이전의 [[교육방송]]과 [[전자학습]]에서 파생 되었으며, 미국에서부터 시작됐다. 1890년대 미국 사교육의 화두는 [[공무원 수험]]지와 [[학습지]]였다. 그러나 이는 큰 규모가 아니었으며, 1920년대까지 미국 시민들은 일반적인 방식의 [[대학]] 등록과 수강 방식을 사용했다. 당시의 대학은 수백가지의 실학을 주제로 하는 학습의 장이었으며, 졸업률은 3% 미만이었다.
 
1920년대 미국에서 가장 유행했던 기술은 [[라디오]]었는데, 보급 수가 수 백만 가구에 이르렀다. 이 시기에 대학들은 발빠르게 자체 방송국을 설치하고, 1922년 [[뉴욕 대학교]]가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였다. 방송은 그들의 교양과목이나 기초 강좌들이 주를 이뤘으며, 이후 [[컬럼비아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캔자스 주립 대학교]],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뉴욕 대학교, [[퍼듀 대학교]], [[터프츠 대학]], [[애크런 아칸소 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교]], [[플로리다 대학교]] 등 미국 전역의 명문 학교들이 자체 라디오 방송국을 설치했다. 당시 저널리스트였던 부르스브루스 브라이벤블라이븐(Bruce Bliven)은 "라디오가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을까? 전통적인 교실이 사라지고, 아이들은 휴대용 교육장치를 이용하게 될 것인가?"라고 컬럼을 쓴 바 있다. 당시 학생들은 대부분 라디오 방송국의 강의를 들었다. 그러나 실질적인 청취율은 매우 낮았고, 이와 같은 방식으로는 학위를 취득할 공인된 방도가 없었기 때문에 1940년대에 이르러 라디오 강좌들은 대부분 사라진다.
 
1930년대와 1940년대에는 [[동영상 촬영 기술]]이 새롭게 등장한다. 이 기술은 세계 2차대전 당시 징집병들을 교육하는 목적으로 사용됐으나, 몇몇 대학들은 강좌를 방송하기도 하였다. 1940년대 [[루이빌 대학]]이 최초였고, 1951년 오스트리아 방송학교는 영상으로 학생들에게 [[양방향 단파 라디오]]를 이용한 원격 위치 전송을 가르쳤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1980년대가 되어서야 몇몇 강좌를 원격으로 방송하기 시작했다. 그마저도 [[폐쇄회로]] 방식으로, 원격으로 소수의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사용하였다. 그러므로 이러한 교육 방식은 교육계의 진보라고 보긴 어렵고, 학습 보조 기술의 진보([[수업자료]] 그리고 [[원격교육]])의 맥락으로 언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라인 공개 수업의 등장은 2010년에야 나타난다. 이 역사의 지류(支流)는,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방영된 [[CBS]] 방송국의 TV 시리즈인 <<Sunrise Semester>>라고 볼 수 있으며, CBS는 뉴욕 대학교와 함께 이 방송의 청취자에게 학점을 인정하는 시스템을 최초로 시도했다.
 
1994년 펜실베니아[[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대학교]]의 [[제임스 오 도넬(James J. O'Donnell)오도널]] 교수는 주제별 색인과 이메일 초청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인터넷 세미나를 열게 된다. 이 세미나 중 [[성 어거스틴]]에 관한 주제는 전 세계에서 500명이 참여했다. 이 시기에 미국의 대학들은 원격교육만으로 학위를 수여하기도 하였으며, 150여 가지의 원격 학위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후 2007년 4월, 아일랜드에서 '''ALISON'''(Advance Learning Interactive Systems Online)이라는 프로그램이 직업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무료 온라인 강좌가 열린다.
28번째 줄:
===변혁===
 
