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토니우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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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토니우스는 흔히 《황제 열전》(라틴어 원제: De vita Caesarum)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황제 열전》은 율리우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 [[칼리굴라]], [[클라우디우스]], [[네로]], [[갈바]], [[오토]], [[비텔리우스]], [[베스파시아누스]], [[티투스]], [[도미티아누스]]의 전기가 수록되어 있다. 다만 카이사르에 대한 기록은 초반 몇 장(章)이 망실되어 없다. 《황제 열전》은 대체로 하드리아누스의 치세에 저술된 것으로 보이며, 수에토니우스 본인의 친구에 의해 [[119년]]에 정무총감(프라에펙투스 프라에토리오) 가이우스 셉티키우스 클라루스(Gaius Septicius Clarus)에게 헌정되었다.
 
이 책은 이들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의 로마 황제에 대한 일정한 양식의 전기이다. 즉 생김새에 대한 묘사, 전조(前兆), 계보, 인용, 그리고 후의 어떤 황제들에 대해서든 일관된 순서로 경력, 공적을 서술한다. 수에토니우스는 공공 비용을 위해 재물을 모은 황제를 탐욕스럽다고 생각했던 것 같지만, 이는 평균적인 로마 중류층 계급의 태도를 반영한 것일지도 모른다.
 
《황제 열전》은 한국에서도 번역되었는데, 《풍속으로 본 12인의 로마황제》(전2권, 박광순 역, 1998, 풀빛미디어)와 [[영국]]의 시인 로버트 그레이브스의 영역본을 중역한 《열두명의 카이사르 - 고대 로마 역사가가 쓴 황제 이야기》(조윤정 역, 2009, 다른세상)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