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팰컨 스콧: 두 판 사이의 차이

** 남극의 혹한의 날씨로 인해 납 리벳으로 제작한 연료통에서 연료가 서서히 세는 현상이 있었고 이는 이전의 탐험대에서 보고된 바 있었다. 그러나 스콧은 이를 간과하였다. 그의 일기 곳곳에는 저장소마다 연료통의 연료의 양이 줄어들어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 스콧 탐험대는 하루 평균 섭취 칼로리를 약 4000칼로리로4,000칼로리로 잡고 식량을 분배했으나 남극에서의 강행군은 그 이상의 체력과 열량을 필요로 하였다. 결국 그들은 마지막 3월의 귀환길에서 체력이 고갈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아문센의 경우도 식량이 부족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아문센은 자기 대원 중에 포경선 사수를 고용하여 바다표범이 보이는 대로 사냥해서 식량을 보충했지만 스콧은 탐험기간 내내 단 한 번도 사냥을 시도하지 않았다.

** [[로알 아문센]]은 작은 크기에 비해서 추위에 강한 개를 택한 반면반면에 스콧은 큰 크기에 비해서 추위에 약한 말을 선택했다. 결국 말은 남극 수준의 추위에 약할 뿐 아니라 크기도 커서 [[크레바스]]에 개가 빠지면 손으로 개를 들어서 건지면 되지만 말이 빠지면 그냥 포기해야 했다. 더군다나 말은 개에 비해 식량 소모도 엄청났기 때문에 스콧은 말이 먹이인 건초를 따로 구비해서 탐험을 해야 했다. 결국 스콧이 선택한 말은 아사하거나 동사하거나 크레바스에 빠져 죽었고 이로 인하여 스콧의 썰매는 탐험 중반을 넘기면서 사람이 직접 끌어야 했기 때문에 체력소모가체력 소모가 시종일관 개가 썰매를 끌고 탐험한 아문센의 탐험대에 비해 심했다.

** 아문센의 경우는 이미 이누이트들과 조우한 적이 많았기 때문에 그들의 옷, 즉 순록 가죽으로 만든 옷을 그대로 착용하여 그 옷을 입고 탐험을 했다. 그래서 추위를 완벽하게 견뎌냈다. 하지만 스콧은 겉치례에만 몰두한 나머지 이누이트들의 저질스러운 옷은 입을 수 없다며 영국에서 직조한 모직 옷을 입고 탐험을 했다. 그런데 모직 옷은 젖으면 오히려 벌거벗은 것보다도 체감 온도가 떨어지는 데다가 자체 방한 능력도 순록 가죽에 비해 훨씬 떨어졌다. 게다가 아문센의 가죽 옷은 앞이 트여있는 데다가 끈으로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었지만 스콧의 모직 옷은 푸대자루처럼 입어야했던 데다가 추위에 약해서 낮은 온도에서는 부서지는 성질을 지는 금속인 [[주석]]을주석을 단추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찬 바람을 막기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