온라인 공개 수업은 2008년 '''OER'''(Open Educational Resources)이라 불리는 운동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온라인 공개 수업'''이라는 용어는 2008년 "긴밀성과 협업 지식(Connetivism and Connective Knowledge)"이라는 세미나에서 명명된 것으로, 이 세미나는 [[매니토바 대학]]의 교육학 전공 과정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당시 세미나에는 25명의 대학생들과 2300명의 무료 온라인 강좌 수강생들이 참석하고 있었으며, 모든 강좌의 콘텐츠는 [[RSS 피드]]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었다. 토론의 주제는 '''무들'''(Moodle, 원격 교육 시스템)과 '''블로그 포스팅''',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그리고 '''실시간 온라인 모임'''이었다. 온라인 공개 수업(MOOC)이라는 용어는 이 시기에 프린스 애드워드 아일랜드 대학의 데이브 코미르코머(Dave Cormir)와 미국립교양과학원(National Institute for Techonology in Liberal Education)의 상임 연구원인 브라이언 알랙산더(Bryan Alexander)가 지었고, 아사바스카 대학의 조지 지멘스시미스(George Siemes)와 미국립연구회(National Research Council)의 스테판스티븐 다운즈다운스(Stephan Downes)가 승인하였다.
 
이후 머지않은 시기에 다른 온라인 공개 수업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메리 워싱턴 대학의 짐 그룸(Jim Groom)과 요크 대학의 브랜슨 스미스(Branson Smith)는 온라인 공개 수업 기술과 몇몇 대학교들을 연계하는 강좌 프로그램을 서비스한다. 초창기 온라인 공개 수업은 대부분 형식을 갖추지 않은 온라인 토론 게시판으로 이루어졌다. 오늘날과 같은 형식의 온라인 공개 수업의 등장에는 저명한 교수들의 공익을 위한 노력과 많은 수강생들([[팟캐스트]] 청취자와 같은)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39번째 줄:
| video4 =[http://www.ted.com/talks/salman_khan_let_s_use_video_to_reinvent_education.html Salman Khan] ''비디오 교육을 시작합시다'', 2011년 3월}}
 
[[뉴욕 타임스]]는 2012년 '올해의 온라인 공개 수업'이라는 제목을 통해 온라인 공개 수업을 교육계의 가장 혁명적인 사건으로 꼽았다. [[타임 (잡지)|타임]]은 "온라인 공개 수업이 대중들을 위한 아이비 리그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 뒤에는 재정이 탄탄한 서비스 제공자들과 대학들의 연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Udacity[유대시티]]와 [Coursera] 그리고 [edX]가 있다.
 
2011년 가을, 스탠포드[[스탠퍼드 대학은대학교]]는 온라인으로 세 강좌를 열었고, 각 강좌는 약 100,000명이 수강하는 기염을 토했다. 첫 강좌는 컴퓨터 공학 분야의 "인공지능 개론" 수업으로, 등록 수강생은 대략 160,000명 이었다. 스탠포드 대학은스탠퍼드는 해당 주에 두 개의 온라인 무료 강좌를 추가로 열었으며, 대중적 인지도의 획득과 높은 등록률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인공지능 개론 수업의 교수였던 세바스찬[[서배스천 트룬(Sebastian Thrun)스런]]은 후에 Udacity를 만들었고, 이후 두 개의 강좌의 강사였던 다프네대프니 콜러(Daphne Koller)와 [[앤드루 응]](Andrew Ng)은 Coursera를 만들었다. 현재 Coursera는 다른 대학들과 교류를 넓혀가고 있으며, [[펜실베니아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그리고 [[미시건 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있다.
 
비영리 온라인 공개 수업 제공 서비스로는 [MIT]의 MITx라는 비영리 온라인 공개 수업이 있고, [하버드 대학교]의 [6.002x]라는 이름의 서비스는 2012년 3월에 edX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버클리 대학교]가 edX에 동년 여름부터 합류했다. edX는 [텍사스 시스템 대학]과 [웰즐리 대학] 그리고 [조지타운 대학교]의 강좌를 제공한다.
51번째 줄:
다른 온라인 공개 수업 제공 기업으로는. 독일의 iversity가 있고, 몇몇 대기업 또한 자체적인 온라인 공개 강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는 추세다. 구글의 《MOOC power search》가 대표적으로, 2013년 2월부터 많은 수의 대학들과 기업들이 자체 서비스를 개설하고 있다.
 
2013년 6월에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이 스카이넷 대학교(Skynet University)를 열었으며, 이 강좌는 천문학을 주제로 한다. 이 수업의 참가자들은 대학의 전자 망원경을 관람할 수 있었으며, 스카이넷 대학은 [[유투브유튜브]]와 [[페이스북]] 그리고 [[트위터]]를 통해서 입지를 다졌다.
 
