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 술탄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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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우딘의 아들 [[무자파르 샤 2세]]도 붙잡혀 아체로 갔으나, 아체는 아체를 적대하지 않는 조건으로 무자파르가 조호르의 술탄위에 오르는 것을 허락하였다. 무자파르는 일단 이를 받아들였으나, 아체에서 귀국하자마자 군비 증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체가 포르투갈을 적대하고 심지어 [[투르크]] 용병을 동원해 말라카를 공격(함락 실패)하기까지 하자<ref>아체는 [[오스만 제국]]에 사절을 보내 보호국을 자청하였는데, 오스만은 이를 수락하고 화기로 무장한 용병을 파견하였다.</ref>, 조호르는 [[1568년]] 포르투갈과 동맹을 맺고 대 아체 공동전선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1570년]] 아체의 침공으로 조호르는 수도를 강의 상류로 옮겼다.<ref>같은 책, 55쪽.</ref> 무자파르 샤 2세는 같은 해 [[독살]]되었다.
 
무자파르의 [[조카]] [[압둘 잘릴 샤 1세]]가 다음으로 술탄위에 올랐으나, 다음 해 사망하고 압둘 잘릴 샤 1세의 아버지인 [[압둘 잘릴 샤 2세]]가 술탄위에 올랐다. 아체는 계속해서 수마트라 지역의 지배 영역을 넓혀 갔으며, [[1575년]] 조호르의 가신국인 [[페락 주|페락]]의 [[주석 (광물원소)|주석]] 무역 이권을 탈취하기 위해 페락을 공격하여 점령하고 왕족을 포로로 잡아 갔다. 이로 인해 아체는 약 25년 간 페락의 주석 무역 및 수마트라의 [[후추]] 무역을 장악하여 믈라카 해협의 교역에서 주도권을 잡게 되었다.<ref name="f">같은 책, 56쪽.</ref>
 
[[1577년]], 아체에 포로로 잡혀 온 페락의 왕자가 아체 술탄의 딸과 결혼하고 아체의 술탄위를 계승하여 [[만수르 샤 1세]]가 되었다. 만수르는 동생을 페락의 술탄에 임명하여 아체의 페락 지배는 공고해지게 되었으나, 만수르가 딸을 조호르의 술탄에게 시집보내 조호르-아체 간 관계는 상당히 원만해졌다. 이 무렵 아체뿐 아니라 조호르도 번영과 부국강병의 시기를 맞았다. 조호르는 강력해진 군사력을 바탕으로 [[1587년]] 다시 말라카 탈환전을 벌였다. 이 전쟁에서 초반에는 조호르가 우세하였으나, 다음 해 포르투갈의 반격으로 결국 패배하였다.<ref nam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