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冬柏--, {{llang|en|the Japanese camellia}})는 [[대한민국]] 남부와 [[일본]], [[중국]]에 자생하는 상록 교목(常綠喬木)이다.
== 생태 ==
다 자라면 6-9 미터에 이른다. 10월초부터 4월까지 꽃을 피우고 열매에는 세 쪽의 검은색 씨가 들어있다. 꽃은 대개 [[빨강|붉은색]]이나 [[하양|흰색]], [[분홍색]] 꽃이 피기도 한다. 술은 통 모양의 단체 수술이며, 꽃밥은 황색이다. 잎은 윤기나는 단단한 타원형으로 잎 가장자리는 작은 톱니가 나있다. [[잎차례]]는 어긋나기이다. 줄기는 회백색으로 단단하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주로 산지·해안·촌락 부근에서 자라며, [[한반도]]에서는 중부 이남에 분포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울릉도]], 서쪽으로는 [[대청도]]까지 올라간다. 육지에서는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마량리의 것이 가장 북쪽이고, 내륙에서는 [[지리산]] 산록에 위치한 [[화엄사]] 경내에서 자라는 것과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의 [[선운사]] 경내에서 자라는 것들이 가장 북쪽에 위치한 것이다.
동백은 조매화로 새의 도움으로 수분을 한다. 이 동백나무의 꿀을 먹고 사는 새가 [[동박새]]이다. 동백은 꿀이 나기는 하지만 너무 이른 시기에 꽃이 피어 수분에 곤충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ref name=k100/>
== 이용 ==
대부분 관상용이며, 씨에서 기름을 짜 동백기름을 만든다. 예전에는 동백기름을 머리에 발라 윤기가 흐르게 하였다. 목재는 엷은 누런색이거나 갈색으로 가구재, 조각재, 세공재로 사용한다.
== 문화 ==
제주도에서는 꽃이 떨어지는 모습이 목이 잘리는 것과 같다고 불길하다고 보는 이도 있으며, 이 나무를 심으면 집에 도둑이 든다하여 꺼리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싱싱하던 꽃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을 연상하여 갑자기 생기는 불행한 일을 춘사(椿事)라고 하는데, 이때 춘자는 동백나무를 가리킨다. [[베르디]]의 오페라인 [[라 트라비아타|춘희]]가 있는데, 이때 춘자가 동백나무라는 글자이므로 춘희는 동백 아가씨인 셈이다. <ref name=k100>이유미,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나무 백가지, 현암사</ref>