Coursera 의 경우, 개강 후 첫 13개월 동안 325개의 강좌를 열었는데, 그 중 30%가 과학, 28%는 예술&인문, 23%가 정보과학, 13%의 비즈니스, 6%의 수학 수업이었다. Udacity는 26개의 강좌를 열었으며, Udacity의 'CS101'은 300,000명의 학생들이 등록했고, 이 숫자는 현재까지 온라인 수강 등록 기록 중 최고 기록이다.
61번째 줄:
| video2 = [http://www.slideshare.net/gsiemens/designing-and-running-a-mooc 온라인 강좌를 설계하고, 개설하고 운영하는 방법] - 조지 지멘스, [[아사바스카 대학교]]<ref name="Atha U">{{웹 인용| title =Designing, developing and running (Massive) Online Courses by George Siemens | work = | publisher =[[Athabasca University]] | date = 2012년 9월 12일 | url =http://www.slideshare.net/gsiemens/designing-and-running-a-mooc | accessdate = 2013년 3월 26일 }}</ref> }}
 
대다수의 온라인 공개 수업은 비디오 강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ref name=EReality>{{뉴스 인용|last=Shirky|first=Clay|title=MOOCs and Economic Reality|url=http://chronicle.com/blogs/conversation/2013/07/08/moocs-and-economic-reality/|accessdate= 2013년 7월 8일|newspaper=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date= 2013년 7월 8일}}</ref>이는 강의를 비디오로 찍어 공개하는 강좌 제공 방식으로, 직접 강의를 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어보일 수 있다. 그러나 세바스찬[[서배스천 트룬은스런]]은 미과학기술부 대통령 자문위원회(President’s Council of Advisors on Science and Technology, PCAST)에서, 온라인 공개 수업은 기존의 강좌 제공 방식과 분명히 다르며, 강의 뿐만강의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사용한 여러 종류의 데이터들을 모아 [[기계학습]]을 이용하여 재가공 및 개선이 가능한 신기술이라고 언급했다. 위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식은 아래와 같다.
 
* [[크라우드소싱]]: 온라인 공개 수업 수강생 간의 [[피드백]], 상호채점, 협동과제
116번째 줄:
오늘날 대부분의 온라인 공개 수업 역시 웹을 통해 '대형 수강'이 가능하다. 이 학생들은 대학의 캠퍼스를 다니는 것과 같은 전형적인 학생만 있는 것만은 아니다. 이와 달리, 강사들은 전형적으로 학위를 가지고 있거나, 전문 강사, 교수, 또는 기업가 혹은 연구원들이다.
 
온라인 공개 수업 관련 저널리스트인 조나단조너선 하버(Jonathan Harber)는 수강생들이 무엇을 배우는가에 대해 연구한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온라인 공개 수업 중 반 이상의 학생들은 미국 외의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은 영어를 말할 줄 모른다고 한다. 또한 그들이 등록한 몇몇 강좌는 영어로 읽고 쓰는 능력이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비디오 강의와 몇몇 사지선다형 문제는 영어 능력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토론방은 기여라고 판단할 수 없는 포스팅이 많으며, 몇몇 사람들만이 좋은 게시물을 올린다고 기록했다. 특히 토론과 채점에 대해 "덧글은 종종 잘못된 내용을 지도하기도 하며, 긴 토론은 흑백논리로 빠져들곤 한다. 수강생들의 상호채점은 종종 잘못된 결과를 낳기도 한다"고 밝혔다.<ref name="BG Haber">{{뉴스 인용|last=Bombardieri|first=Marcella|title=Can you MOOC your way through college in one year?|url=http://www.bostonglobe.com/ideas/2013/04/13/can-you-mooc-your-way-through-college-one-year-can-you-mooc-your-way-through-college-one-year/lAPwwe2OYNLbP9EHitgc3L/story.html|accessdate= 2013년 4월 23일|newspaper=Boston Globe|date= 2013년 4월 14일}}</ref>
 
