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가톨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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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의 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성서의 기록대로 죄에 따른 대가이며,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권한안에 있는 것이지 인간의 합의 및 의견으로 벌의 유무가 결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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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ertificate of having gone to confession.png|thumb|320px|1521년 대사 부여를 약속하는 고해성사표]]
[[파일:Antichrist1.jpg|thumb|220px|적그리스도로 일컬어지는 교황이 면벌부를 팔고 있다, 마르틴 루터의 1521년 책 ''정열적인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Das Passional Christi Und Antichristi) 의 삽화'', by 루카스 크라나치 데 엘더]]
'''대사'''(大赦, {{lang|la|Indulgentia}}) 또는 '''면벌'''(免罰), '''대사부'''(大赦符)는 라틴어로 ‘은혜’ 또는 ‘관대한 용서’라는 말로 흔히 '''면죄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오역으로 인한 논란에 따라 기존에 통용되던 용어 '면죄부'를 대신하여 '''면벌부(免罰符)'''로 수정하는 추세다.<ref>{{웹 인용 |url=http://www.cbck.or.kr/bbs/bbs_read.asp?board_id=k1300&bid=13006962 |제목=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대사'는 죄가 아니라 죄에 따른 벌을 사면해 주는 것으로, '면죄부(免罪符)'는 가톨릭교회가 금전적 대가를 받고 신자들의 죄를 사해주었다는 인상을 주며, 가톨릭 용어인 대사(大赦, indulgence)의 오역이므로, 대사부(大赦符)가 적절한 표현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종교개혁이 이 문제를 핵심으로 개혁교회를 일으켰듯이 죄에 따른 벌은 오직 하나님께서만 행사하시는 것이므로 인간의 합의 및 의견으로 벌의 유무를 판단하는 것은 성서적이지 못한 것이 자명하다.|성=|이름=|날짜=2011-03-14 |웹사이트=한국천주교주교회의 |출판사=|확인날짜=2015-05-13}}</ref><ref>[http://125.60.48.13/home4/dl_files/edu/015/IM010827_%C6%ED%BC%F6%C0%DA%B7%E1%C1%FD(2).pdf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간한 교과서 편수자료]</ref>
 
[[그리스도교]], 특히 [[로마 가톨릭교회]]의 [[신학]]에 따르면 어떤 죄에 대한 현세적인 형벌들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사후에 연옥에서 처벌이 요구된다. 이 처벌은 현세에서 보속을 통해 갚게 되며 보속은 기도, 성지 순례 혹은 성경을 읽는 등의 형태로 주워진다. 이 보속을 면제하는 유일한 방법이 대사인데,<ref>손두환《종교개혁사》(서울:씨토스,1992, P35)</ref> 대사 역시도 보속과 마찬가지로 기도 혹은 성지 순례 등이 주를 이루지만 당시에는 '헌금'으로 대사를 주는 폐단이 있었다. 이렇게 헌금으로 주워지는 대사를 흔히 '면벌부의 판매'라고 한다. 이러한 중세 가톨릭 교회의 면벌부 판매 행위는 종교개혁가들을 분노하게 했다. [[마르틴 루터]]는 "죄의 용서는 오직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라며 가톨릭 교회의 면벌부를 그저 '잉크로 더렵혀진 종잇조각'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대사부에 대한 로마 가톨릭교회와 종교개혁가들의 충돌은 [[종교 개혁]]을 불러왔고 로마 가톨릭교회와 개신교가 분열하게 되는 단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