===수강생 정보===
134번째 줄:
* 41.9% 나머지
 
Coursera의 공동 설립자인 다프네대프니 콜러(Daphne Koller)는 2013년 5월 발표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다수의 수강생들이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ref>Steve Kolowich, [http://chronicle.com/article/In-Deals-With-10-Public/139533/?cid=at&utm_source=at&utm_medium=en "In Deals With 10 Public Universities, Coursera Bids for Role in Credit Courses,"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 May 30, 2013]</ref> 또한 스탠포드 대학교의 집단학습 연구팀에 의하면, 고등학교 남성 수강생 중 64%를 가입 이후 한 번이라도 수업을 등록하는 '적극적 학습자'로 분류할 수 있으며, 대학교 및 대학원에 다니는 남성 수강생 중 88%를 적극적 학습자로 분류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f name="lytics">{{웹 인용|last=MacKay|first=R.F.|title=Learning analytics at Stanford takes huge leap forward with MOOCs|url=http://news.stanford.edu/news/2013/april/online-learning-analytics-041113.html|work=Stanford Report|publisher=Stanford University|accessdate= 2013년 4월 22일|date= 2013년 4월 11일}}</ref>
 
===수료율===
 
수료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첫 주의 참여율과 달리, 학생들은 급격히 줄어든다. 2012년 가을에 개설한 [생체전기](Bioelectricity) 수업의 경우 12,725명의 학생들이 등록했고, 7,761명의 학생들이 자료를 열람하였으며, 3,658명의 학생들이 퀴즈를 응시했다. 그 중 345명의 학생들 만이학생들만이 기말고사를 응시했고, 총 수료자는 313명 뿐이었다고313명뿐이었다고 한다.<ref>{{웹 인용|last=Catropa|first=Dayna|title=Big (MOOC) Data|url=http://www.insidehighered.com/blogs/stratedgy/big-mooc-data|work=Inside Higher Ed|accessdate= 2013년 3월 27일|date= 2013년 2월 24일}}</ref><ref>{{웹 인용|last=Jordan|first=Katy|title=MOOC Completion Rates: The Data|url=http://www.katyjordan.com/MOOCproject.html|accessdate= 2013년 4월 23일}}</ref>
초기 Coursera의 자료에 의하면, 강좌당 평균 수료율은 7-9%대라고 한다.<ref name=KatW>{{웹 인용|title=MOOCs on the Move: How Coursera Is Disrupting the Traditional Classroom|url=http://knowledge.wharton.upenn.edu/article.cfm?articleid=3109|work=Knowledge @ Wharton|publisher=University of Pennsylvania|accessdate= 2013년 4월 23일|format=text and video|date=November 7, 2012}}</ref> Coursera의 설립자인 다프네대프니 콜러와 앤드루 응에 의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코스를 수료하는데수료하는 데 의도를 두지 않는 것 같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수강생들은 과목에 대한 탐색 정도의 호기심을 보이는 것 같으며, 부정시험 방지 시스템을 이용하는 수강생들만 70% 대의 수료율을 보인다고 발표했다.<ref name=dropout>{{뉴스 인용|last=Kolowich|first=Steve|title=Coursera Takes a Nuanced View of MOOC Dropout Rates|url=http://chronicle.com/blogs/wiredcampus/coursera-takes-a-nuanced-view-of-mooc-dropout-rates/43341|accessdate= 2013년 4월 19일|newspaper=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date= 2013년 4월 8일}}</ref>
 
《왜 강좌를 수료하지 못했나》라는 주제의 온라인 강좌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이유는‘강좌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너무 어렵거나 너무 기초적이어서'라고 하는 대답이 그 다음이며,‘예상과 다른 강좌 진행 방식’때문이 그 뒤를 이었다. 다른 이유로는‘강연이 재미가 없어서'와‘기존의 강의와 차이가 없어서'가 있었다.‘토론방의 비활성화’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기타 의견으로는‘비싼 참고자료들이 필요했기 때문’과‘호기심에 등록’이 있었다.<ref name="Open culture 1">{{웹 인용|title=MOOC Interrupted: Top 10 Reasons Our Readers Didn’t Finish a Massive Open Online Course|url=http://www.openculture.com/2013/04/10_reasons_you_didnt_complete_a_mooc.html|work=Open Culture|accessdate= 2013년 4월 21일}}</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